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션, 기초 나노 소재 국내 개발… 첨단 소재 국산화와 기술 자립의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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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션, 기초 나노 소재 국내 개발… 첨단 소재 국산화와 기술 자립의 길 열어
  • 최한슬 기자
  • 승인 2021.05.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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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기초 소재 전문 제조업체 어벤션이 2년간의 노력 끝에 OLED 봉지재의 중요 소재인 나노 물질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최근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어벤션의 이러한 성과는 국내 소재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던 일본산 제품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함으로써 소재 기술 자립의 길을 열어준 동시에, 우수한 품질의 소재를 국내 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완제품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했다.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 지식산업단지에 위치한 어벤션은 연구를 위한 시약과 나노 소재의 개발, 제조를 통해 첨단 실험 재료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있다. 어벤션 한경식 대표는 “국내 연구개발 투자 및 집행 규모가 약 90조원으로 결코 작지 않은 시장 규모를 가진 우리나라가 모든 연구 활동의 근간인 시약과 기초 실험 소재 대부분을 외국산 제품에 의지하고 있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기초소재 분야의 국내 자립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생각에 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20만종 이상의 실험 재료를 보유·운용하고 있는 어벤션의 핵심 조직은 금속사업부와 시약사업부다. 금속사업부는 나노분말과 탄소 나노튜브(CNT), 고순도 금속과 합금재료를 개발·가공하며, 시약사업부는 분석시약, 합성시약, 식물추출물과 유무기 화합물을 개발·생산한다. 기업연구소과 자체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고객의 제작 의뢰부터 소재 개발, 제품 생산,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벤션 한경식 대표.
“제품 품질과 납기 지연에 대한 연구원의 불신과 염려가 일본산, 유럽산 제품에 대한 과도한 의지로 나타났다”는 한경식 대표는 “어벤션은 원스톱 솔루션으로 이와 같은 우려를 불식하고, 고객별 전담 매니저 제도를 운영하며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설립 6년차의 어벤션은 지난해부터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소재부품장비 전문 기업’ 등의 인증과 3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획득하며 기술적 성장을 이뤘으며, 최근엔 미국과 중국에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울러 올해 초엔 ‘바이오사업부’를 새롭게 조직해 항체와 단백질, 식물추출물 등으로 연구 영역도 확대했으며, 연내에 이천평 규모의 물류 창고를 추가 확보해 늘어나는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한경식 대표는 “화학, 바이오, 제약 업계의 연구 개발에 필요한 바이오 시약과 나노 소재를 개발하고 적기에 보급함으로써 대한민국 기초 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신종 바이러스의 등장과 고령화, 예방의학 등으로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됨에 따라 어벤션은 앞으로 생명과학 소재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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