전 세계 SSD 시장의 판도를 바꾼 강력한 토종 SSD, SK하이닉스 Gold P31 M.2 NVMe
상태바
전 세계 SSD 시장의 판도를 바꾼 강력한 토종 SSD, SK하이닉스 Gold P31 M.2 NVMe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1.05.11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PC 부품 중 저장 장치는 비교적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PC 업그레이드 및 하이엔드(고성능) PC를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저장 장치다. PC 사양이 그다지 높지 않거나 M.2 슬롯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2.5인치 SATA3 SSD로도 충분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하이엔드 PC에서는 보다 빠른 M.2 NVMe SSD가 탑재되어야 최상의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고용량 데이터를 읽어 들일 일이 많은 하이엔드 PC일수록 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읽고 쓰는 저장 장치가 필요하다.

그동안 하이엔드 SSD는 삼성전자 제품을 제외하고는 두세 군데의 외산 제품뿐이었기에 선택지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대체로 성능, A/S를 생각하면 삼성전자 제품을, 가성비를 생각하면 외산 제품을 선택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올 초 SK하이닉스에서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SSD를 본격적으로 국내 출시하면서 시장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SK하이닉스의 Gold P31 M.2 NVMe SSD는 국내 출시에 앞서 미국 아마존을 통해 먼저 출시했고,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리뷰 평점과 더불어 여러 테크전문 매체에서 좋은 평가와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이미 뛰어난 성능이 입증된 제품이다. 여기에 국산 제품이기 때문에 A/S 걱정도 없다. 중요한 판매 가격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성능, A/S(브랜드), 가격 모두를 만족하는 SSD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메모리 시장 점유율 세계 2

SK 하이닉스는 38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자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인 SK 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 점유율 30%2위를 달성했다. 2019년 기준, D램과 낸드(NAND) 메모리 합산 매출 기준으로도 시장 점유율 21%의 세계 2위다.

그동안 SK하이닉스 제품은 B2B 시장 위주인 OEM에 집중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접할 일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Gold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SK하이닉스에서도 B2C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먼저 출시된 것은 2.5인치 SATA3 방식의 Gold S31 SSD였으며, 이어 M.2 NVMe 방식의 Gold P31 SSD도 출시했다.

그동안 하이엔드 SSDM.2 NVMe SSD의 선택지 중 국산 메이저 브랜드 제품은 삼성전자가 유일했지만, 이제는 SK하이닉스도 추가된 셈이다. 성능과 품질은 이미 보장된 제품이고 A/S까지 국내에서 손쉽게 가능하니 PC를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유저라면 필히 고려해봐야 할 SSD 제품 중 하나다.

 
SK하이닉스에서 모든 부품을 직접 관리하고 생산한다.
   

세계 최초 1284D NAND 탑재

Gold P31 SSD는 최상의 속도 구현을 위해 SK 하이닉스의 혁신 기술을 담은 제품이다. PCIe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인터페이스의 광대역 성능과 SK하이닉스가 개발한 낸드 플래시와 컨트롤러, 독자적인 하이퍼라이트(HYPERWRITE) 기술이 접목되어 PCIe 3세대 제품군 중 최고 수준인 3,500MB/s 순차 읽기와 3,200MB/s 순차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 최초 개발한 1284D NAND 기술은 현존하는 소비자 SSD 중 최고의 적층 구조 방식으로 성능은 물론 타제품 대비 독보적인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 비율)를 자랑한다. 반도체·메모리 전문 기업답게, SK하이닉스는 DRAM부터 NAND, 컨트롤러까지 SSD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 하나하나를 직접 관리하고 생산한다. 까다로운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부품만으로 제조되는 만큼 품질과 내구성까지 보증한다.

세계 최초 128단 4D NAND 기술이 적용된 M.2 NVMe SSD이다.
 
750TBW에 달하는 뛰어난 내구성을 지녔다.
   

SSD계 새로운 왕좌로 등극

Gold P31 SSD는 해외에서 먼저 출시했음에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급기야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예견된 수순일까? Gold P31은 국내 출시 불과 3개월여 만에 네이버 쇼핑(SSD 부문)에서 삼성전자 SSD를 뛰어넘었다. 그야말로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현재 M.2 NVMe SSD는 하이엔드 PC를 구성하고자 하는 3D 제작자나 크리에이터, 하드코어 게이머 등 고부하 작업을 하는 유저들이 찾는 제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old P31 SSD는 저렴하고 용량이 큰 SATA3 기반 SSD보다 더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삼성전자 SSD를 대신하며 고성능, 안정적인 A/S를 갖춘 또 다른 국산 하이엔드 SSD를 기다려왔다는 방증이다.

Gold P31 SSDPCIe 3.0 인터페이스 제품 중 최상급 속도를 지녀 고사양 그래픽 작업이나 고화질 영상 편집 작업은 물론, 최신 게임 데이터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22x80mm의 얇은 스틱 타입의 M.2 폼팩터이기 때문에 데스크톱PC는 물론, 노트북에도 장착할 수 있어 범용성도 뛰어나다.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성능 확인하기

벤치마크를 통해 SK하이닉스 Gold P31 M.2 NVMe SSD의 성능을 확인해보자. 이번에 테스트를 진행한 모델은 1TB, 벤치마크를 위해 진행한 구성은 다음과 같다.

CPU - AMD 라이젠 9 5900X
RAM - PNY XLR8 DDR4 16G PC4-28800 Gaming(8Gx2)
메인보드 - ASUS X570 ROG CrossHair VIII HERO (Wi-Fi)
VGA - AMD 라데온 RX 6700 XT
쿨러 - 커세어 HYDRO SERIES H115i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

 
CrystalDiskInfo에서 SSD 정보를 확인했다. PCIe 3.0 x4 포트에 연결하는 NVMe SSD로, S.M.A.R.T 기능을 지원한다.
 
CrystalDiskMark 벤치마크 결과는 읽기 속도 3586.48MB/s, 쓰기 속도 3461.53MB/s로 나타났다.
 
ATTO Disk Benchmark에서는 최대 읽기 속도 3.34GB/s, 최대 쓰기 속도 3.23GB/s로 나타났다.
 
Anvil ’s Storage Utilities에서는 읽기 속도 2,786.39MB/s, 쓰기 속도 2,976.74MB/s로 나타났다.
 
AS SSD Benchmark 총점은 7,011점이었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SSD 내부에 100GB 상당의 더미 파일을 만든 다음 폴더에 이를 복사했다. 복사가 약 90% 진행된 상태에서의 속도는 1.68GB/s였다.
 
나래온 더티 테스트 결과는 평균 1,622MiB/s, 최대 2,786MiB/s, 최소 88MiB/s로 나타났다. 평균 속도 50% 미만 구간은 0.8%에 불과했다.
   

마치며

SK하이닉스 Gold P31 M.2 NVMe SSDPCIe 3.0 인터페이스의 극한까지 끌어올렸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지닌 제품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과 브랜드 신뢰도에 따른 안심할 수 있는 A/S까지 갖춰 더할 나위가 없다. 3D 디자이너 및 제작자, 크리에이터, 게이머 등 고부하 작업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 환경 및 고성능 조립PC를 구성할 계획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제원

용량 - 1TB
읽기 속도 - 최대 3,500MB/s
쓰기 속도 - 최대 3,200MB/s
TBW - 750TBW
컨트롤러 - SK하이닉스 Cepheus 규격 M.2(2280) 싱글 사이드
NAND 방식 - TLC NAND

인터페이스 - NVMe(PCIe Gen 3x4)
MTBF -
최대 150만 시간
보증기간 - 5(제한적 보증)

크기/무게 - 80x22x2.23mm/7g
가격 - 198,000(420일 기준 최저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