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투명 스마트폰은 무엇이 바뀌었나? 낫싱(Nothing), 'Phone (2)'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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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투명 스마트폰은 무엇이 바뀌었나? 낫싱(Nothing), 'Phone (2)' 공개
  • 남지율
  • 승인 2023.07.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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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영국의 컨슈머 테크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타임애프터타임'에서 'Phone (2) 런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새로운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이번 행사는 낫싱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기자간담회로 낫싱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아키스 에반겔리디스'가 직접 제품과 브랜드에 대해 설명했다.
낫싱은 2020년 10월에 설립된 영국의 테크 스타트업 기업이다. 아키스 에반겔리디스에 따르면 "2020년 10월은 기술 분야에서 '재미'가 떨어지는 시기였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혁신을 통해 기술의 새로운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낫싱의 제품들은 150만대 이상 판매되었고 그 중 80만대는 스마트폰 'Phone (1)'이 기록한 수치다.
Phone (2)는 Phone (1)과 비슷해 보이나, 스마트폰 뒷면에 위치한 조명 세그먼트가 크게 달라졌다. 조명 세그먼트가 더욱 세분화됐고 갯수도 증가함에 따라 더욱 다양한 정보를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스마트폰을 엎어둔 상태로 '우버 택시'가 도착하기까지의 시간 등도 LED로 표현된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글리프 컴포저'를 통해 마치 작곡을 하는 것처럼 특정 연락처나 앱 알림을 위한 사운드와 LED 효과를 지정하는 것도 지원된다.
아키스 에반겔리디스는 카메라의 진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Phone (2)는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메인 센서를 Sony IMX890으로 업그레이드한 고급 듀얼 후면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고급 18비트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를 탑재한 Phone (2)는 Phone (1) 보다 카메라 데이터를 최대 4,000배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최첨단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진 및 영상 촬영시 높은 정확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카메라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카메라 엔지니어를 2배로 늘렸다는 언급도 있었다.
어드밴스드 AI 기반 기술인 'Motion Capture 2.0'이 탑재되어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대상을 식별해 프레임에서 중요한 세부 사항에 정확한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Phone (2)의 후면 카메라는 4K 해상도로 60fps의 영상 녹화를 제공해 영상 촬영 기능을 강화했으며, 액션 모드를 통해 움직이는 동안에도 흔들리지 않고 원활한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내장된 EIS 및 OIS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제공하며, 전면 카메라는 1080P 60fps 지원하며 셀프 촬영시 몰입감을 높였다.
AP는 '스냅드래곤 8+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사용됐다. 전작 Phone (1)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778G+' 대비 최대 80%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점은 환영할 요소이나, 100만원 가까운 바형 스마트폰에 여전히 USB 2.0이 적용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기존 모델 대비 5kg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었고 '재활용 및 바이오 기반 재료로 만든 플라스틱 부품', '재활용 알루미늄 중간 프레임, 버튼 및 SIM 트레이 팁' 등을 적극 활용했다는 것이 낫싱측의 설명이다.
한편, Phone (2)는 화이트와 다크 그레이 두 컬러로 판매된다. 12GB 램/256GB 스토리지 모델은 899,000원이며, 최상위 모델인 12GB 램/512GB 스토리지 모델은 1,09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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