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른 SSD가 필요한 시간! 윈도우 11 OS에 딱 맞는 SSD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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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른 SSD가 필요한 시간! 윈도우 11 OS에 딱 맞는 SSD는?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1.10.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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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윈도우 11 배포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더 많은 데스크톱과 노트북에서 새 OS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윈도우 OS는 기존의 윈도우 10에 비해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언택트 시대에 맞는 기능도 대거 추가됐다. 현재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윈도우 11을 원활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HDD보다는 SSD가 적합하다. 특히 일반 SSD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유한 NVMe SSD가 어울린다. 윈도우 11 업그레이드에 적합한 SSD 구매 포인트를 살펴보자.  

넉넉한 용량 지닌 SSD가 필요해

윈도우 11은 이전에 사용되던 윈도우 OS보다 더 높은 스펙을 요구한다. 스토리지도 마찬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64GB 이상의 저장 디바이스를 요구하는데, PC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게임 등을 생각하면 실제로 필요한 용량은 이보다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128~256GB 스토리지만을 사용해오고 있었다면 이보다 더 큰 용량으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스토리지에 파티션을 다수 구축할 생각이라면 더욱 그렇다. 기왕이면 500GB~1TB 이상의 스토리지로 용량 걱정 없이 윈도우 11을 사용하도록 하자.
윈도우 11을 원활하게 설치하고 사용하려면 대용량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윈도우 11을 원활하게 설치하고 사용하려면 대용량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NVMe SSD, 속도는 빠른데 가성비도 좋아졌다?!

SSD은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SATA3 인터페이스 기반의 SATA3 SSD와 NVMe 규격을 사용한 NVMe SSD로 분류된다. 기존의 SATA3 인터페이스는 HDD를 기반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반도체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SSD의 최대 속도를 제대로 뽑아낼 수 없다. 이와 달리 PCIe 단자에서 동작하는 NVMe SSD는 처음부터 SSD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더 넓은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데이터 전송속도가 일반 SSD보다 훨씬 빠르다. 게다가 PCIe를 통해 CPU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지연시간이 SATA3 SSD보다 훨씬 짧다.
NVMe SSD는 일반 SATA3 SSD보다 더 작은 사이즈에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다.
NVMe SSD는 일반 SATA3 SSD보다 더 작은 사이즈에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다.
예전에는 NVMe SSD가 너무 비싸서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NVMe SSD의 가격대가 상당히 저렴해졌다. 10월 28일 기준으로 SATA3 SSD인 마이크로닉스 WARP B1 512GB는 1GB당 122원이지만 NVMe SSD인 마이크로닉스 WARP BX1 512GB는 130원이다. 성능은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가격 차이는 매우 적은 셈이다.
M.2 슬롯을 지원하는 노트북에 NVMe SSD를 장착하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윈도우 11을 사용할 수 있다.
M.2 슬롯을 지원하는 노트북에 NVMe SSD를 장착하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윈도우 11을 사용할 수 있다.

PCIe 4.0 vs PCIe 3.0, 어떤 SSD가 좋을까? 

그동안 NVMe SSD는 PCIe 3.0 기반에서 작동하는 제품이 대다수였다. 이 제품들은 대체로 읽기/쓰기 속도가 1,000MB/s를 넘어선다. 이 정도만 해도 SATA3 SSD에 비하면 충분히 빠른 편이지만, 더 쾌적한 게이밍이나 영상 작업을 위해 더 좋은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등장한 제품이 PCIe 4.0 SSD다. PCIe 4.0 SSD는 전보다 더 빠른 속도를 지닌 PCIe 4.0 인터페이스와 결합될 경우 PCIe 3.0 SSD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대신 가격이 비싸고 발열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NVMe SSD를 구매할 때는 메인보드가 M.2 슬롯을 지원하는지, PCIe 버전은 얼마인지를 확인하자.
NVMe SSD를 구매할 때는 메인보드가 M.2 슬롯을 지원하는지, PCIe 버전은 얼마인지를 확인하자.
관건은 현재 사용하는 메인보드에서 PCIe 4.0을 지원하는가다. PCIe 3.0만 사용 가능하다면 굳이 값비싼 PCIe 4.0 SSD를 사용할 이유는 없다. 반대로 PCIe 4.0이 지원된다면 PCIe 4.0 SSD로 성능 향상을 노릴 수 있다.

PCIe 4.0 SSD의 다크호스
PNY XLR8 CS3040 Gen4 M.2 NVMe 마이크로닉스

PNY XLR8 CS3040 Gen4 M.2 NVMe 마이크로닉스(이하 PNY XLR8 CS3040)는 PCIe 4.0 SSD 시장에서 새로이 떠오르는 다크호스 중 하나다. 이 SSD는 최대 16GT/s 전송 대역을 갖춘 PCIe 4.0 환경에서 읽기 속도가 최대 5,600MB/s에 육박하고, 쓰기 속도도 최대 4,300MB/s에 달한다. 또한, PHISON E16 컨트롤러로 데이터 읽기/쓰기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안정적인 속도 유지를 위한 DRAM 캐시도 탑재됐다. 우수한 품질의 3D T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했으며, MTBF 200만 시간, 최대 3600TBW의 우수한 내구성도 겸비했다. 불량률 1% 미만의 뛰어난 신뢰성을 바탕으로 5년 무상보증도 제공한다.

저렴하지만 알찬 성능
마이크로닉스 WARP GX1 M.2 NVMe

마이크로닉스 WARP GX1 M.2 NVMe(이하 마이크로닉스 WARP GX1)는 다른 브랜드 제품에 비해 1GB당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품질은 상당히 우수하다. 최대 읽기 속도가 3,500MB/s에 최대 쓰기 속도도 3,000MB/s에 달한다. 이 정도면 웬만한 유명 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과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는 부분이 없다. 여기에 실리콘모션 컨트롤러가 데이터 보호, 신뢰성을 위한 기능을 다수 제공하고, DRAM 캐시 메모리도 탑재해 언제나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품질 좋은 3D T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해 MTBF 200만 시간, 최대 800TBW의 우수한 내구성도 지니고 있다. 무상 3년 보증은 물론 제품 이상 시 무조건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두 SSD의 성능을 비교해보자

이제 PNY XLR8 CS3040과 마이크로닉스 WARP GX1의 성능을 비교해보자. 공정한 비교를 위해 두 제품 모두 1TB로 진행했으며, 벤치마크 시스템 사양은 아래와 같다.

CPU: AMD 라이젠 9 5900X
RAM: PNY XLR8 DDR4 16G PC4-28800 Gaming(8Gx2)
OS: 윈도우 11 Pro 21H1
메인보드: ASUS X570 ROG CrossHair VIII HERO (Wi-Fi)
쿨러: 커세어 HYDRO SERIES H115i
VGA: AMD 라데온 RX 6700 XT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


마치며

윈도우 11 시스템에서 PNY XLR8 CS3040과 마이크로닉스 WARP GX1의 성능을 확인해봤다. 전반적인 성능은 PCIe 4.0 SSD인 PNY XLR8 CS3040이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고 마이크로닉스 WARP GX1의 성능이 절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결론이다. 윈도우 11에 맞춰 최고의 성능을 추구한다면 PCIe 4.0 지원 메인보드에 PNY XLR8 CS3040과 같은 PCIe 4.0 SSD를 사용해보자. 물론 좀 더 가성비적으로 좋은 구성을 하고 싶다면 마이크로닉스 WARP GX1와 같은 PCIe 3.0 SSD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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