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프로세서 전원부 방열판에서부터 후면 입출력 포트까지 금으로 도금했다는 이야기는 넘어가도록 하자. 다만 CPU 주위를 돌아 칩셋까지 ‘ㄷ자’ 형태로 뻗어있던 방열판과 파이프가 ‘ㄴ자’ 형태로 끝나있다. 그래도 20% 더 뛰어난 발열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감온변색 기술로 칩셋의 온도가 올라가면 눈으로 식별하기 쉽게 색상이 변한다. 내장형 VGA를 통한 영상 출력 포트가 다양하다. D-Sub포트와 HDMI포트는 물론이고 DVI포트까지 있어서 외장 그래픽 카드 없이도 다양한 디스플레이 장비에 연결할 수 있다.그래픽 전환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루시드 Virtu MVP 그래픽 전환 기능을 사용하면 3D성능에 따라 통합 그래픽 및 하이엔드 그래픽사이의 역동적인 전환이 가능하다. 3D가 적은 작업을 할때는 통합 그래픽으로, 고사양이 필요한 3D 게임에는 하이엔드 그래픽으로 자동 전환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평상시에는 적은 전력만 소모가 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력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확장 슬롯은 총 6개로, PCI, PCI-E, PCI-E 3.0이 각각 두 개씩 달려있다.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와 PCI-E 3.0 그래픽카드를 같이 사용할 경우, 기존PCI-E 2.0 보다 2배 높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고사양 게임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미니 PCI-E 슬롯도 있어 TV튜너나 미니 SATA 카드 등을 쓸 수 있다. 또한 ASMEDIA ASM1480 칩셋으로 두개의 PCI-E 3.0 그래픽카드를 같이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며 ATI의 크로스파이어와 엔비디아의 SLI를 모두 지원한다.
상황에 따라 그래픽 전환 자유롭게 한다
저장장치에서도 ASMEDIA ASM1480 칩셋이 한 몫을 톡톡히 한다. 인텔 Z77 칩셋으로 SATA2 포트 2개와 SATA3 포트 2개를 지원하는데, ASMEDIA ASM1480 칩셋으로 SATA3 포트 2개가 추가 지원된다. 총 6개의 SATA 포트를 가지게 되는 셈으로, Z77H2-AX의 8개보다는 적지만 이것만으로도 확장은 충분하다.
USB 3.0 포트와 2.0 포트는 각각 4개로, USB 2.0 포트와의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색상을 3.0은 파란색, 2.0은 붉은색과 검은색으로 표시했다. 후면에 연결할 USB 장치의 수가 5개를 넘어간다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대폭 줄어들긴 하겠지만 2.0도 4개를 쓸 수 있으니 여유롭다. USB 포트의 중요한 기능으로 부각된 충전도 빠르다. EZ Charger 기능으로 외부기기에 대한 충전 속도를 3배로 끌어올렸다. 또한 USB 2.0 포트 옆에 뭔가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블루투스와 무선랜 동글인데, 무선랜카드 쪽에 안테나를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
부팅 중 오류가 났을 때 난감해 할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오류가 났을 때 SATA포트 옆에 디버깅을 하기 위한 숫자가 표시되어 종류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비상 시 전원 차단을 쉽게 하기 위해 파워 및 리셋 버튼이 보드에도 달려있다. 바이오스는 GUI를 기반으로 한 UEFI(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를 채택해 메뉴가 도스 스타일의 텍스트 중심이 아닌 윈도우 스타일의 아이콘 중심이다. 키보드와 함께 마우스로도 조작할 수 있고 어드밴스 모드로 들어가면 전압, CPU, 메모리 설정도 쉽게 조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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