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기자의 인생에서 키다리 책상은 꽤나 역사가 깊다. 고등학교 시절 교실 맨 뒤에 있던 2개의 키다리 책상은 언제나 눈치 게임에서 승리한 자만이 차지하는 인기 아이템이었는데, 기자는 주로 참을 수 없이 졸릴 때나 뒷자리에 서서 앞 친구들을 관조하고 싶을 때 이용하곤 했다. 그렇게 키다리 책상의 매력에 푹 빠지고 나선 집에도 이런 책상이 있었으면, 하고 바랐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단순히 다리가 긴 것만이 아니다. 높낮이 조절이 자유로워 내가 원하는 높이에 딱 맞출 수 있는 책상 말이다.
지난 10월 출시된 제닉스 ARENA 멀티 데스크(이하 아레나 멀티 데스크)는 이러한 기자의 오랜 갈망을 해소해줄 높낮이 조절 게이밍 책상이다. 8단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체구에 맞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런 게이밍 책상이 있었던가? 1인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아레나 멀티 데스크를 살펴보자.
제원 구성: 아레나 멀티 데스크(1260/1680) 규격: 상판 1260: 1200x600x675(~810)mm
상판 1680: 1600x800x675(~810)mm 소재: MDF(18mm)/강관 표면처리: 분체도장, LPM 외 색상: 블랙
내 몸에 꼭 맞는 역동적인 데스크
아레나 멀티 데스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8단계 높이 조절 기능이다. 책상 다리 길이를 675mm부터 810mm까지 제공해 사용자의 신장에 따라 서서 이용할 수도, 앉아서 이용할 수도 있다. 총 8단계로 제법 세밀하게 세팅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높이에 맞춰 가장 편안한 위치에 고정할 수 있다. 730mm가 일반적인 책상 높이에 속하며, 810mm는 약 190cm 신장을 지닌 사람까지 커버하는 높이이다.
높낮이는 책상 다리의 볼트와 너트를 풀고 조여 조절하는 방식으로, 그 어떤 방식보다 확실하고 튼튼하다. 다리에 뚫린 구멍에 나사를 넣고 조이면 되기 때문에 손쉽고 직관적이다.
블랙 색상의 상판엔 빨간색 엣지를 적용해 포인트를 주었고 책상 다리 역시 사다리꼴 디자인으로 상당히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이중 지지대 구조로 견고한 내구성도 살리며 게이밍 감성을 충족했다.
양방향 상판으로 편의성도 UP!
책상 상판도 위·아래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아레나 ‘멀티’ 데스크의 이름값을 하는 요소이다. 완전한 1자 직사각형 형태가 아닌 위·아래로 약간 들어가고 나온 상판 디자인으로, 원하는 대로 이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가운데로 다소 들어간 부분을 상판의 상단으로 사용하면 책상과 벽 사이에 약간의 틈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PC나 모니터 등의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좋다. 필요에 따라 반대로 이용할 수도 있다.
상판 크기 역시 두 가지로 구성됐다. 1260x600mm 사이즈와 1680x800mm 사이즈로 구성돼 무엇보다 1인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됐으며, 책상의 목적에 따라 크기를 고를 수 있다. 상판은 가구 표면재에 많이 쓰이는 LPM 코팅 처리로 변색이 잘 되지 않고 마모와 스크래치 등에 강한 내구성을 보여주며, 고급스러운 카본 패턴을 적용해 마감했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더하면 활용성 극대화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액세서리도 다양해, 이를 모두 풀세트로 갖추면 책상 활용도를 크게 넓힐 수 있다. 특히 데스크톱PC 본체는 항상 자리를 차지하는 존재인데, 이를 바닥에 두자니 걸리적거리고 책상 위에 올려놓자니 공간이 부족할 때 유용한 PC트레이도 있다. 견고한 메탈 소재와 벨크로를 이용해 책상 옆에 본체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류나 물건 수납을 위한 멀티 포켓과 헤드셋 거치대, 컵 홀더, 각종 케이블의 정리를 돕는 멀티탭 트레이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내 방을 PC방 못지않게 깔끔하고 정돈된 게이밍룸으로 꾸밀 수 있다.
마치며
8단계 높낮이 조절로 게이밍 책상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제닉스 아레나 멀티 데스크는 그 이름만큼 멀티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게임을 원하면 게임을, 공부를 원하면 공부를, 내 몸에 꼭 맞는 책상과 함께 해보자. 가격은 17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