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AMD가 AMD EPYC 프로세서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Mercedes-AMG Petronas Formula One Team)의 공기 역학 테스트 역량을 개선하며 2021시즌 팀의 여덟 번째 컨스트럭터 챔피언십(Constructors' Championship)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2020년, AMD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극강의 성능을 지향하는 동일한 가치관을 기반으로 처음 파트너십을 맺었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EPYC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차량의 공기 역학 모델링과 테스트를 위한 전산 유체 역학(computational fluid dynamics, 이하 CFD) 워크로드의 성능을 20% 향상시켰다.
AMD 서버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 댄 맥나마라(Dan McNamara)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다시 한번 팀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는 "공기 역학 컴퓨팅 분석 기술은 F1 팀의 경기력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AMD EPYC 프로세서를 활용해 기존 시스템보다 월등히 빠르고 효율적인 차량 설계 및 분석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AMD EPYC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국제 자동차 연맹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이하 FIA)의 예산 규정을 충족하는 가격 대비 성능을 실현하고, 획기적인 공기 역학 모델을 개발하여 CFD의 한계를 확장하고 있다.
공기 역학은 모든 F1 팀이 다루어야 하는 가장 복잡하고 기술적인 워크로드 중 하나로, 여러 분석 및 벤치마크 실행을 위한 고사양 프로세서와 서버를 필요로 한다. FIA는 더 많은 가용 자원을 보유한 팀이 경쟁 우위를 갖는 불공정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F1 팀이 사용할 수 있는 CFD 성능 및 풍동 시간(wind tunnel time)을 제한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 에어로 개발 소프트웨어(Aero Development Software) 책임자 사이먼 윌리엄스(Simon Williams)는 "AMD EPYC 프로세서는 반복적인 설계 검토 시간을 단축시키고, 최상의 공기 역학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EPYC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컴퓨팅 성능이 기존 대비 20% 향상되어 CFD 워크로드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 이는 과거 1~2% 수준의 성능 개선 폭에 비하면 상당히 큰 진전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