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재밌어서 더욱더 아쉬운 게임, DNF 듀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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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재밌어서 더욱더 아쉬운 게임, DNF 듀얼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2.08.03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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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DNF 듀얼은 전 세계 85천만명의 글로벌 팬덤을 갖춘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2.5D 그래픽 기반 대전 격투 게임이다. ‘길티기어시리즈와 블레이블루시리즈로 유명한 대전 격투 게임의 명가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개발 발표 때문에 많은 게이머가 관심을 가졌다. 먼저 국내 게임 IP를 활용한 것도 있었지만, ‘던전앤파이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식인 대전 격투 장르로 나온다는 것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던전앤파이터를 재해석해 해외 게이머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으며, 스팀 예약 판매 기준으로 최고 인기 제품(Top Sellers)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기존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에서 파생된 별도의 이야기 전개와 원작과는 다른 색다른 모습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 원작 팬들도 관심을 가졌다. 새롭게 재해석된 던전앤파이터를 만나보자.

   

누구나 쉽게 즐기는 격투 게임

‘DNF 듀얼에서 DNF던전앤파이터의 줄임말이다. , ‘던전앤파이터 듀얼인 셈인데 다들 던듀또는 던격(던전앤파이터 격투 게임)’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네오플과 일본의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 개발한 ‘DNF 듀얼은 뛰어난 타격감과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며, 매우 간편한 커맨드 시스템으로 대전 격투 게임 초보자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이는 던전앤파이터에서도 사용된 시스템인데, 필살기를 사용할 때 직접 커맨드를 입력해서 사용해도 되고 간단 커맨드로 사용해도 된다. MP 게이지를 사용하는 필살기의 경우, 직접 커맨드를 입력하면 MP 게이지가 차오르는 속도가 약간 더 빠른데 큰 차이가 없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간단 커맨드로 게임을 즐겨도 문제없다.

어떻게 보면 게임이 단순하고 쉬울 것 같지만, 간단한 커맨드로 심리전이 더 심화하였고 오토 콤보가 없기 때문에 강력한 콤보를 사용하려면 결국 연습이 필수다. 다만, 복잡한 커맨드를 익히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다.

 
   

17명 캐릭터 등장

‘DNF 듀얼에서 기본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는 총 16명이며, 히든 캐릭터 1명이 추가되어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총 17명이다. 모두 실제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한 직업이며, 모든 캐릭터는 기본 직업에서 상위 전직을 마친 형태만 존재한다.

원작 캐릭터의 개성과 고유 스킬을 고스란히 반영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격투 장면을 실감 나는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각성기마다 등장하는 컷신은 여타 아크 대전 격투 게임 못지않은 연출력을 선사한다. 여기에 던전앤파이터세계관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설정까지 녹아 들어있어 한층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아쉬운 오류와 버그

‘DNF 듀얼은 호쾌하게 즐길 수 있는 대전 격투 게임이다.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인기가 많은 대전 격투 게임이라도 밸런스가 완벽하지는 않기 때문에 게임 자체를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세이브 파일 삭제나 게임 플레이 중 강제 종료 등 오류와 버그 등이 속출하고 있는데 수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사후 지원도 예정이 없어 ‘DNF 듀얼의 수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적어도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오류 수정이 이뤄지고 추가 캐릭터 발표도 있다면 좀 더 즐길만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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