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앞서 논 오버클럭 버전 중 코어 i9-12900과 코어 i7-12700의 성능을 확인해봤다. 하지만 논 오버클럭 버전이라면 코어 i5 라인업이 가장 주목받는다. 코어 i7 라인업과 코어 i9 라인업은 최대 성능을 낼 수 있는 오버클럭 버전을 많이 찾지만, 코어 i5 라인업은 논 오버클럭 버전이 메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성능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하위 라인업 메인보드와의 조합으로 가성비 게이밍 PC를 구성할 수 있다.
P코어로만 구성된 프로세서
인텔 12세대 코어 엘더레이크-S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은 고성능의 P(Performance)코어와 저전력의 E(Efficient)코어의 조합인 하이브리드 구성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논 오버클럭 버전 코어 i5 라인업부터는 하이브리드 구성이 아니라 P코어로만 구성된다.
P코어로만 구성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멀티 스레드 성능은 떨어진다. 그러나 P코어 자체 성능은 이전 세대보다 약 20% 정도 향상되었기 때문에 게이밍 성능이 뛰어나며, 가격도 저렴해 가성비가 매우 좋은 프로세서다.
코어 i5-12400은 6코어 12스레드 구성이며, 기본 클럭 2.5GHz, 최대 클럭 4.4GHz로 작동한다. 코어 i7 라인업과 코어 i9 라인업의 최대 클럭이 5GHz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능이긴 하지만, 그만큼 전력 소모도 낮고 발열도 적어서 공랭 쿨러 구성으로도 제 성능을 온전히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참고로 논 오버클럭 버전 프로세서도 TDP가 아닌 PBP(Processor Base Power)와 MTP(Maximum Turbo Power)로 표기한다. 코어 i5-12400은 PBP 65W, MTP 117W다. PBP는 코어 i7-12700과 코어 i9-12900 모두 동일하지만, MTP는 상당히 차이가 나고(코어 i7-12700 : 180W, 코어 i9-12900 : 202W) 그만큼 성능도 낮다.
성능 테스트
이제 성능을 체크해보자. 테스트 시스템은 ASUS TUF Gaming B660M PLUS WIFI D4 메인보드,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골드(3200MHz 적용),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90 GDDR6X 24GB 파운더스 에디션,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써멀테이크 Water 3.0 360 ARGB Sync 수랭 쿨러, 윈도우 11 64비트다.
게이밍 성능 테스트
게이밍 성능 테스트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파 크라이 6’로 진행했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가장 높음’ 옵션에서 FHD 해상도와 4K UHD 해상도로 벤치마크를 구동했으며, 최소 FPS는 1% 기준이다. ‘파 크라이 6’는 ‘울트라’ 옵션에서 4K UHD 해상도로 레이 트레이싱과 DLSS 기능을 온/오프한 것 모두 비교했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파 크라이 6
CPU 성능 비교 & 게이밍 성능 비교
앞서 성능을 테스트했던 코어 i7-12700과 코어 i9-12900과 성능 비교를 해보자. CPU 성능은 코어 i5-12400이 코어 수가 적고 MTP도 낮은 만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게이밍 성능 비교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의 4K UHD 해상도 & 최대 옵션, ‘파 크라이 6’의 4K UHD 해상도 & 최대 옵션 & 레이 트레이싱 ON & DLSS ON에서 평균 프레임을 비교했다. 게이밍 성능은 CPU 성능과 달리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게이밍 성능으로는 부족함이 없었다.
종합 평가
코어 i5-12400은 논 오버클럭 버전에 코어 i5 라인업임에도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지녔다. 물론, 멀티 스레드 성능은 낮기 때문에 멀티 스레드를 활용하는 작업에는 그다지 높은 성능을 보여주지 못했다. 작업용 PC보다 게이밍 PC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특히 코어 i5-12400와 B660 메인보드의 조합이라면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가성비 게이밍 PC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