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ASUS는 혁신적인 노트북을 선보이는 업체이다. 그래픽 작업용 노트북에서는 터치 패드를 터치스크린으로 만든 노트북 ‘Zenbook Pro UX580’과 보조 터치 스크린패드를 탑재한 듀얼 스크린 노트북 ‘Zenbook Pro Duo UX581’을 선보였다. 특히 듀얼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Zenbook Pro Duo UX581’은 많은 사람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이슈되기도 했다.
‘Zenbook Pro Duo UX581’은 뛰어난 확장성과 생산성을 지녔지만, 딱 하나 아쉬운 것이 있었다. 바로 성능 부분이다. CPU는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나무랄 데 없었지만, GPU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였기 때문에 고성능이라고 부르기엔 애매했다.
이에 ASUS는 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지닌 ‘ZenBook Pro Duo UX582’를 선보였다. ‘ZenBook Pro Duo UX582’는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을 탑재해 성능 면에서도 아쉬운 것이 없는 전문가용 노트북이다.
강력한 듀얼 디스플레이
ZenBook Pro UX580의 스크린 패드는 듀얼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화면 사이에 키보드가 있기 때문에 위아래 스크린을 동시에 보는 것도 다소 불편했다. 위치와 크기도 터치 패드와 크게 다르지 않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좀 특별한 기능이 탑재된 터치 패드 정도일 뿐이었다.
여기서 발전된 것이 ZenBook Pro Duo UX581의 스크린패드 플러스이다.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위치를 메인 디스플레이 바로 밑으로 옮겨 화면을 동시에 확인하기 편리하게 했다. 마우스 커서도 자연스럽게 위아래 디스플레이를 오고 가기 때문에 사용이 훨씬 직관적이다.
ZenBook Pro Duo UX582는 기존 ZenBook Pro Duo UX581의 스크린패드 플러스를 계승하면서 더 발전시켰다. 먼저 메인 스크린은 15.6인치 크기에 4K UHD(3840x2160) 고해상도 OLED HDR 터치스크린이다. 서브 스크린인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14인치 크기에 4K UHD(3840x1100)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이다. 게다가 제피러스 듀오의 틸팅 스크린패드 플러스가 적용되면서 스크린패드 플러스의 각도도 자연스러워지고 쿨링 성능도 향상되었다.
2개의 디스플레이 모두 터치스크린에 4K UHD 고해상도이기 때문에 다양한 멀티태스킹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극도로 얇은 나노 엣지 베젤이 적용되어 몰입감이 뛰어나다. 전용 스타일러스 펜도 제공되며, 메인 스크린부터 스크린 패드 플러스까지 연결된 그래픽 작업도 할 수 있다. 키보드 아랫부분이 없어 허전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한 전용 팜레스트도 제공된다.
최고의 생산성 갖춘 스크린패드 플러스
스크린패드 플러스의 활용도는 사용자가 마음먹기 나름으로 무궁무진하다. 우선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런처 기능을 지원한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런처에 추가해놓고 아이콘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더 이상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꺼내 놓을 필요가 없다.
스크린패드 플러스에서만 열리는 동작 메뉴에서는 다양한 작업 동작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 테스크 스왑(Task Swap) 기능은 메인 스크린이나 스크린패드 플러스 중 실행한 앱을 다른 화면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준다.
작업 그룹 메뉴는 미리 설정해둔 프로그램 그룹을 한 번에 실행하도록 해준다. 프로그램 그룹은 최대 5개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메인 스크린 2개와 스크린패드 플러스 3개이다. 작업 그룹을 시작하는 것으로 최대 5개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실행되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뷰 맥스(ViewMax)는 메인 스크린과 스크린 패드 플러스를 하나의 화면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이렇게 하면 3840x3260에 달하는 고해상도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16:9 비율이 아닌 16:13.5 정도 비율로 작업을 할 수 있어 보다 넓은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스크린패드 플러스를 활용하면 그래픽 작업이나 영상 편집은 물론, 프로그래밍과 게이밍에 걸쳐 보다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그래픽 작업의 경우에는 메인 스크린에 일러스트레이터, 스크린패드 플러스에 포토샵을 동시에 실행해 작업을 할 수 있고 게이밍의 경우에는 메인 스크린에 게임을 실행하고 스크린패드 플러스에 게임 공략과 유튜브 영상 등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서 최고의 편집 환경을 위해 컨트롤 패널 및 원본 파일을 스크린패드 플러스에 띄울 수도 있다. 특히 컨트롤 패널을 스크린패드 플러스에서 조작하면 소프트웨어를 정확하고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컨트롤 패널은 포토샵, 라이트룸,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와 연동되며, 스크린패드 플러스에 다이얼, 버튼, 슬라이더 및 스크롤 등 4가지 제어 유형을 사용할 수 있다.
AAA급 게임까지 가능한 강력한 성능
‘ZenBook Pro Duo UX582’는 다양한 작업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강력한 성능을 탑재했다. 이전 ‘ZenBook Pro Duo UX581’도 작업하기에 적합한 강력한 성능이었지만, ‘ZenBook Pro Duo UX582’는 AAA급 게임도 구동이 가능할 정도로 성능이 더 강력하다. 이번 리뷰는 가장 높은 성능인 ‘ZenBook Pro Duo UX582LR-H2016T’로 소개한다.
CPU는 인텔 10세대 코어 i9-10980HK이며, GPU는 레이 트레이싱이나 DLSS 같은 고급 기능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GDDR6 8GB가 탑재됐다. 메모리는 DDR4 2933MHz 32GB가 탑재되었고 저장 장치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PCIe 3.0 NVMe M.2 SSD 1TB가 장착되었다. ‘ZenBook Pro Duo UX581’는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하면 GPU 성능이 아쉬웠지만, ‘ZenBook Pro Duo UX582’는 지포스 RTX 3070을 탑재해 게이밍 성능도 뛰어나다.
다양한 입출력 포트도 갖췄다. 썬더볼트 3 x1, USB 3.1 Gen2 Type-A x2, 표준 HDMI 2.0 x1, 오디오 콤보 잭이 있다. Gig+ 성능을 갖춘 Wi-Fi인 WiꠓFi 6(802.11ax)를 지원하기 때문에 Wi-Fi 6 유무선 공유기를 사용 중이라면 ‘ZenBook Pro Duo UX582’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성능 확인하기
‘ZenBook Pro Duo UX582LR-H2016T’는 인텔 10세대 코어 i9-10980HK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GDDR6 8GB, DDR4 2933MHz 32GB 메모리를 탑재해 전문가용 프로그램은 물론, AAA급 게임도 구동할 수 있다. 또한, 일반 SSD보다 약 5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NVMe M.2 SSD가 장착됐다. 그렇다면 ‘ZenBook Pro Duo UX582LR-H2016T’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보자. 이번에는 게이밍 벤치마크까지 진행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마치며
‘ZenBook Pro Duo UX582’는 ‘ZenBook Pro Duo UX581’을 계승하면서 보다 개선된 디자인과 진보된 성능을 지녔다. 듀얼 디스플레이의 매력은 물론, 성능까지 뛰어나 그래픽 전문가용 노트북은 물론 게이밍 노트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래픽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면서 게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노트북을 찾는 사람에게 딱 알맞은 노트북이다.
제원
CPU : 인텔 10세대 코맷레이크 코어 i9-10980HK(2.4~5.3GHz)
OS : 윈도우 10 홈
밝기 : 440nits
디스플레이 : 15.6인치 4K UHD(3840x2160) OLED
스크린 패드 : 14인치 4K UHD(3840x1100) 터치 스크린
메모리 : DDR4 3200MHz 32GB
그래픽 :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GDDR6 8GB, 인텔 UHD 그래픽스
저장장치 : PCIe 3.0 NVMe M.2 SSD 1TB
입출력 단자 : 썬더볼트 3(USB 3.1 Gen2 Type-C) x1, USB 3.1 Gen 2 Type-A x2, HDMI x1, 콤보 오디오 잭
네트워크 : Wi-Fi 6(802.11ax), 블루투스 5.0
배터리 : 92Whrs
크기 : 359.8(W)x249.2(D)x21.5(H)mm
무게 : 약 2.34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