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켤 때 가장 먼저 가동되는 것은 무엇일까. 누군가는 윈도우라고 하겠지만 사실은 메인보드의 바이오스가 더 일찍 가동된다. 많은 PC 사용자들이 ‘어려움’과 ‘불편함’의 이유로 바이오스를 외면하지만 UEFI가 등장하면서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UEFI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재용 기자
바이오스에서 UEFI로
과거 바이오스 화면은 MS-DOS에 어울리는 심히 심플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텍스트 위주의 화면 구성과 더불어 키보드만으로 조작을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전부 영어로만 되어 있었다. 게다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코드가 조금 바뀐 것 말고는 이렇다 할 개선이 없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바이오스의 뒤를 잇는 ‘UEFI(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가 등장하고 이제 펌웨어 인터페이스에서도 그림과 마우스를 사용하는 시대가 왔다. UEFI의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은 바로 부팅시간의 단축이다. 바이오스 시스템에 비해 OS 가동까지 걸리는 시간을 1/3 가량으로 줄여 차세대 프로세서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에 걸맞는 속도를 지니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코드 아키텍처가 16비트에서 64비트로 바뀌는 등 많은 부분에서 바이오스보다 월등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앞서 말했듯 텍스트 위주의 화면에서 그림을 추가할 수 있어 더욱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 글자와 아이콘을 함께 사용해 어려운 용어를 쓰면서도 일반 사용자가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해주고 싶은 일이다. 한글을 넣을 수 있다는 점도 영어의 압박으로 메인보드 설정을 멀리했던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이야기일 것이다.
초기 화면
ECS의 Z77 계열 메인보드를 사용했다. 메인 화면부터 아이콘과 한글이 있다는 점에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언어
다른 언어가 더 편하다면 바꿔도 무방하다. 유럽언어 외에도 일본어와 중국어 간체 및 번체까지 가능하다.
팬속도
절전모드
시스템 OFF와 같은 소비전력 이점이 있으나 절전모드가 너무 오래 가면 재부팅 등의 에러가 발생할 수도 있다.
‘S1(CPU 클럭 중지)’는 하드디스크만 중지되는 모드로, 소비 전력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USB 재부팅
SATA
SATA 구성에서는 모드를 설정해줄 수 있다. SSD를 사용한다면 RAID보다 AHCI로 하는 것이 더 좋다.
칩셋
부팅
MIBX
CPU
Follow SVID
Follow SVID 옵션을 선택하면 CPU 전압을 CPU 클록에 따라 메인보드가 자동으로 인가하고 그 값의 +0.01~+0.63 범위 내에서 추가로 인가를 한다. 그래서 오버클록을 하기 전에는 자동인가된 전압을 확인 후에 설정해야 한다.
Ignore SVID
‘Ignore SVID’ 옵션은 메인보드의 자동 전압인가를 무시하고 원하는 전압을 정확하게 인가해줄 수 있다. 오버클록 안정화가 가능한 전압을 알고 있다면 설정이 손쉬워진다.
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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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더 기다려야 하나요??
언제쯤되야 한글화된 메인보드 CMOS를 볼수 있나요??
UEFI 저도 써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