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이 달의 이색 케이스로 선정된 제품은 앱코 미니타워 케이스인 U1000 ONE ARGB다. 일반적인 케이스와는 다르게 큐브 형태에 가까운 미니멀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전면 200mm 사이즈 ARGB 팬, 미니타워임에도 HDD 4개, SSD 4개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 메인보드 수평 거치 등의 면모가 일반적인 케이스와는 차별화된 요소다. U1000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깔끔한 외형의 ‘큐브형’ 케이스
U1000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는 케이스다. 사각형을 강조한 큐브형 미니타워 케이스인 U1000은 최대 mATX 규격의 보드를 장착할 수 있으며, 높이가 일반 미들타워, 미니타워 케이스에 비해 아주 낮은 편이다. 또 특유의 디자인과 작은 크기 때문에 소규모 공간에 PC를 배치하고 싶거나, 색다른 케이스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U1000의 특징 중 하나는 강화유리 측면 패널에 스윙 도어를 적용한 것이다. 금속 재질 손잡이가 달려 있어 편리하게 여닫을 수 있으며, 연 채로 놓아둘 경우 서서히 자동적으로 문이 닫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간편하게 여닫을 수 있는 스윙 도어는 간단한 부품 교체에 도움을 준다. 우측 패널의 경우 스윙도어로 설계할 경우 선정리를 잘 하지 않으면 선의 장력 때문에 가만히 놔 둬도 도어가 열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좌측면 강화유리 패널이 그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측 금속 메시 패널은 손나사를 풀어 분리할 수 있으며, 패널 내부에는 자석으로 부착된 먼지 필터가 내장되어 있다.
높은 풍량 기대할 수 있는 200mm ARGB 쿨링팬
전면부는 깔끔하게 중앙이 뚫려 있다. 자석 방식의 먼지 필터를 벗겨 내고 나면 200mm 쿨링팬이 드러난다. 미니타워 케이스는 기본적으로 미들타워, 빅타워 케이스에 비해 쿨링에 약점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200mm 쿨링팬은 일부 그 약점을 해소해 준다.
넓은 면적의 쿨링팬은 같은 속도로 돌아도 풍량이 더 강하고, 또 저속에서도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해주므로 팬 소음이 적다. 스마트 쿨링 2.0을 적용되어 쿨링팬의 회전 속도를 제어할 수 있으며 RPM 정보도 P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석적인 구성의 I/O 단자
I/O 단자는 USB Type-A 3.0 단자를 2개, USB Type-C 단자 하나를 배치했다. 또 LED, 리셋, 전원 버튼, 그리고 헤드폰, 마이크 단자를 제공한다. 상단 패널은 손나사를 풀면 쉽게 분리할 수 있으며, 이 또한 자석으로 고정된 먼지 필터가 있다.
바닥 쪽에서는 미끄럼 방지 처리된 4개의 받침대가 있으며, 밀림 방지를 위해 고무 패킹 처리되었다. 에어 홀이 타공된 파워서플라이 장착부 바닥에도 자석 먼지 필터를 배치했다.
쿨링팬, 또는 라디에이터가 장착되는 브래킷은 상단부와 분리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미니타워 케이스는 조립 공간이 좁으므로 분리 가능한 상단 브래킷은 큰 도움이 된다.
메인보드 수평 장착, 그래픽카드 지지에 이점
많은 저장 장치 설치 가능
메인보드는 수평으로 장착해야 한다. 이 때문에 그래픽 카드를 수직으로 장착할 수 있는데, 최근 그래픽카드는 아주 크고 무거운 편이므로 라이저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아도 수직으로 장착할 수 있는 구조는 메인보드에 무리를 덜 주게 된다.
저장 장치는 SSD/HDD 베이가 있어 최대 구성은 SDD 7개/HDD 1개 또는 SDD 4개/HDD 4개이다.
마치며
작은 크기, 색다른 디자인, 200mm ARGB 팬,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 최대 8개의 저장 장치 공간 등 SUITMATSER U1000 ONE ARGB는 평범한 케이스에 질린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는 큐브형 미니타워 케이스다. 특히 작은 케이스를 선호하면서 많은 저장 장치를 활용해야 하는 소비자에게는 매력적인 케이스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