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스마트폰에 게임패드를 장착하면 터치스크린과 달리 더욱 정교한 조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이나 AAA 게임의 포팅 작품 등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마트폰 게임패드에는 쿨러가 장착되어 있지 않으며, 게임패드를 장착한 상태로 쿨러를 추가 장착하는 것도 보통 불가능하다. 따라서 장시간 게임 플레이 시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아리스노보가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용 게임패드 ‘M1’과 맥세이프 스마트폰 쿨러 ‘Gamesir F9’은 스마트폰 게이밍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게임패드에 맥세이프 쿨러를 부착할 수 있어 더욱 유연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홀 이펙트 센서 아날로그 스틱 품은 아이폰 게임패드
아리스노보 M1은 smartPC사랑 6월호에서 소개한 ‘아리스노보 M1B’와 상당히 유사한 제품이다. 아리스노보 M1 역시 엑스박스 레이아웃이 적용된 게임패드이며, 라이트닝 커넥터를 통해 아이폰과 직결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열 발산 플레이트가 추가됐다는 것이다. 열 발산 플레이트는 맥세이프 자석과 호환성을 갖췄기 때문에 맥세이프 방식의 스마트폰 쿨러를 부착하면 쿨링 효율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아리스노보 M1의 실측 무게는 224g으로 확인됐다. 아이폰과 게임패드의 무게를 합쳐도 일반적인 휴대용 게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게임패드 오른쪽에는 라이트닝 패스스루 단자가 위치한다. 이를 통해 게임 플레이 중에도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다.
십자키는 M1B와 달리 멤브레인 방식이다. 클릭감이 있기보다 부드러운 조작감을 제공한다. 아날로그 스틱은 ‘홀 이펙트 센서’ 방식을 택했다. 자기장 변화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방식인 만큼 기존 아날로그 스틱의 고질적인 문제인 쏠림 현상으로부터 훨씬 자유롭다.
컨트롤러 오른쪽에는 ‘홈 버튼’까지 탑재됐는데, 플레이스테이션 리모트 플레이에서도 홈 버튼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화면 터치 없이 게임을 종료할 수 있어 편리하다.
플레이스테이션 리모트 플레이로 AAA 게임을 즐겨보니 트리거 깊이 인식 등이 가능해 레이싱 게임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온도 센서 더해진 스마트폰 쿨러
Gamesir F9에는 쿨러 본체 외에도 맥세이프 자석 스티커, USB Type-C to A 케이블, 폰 클립 등이 동봉된다. 맥세이프가 없는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폰 클립을 통해 쉽게 고정할 수 있다.
아리스노보 M1에 부착하는 것도 가능했다. 자력이 충분한 만큼 쿨러가 게임패드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Gamesir F9에는 RGB LED가 적용됐으며, 표면 온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숫자 LED가 탑재됐다.
쿨러를 360도 회전할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원신’과 같은 고사양 게임 플레이 시 기기의 열감이 크게 줄어들었다.
마치며
아리스노보 M1과 Gamesir F9을 살펴봤다.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아이폰용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발열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특히, 아리스노보 M1의 경우 스마트폰 게임패드 중 드물게 홀 이펙트 아날로그 스틱을 품은 점이 매력적이다. 가격은 아리스노보 M1이 89,000원, Gamesir F9은 3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