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인텔 12세대 코어 엘더레이크-S 데스크톱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텔 12세대는 약 7년간 적용된 14나노 공정을 벗어나 10나노 기반의 인텔 7 공정이 적용됐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변화가 더해졌다. 특히, PCIe 5.0이나 DDR5 램을 지원한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PCIe 5.0을 지원하는 일반 소비자용 SSD나 그래픽카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DDR5 램의 경우도 DDR4 램과의 가격 차이가 큰 편이다. 즉, PCIe 5.0과 DDR5 램 지원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끼는 소비자는 메인스트림 유저보다 소수의 마니아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인텔은 PCIe 5.0 지원을 제외한 좀 더 실속 있는 구성의 B660 칩셋을 발표했다. 그런 B660 칩셋 타입 메인보드 중에서도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GIGABYTE B660M GAMING DDR4 피씨디렉트(이하 게이밍 B660M)’는 DDR4 메모리 슬롯을 품어 더욱 합리적인 게이밍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괄목할만한 가성비로 주목받고 있는 인텔 코어 i5-12400과 함께하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이밍은 역시 검빨!

게이밍 B660M에는 게이밍 기어가 연상되는 강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게이밍 기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검정과 빨강의 조합이 메인보드에 적용된 것이다. 우선 모스펫 방열판부터가 빨간색이다. 블랙 PCB와 빨간색 방열판이 만난 강렬한 색상 대비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모스펫 방열판은 단순히 색상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발열 제어에 특화된 구조로 제작됐다. 램 슬롯도 빨간색이다. 램은 가성비가 뛰어난 DDR4 규격을 지원하며, 한 슬롯에 32GB 메모리를 장착하여 최대 64GB 구성이 가능하다. 논오버 클럭 기준 3200MHz DDR4 메모리를 바로 사용할 수 있고 XMP 메모리 사용 시 램 오버클럭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다. PCIe 슬롯도 빨갛다. PCIe 4.0을 지원해 현재 출시된 그래픽카드의 대역폭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PCB에는 미래지향적인 사선 무늬가 각인돼 게이밍 감성을 제대로 충족시킨다.  

듀얼 PCIe 4.0 SSD 구성을 지원한다

스토리지 확장성은 어떨까? 우선 4개의 SATA 3 포트를 품었고, M.2 SSD 슬롯은 2개로 구성된다. 주목할 점은 2개의 M.2 SSD 슬롯 모두 PCIe 4.0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7000MB/s 급 고성능 NVMe SSD를 2개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다가 M.2 SSD 슬롯에서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점도 찾아볼 수 있었다. 나사 없이 미리 장착된 플라스틱 고정 파츠만으로 NVMe SSD를 손쉽게 장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플라스틱 고정 파츠로 NVMe SSD를 설치해봤는데, 나사로 설치하는 것처럼 견고하게 고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플라스틱 고정 파츠는 2개의 M.2 SSD 슬롯에 모두 장착되어 있으며, 원한다면 2260 규격 SSD에도 사용할 수 있다.  

게이머를 위해 태어난 메인보드

게이밍 B660M에는 게이머를 위한 특화 기능이 대거 더해졌다. 게이머에게 실감 나는 음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이엔드 오디오 캐패시터를 품었고 여기에 오디오 노이즈 가드를 더했다. 네트워크 칩셋은 Realtek RTL8125를 품었고 2.5GbE를 지원해 온라인 게임 플레이 시 필수적인 끊김 없고 빠른 연결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한 게이밍 PC 구성에 필수적인 LED 헤더도 갖췄다. LED 헤더는 4핀과 3핀 헤더가 모두 탑재됐고 이를 통해 다양한 RGB LED 컴포넌트를 연결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의 RGB 제어 프로그램인 ‘RGB Fusion 2.0’과의 호환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오디오 노이즈 가드에도 LED 라이팅 포인트가 위치한다.  

마치며

게이밍 B660M을 살펴봤다. 이 메인보드는 게이머에게 꼭 필요한 스펙을 갖췄고 가성비 게이밍 CPU인 인텔 코어 i5-12400과의 조합도 우수하다. 합리적인 인텔 12세대 기반 게이밍 PC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