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AMD 라데온 HD 6950
코어 클록 810MHz
메모리 클록 5000MHz
메모리 GDDR5 1GB
인터페이스 PCI 익스프레스 2.0
소비 전력 최대 200W
출력 단자 DVI 2개, 디스플레이 포트 4개
해상도 2560×1600
크기 268×115×40mm
값 32만 원대
요즘은 모니터 두 대 쓰는 일이 크게 놀랍지 않지만 예전에는 한 번에 두 모니터로 화면을 보려면 ‘매트록스 G450’ 등 특별한 그래픽카드가 있어야 했다. 한 번에 4대 이상 모니터를 연결해서 써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중 모니터 기능을 갖춘 그래픽카드를 찾아야 한다. ‘아수스 EAH6950 View6 D5 1GB DC II’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최대 6대까지 화면을 뿌릴 수 있다.
라데온 HD 6950은 코어 클록 800MHz, 메모리 클록 1250MHz로 라데온 HD 6900 GPU 중 가장 낮다. 아수스는 기본으로 정해진 코어 클록을 약간 끌어올려 810MHz로 만들었다. 엔비디아 레퍼런스 제품보다 더 널찍한 방열판과 구리 히트파이프로 열을 식힌다. 열에 강한 캐패시터와 초크를 골라 써서 추가로 오버클록에 도전하려는 마니아들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다른 고성능 카드들은 보다 원활하게 전원을 공급받기 위해 6핀 전원 단자 2개를 쓴다. 하지만 이 그래픽카드는 8핀 전원 단자와 6핀 전원 단자를 썼다. 모자라는 6핀 전원 단자는 제품에 들어 있는 변환 케이블을 쓰면 해결할 수 있지만 8핀 전원 단자가 없다면 따로 케이블을 구해야 한다. 미리 전원공급장치를 확인해야 케이블 때문에 겪는 문제를 피할 수 있다.
DVI 단자 2개, 디스플레이포트 단자 4개가 달려 있어 모니터를 모두 6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2560×1600 해상도 모니터를 연결해야 한다면 제품 위에 있는 스위치로 작동 모드를 바꿔야 한다. 이 때는 DVI 단자 2개를 한꺼번에 쓰기 때문에 연결 가능한 모니터 개수가 6개에서 5개로 줄어든다.
다이렉트X 11 기반 테스트 프로그램 ‘유니진 헤븐 벤치마크 2.5’에서 해상도만 1920×1080 화소로 바꾸고 나머지 옵션을 유지한 결과 초당 평균 39.9프레임, 순간 최고 85.8 프레임을 기록했다. 물체 표면에 입체 효과를 주는 ‘테셀레이션’(Tessellation)을 자주 활용하는 게임도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다. ‘3D 마크 11’에서는 4388점을 기록해 상위권에 속한다.
라데온 HD 6950 탑재 그래픽카드 값은 대부분 30만 원대 초반이다. 라데온 HD 6900 GPU 중에서 가장 가격이 낮은 데다 성능도 높아 많은 이들에게 인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비슷한 값에 더 높은 성능을 내는 지포스 GTX 560 Ti가 바짝 쫓아온다는 것이 문제다. 지포스 GTX 550 Ti의 작동 클럭을 높인 제품도 나오는 바람에 값 대비 성능을 따지기 애매해졌다.
하지만 곧 나올 ‘카탈리스트 11.4’ 드라이버를 쓰면 라데온 HD GPU들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조금씩 높아진다. 최대 6개 디스플레이에 화면을 뿌리는 그래픽카드도 흔치 않다. 성능만 볼 것이 아니라 기능을 보고 골라야 할 제품이다.
출력 단자를 6개 달았다.
스위치로 출력 모드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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