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용량 지닌 SSD가 필요해
윈도우 11은 이전에 사용되던 윈도우 OS보다 더 높은 스펙을 요구한다. 스토리지도 마찬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64GB 이상의 저장 디바이스를 요구하는데, PC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게임 등을 생각하면 실제로 필요한 용량은 이보다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128~256GB 스토리지만을 사용해오고 있었다면 이보다 더 큰 용량으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스토리지에 파티션을 다수 구축할 생각이라면 더욱 그렇다. 기왕이면 500GB~1TB 이상의 스토리지로 용량 걱정 없이 윈도우 11을 사용하도록 하자.NVMe SSD, 속도는 빠른데 가성비도 좋아졌다?!
SSD은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SATA3 인터페이스 기반의 SATA3 SSD와 NVMe 규격을 사용한 NVMe SSD로 분류된다. 기존의 SATA3 인터페이스는 HDD를 기반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반도체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SSD의 최대 속도를 제대로 뽑아낼 수 없다. 이와 달리 PCIe 단자에서 동작하는 NVMe SSD는 처음부터 SSD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더 넓은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데이터 전송속도가 일반 SSD보다 훨씬 빠르다. 게다가 PCIe를 통해 CPU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지연시간이 SATA3 SSD보다 훨씬 짧다.PCIe 4.0 vs PCIe 3.0, 어떤 SSD가 좋을까?
그동안 NVMe SSD는 PCIe 3.0 기반에서 작동하는 제품이 대다수였다. 이 제품들은 대체로 읽기/쓰기 속도가 1,000MB/s를 넘어선다. 이 정도만 해도 SATA3 SSD에 비하면 충분히 빠른 편이지만, 더 쾌적한 게이밍이나 영상 작업을 위해 더 좋은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등장한 제품이 PCIe 4.0 SSD다. PCIe 4.0 SSD는 전보다 더 빠른 속도를 지닌 PCIe 4.0 인터페이스와 결합될 경우 PCIe 3.0 SSD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대신 가격이 비싸고 발열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PCIe 4.0 SSD의 다크호스
PNY XLR8 CS3040 Gen4 M.2 NVMe 마이크로닉스
저렴하지만 알찬 성능
마이크로닉스 WARP GX1 M.2 NVMe
두 SSD의 성능을 비교해보자
이제 PNY XLR8 CS3040과 마이크로닉스 WARP GX1의 성능을 비교해보자. 공정한 비교를 위해 두 제품 모두 1TB로 진행했으며, 벤치마크 시스템 사양은 아래와 같다.CPU: AMD 라이젠 9 5900X
RAM: PNY XLR8 DDR4 16G PC4-28800 Gaming(8Gx2)
OS: 윈도우 11 Pro 21H1
메인보드: ASUS X570 ROG CrossHair VIII HERO (Wi-Fi)
쿨러: 커세어 HYDRO SERIES H115i
VGA: AMD 라데온 RX 6700 XT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
마치며
윈도우 11 시스템에서 PNY XLR8 CS3040과 마이크로닉스 WARP GX1의 성능을 확인해봤다. 전반적인 성능은 PCIe 4.0 SSD인 PNY XLR8 CS3040이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고 마이크로닉스 WARP GX1의 성능이 절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결론이다. 윈도우 11에 맞춰 최고의 성능을 추구한다면 PCIe 4.0 지원 메인보드에 PNY XLR8 CS3040과 같은 PCIe 4.0 SSD를 사용해보자. 물론 좀 더 가성비적으로 좋은 구성을 하고 싶다면 마이크로닉스 WARP GX1와 같은 PCIe 3.0 SSD도 나쁘지 않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