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AMD가 라이젠 프로세서 및 라데온 그래픽카드 구매자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스타필드(Starfield) 번들 프로모션' 진행을 보류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7월 12일 AMD는 라이젠 7000시리즈 프로세서 및 라데온 7000 및 6000 시리즈 그래픽 카드 고객에게 올해 하반기 게임 기대작 스타필드 액세스 코드를 증정하는 '스타필드 번들 프로모션'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틀도 지나지 않아 AMD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이번 게임 번들 프로모션의 시작을 보류하게 되었다. 빠른 시일 내에 해결방안과 함께 다시 안내 드리겠다"고 프로모션 보류 사실을 AMD 공식 사이트인 '라이젠 커뮤니티'를 통해 알렸다.
프로모션 보류 배경에는 스타필드 제작사인 제니맥스미디어와 국내 유통 그룹 신세계의 상표권 분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는 쇼핑몰 '스타필드'의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게임과 관련된 범위까지 상표권을 먼저 취득한 상태다. 또 지난 2월 제니맥스 미디어에 대한 상표권 이의신청을 특허청에 제기함으로써 현재의 상표권 분쟁에 이르고 있다.
AMD 관계자는 "상표권 분쟁으로 스타필드 국내 출시를 포함한 여러 가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AMD 단독으로 프로모션 진행을 강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모션을 잠시 보류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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