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마이크로닉스가 최근 쿨링 시장에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이엔드를 추구하기보다는 점차 수랭, 공랭쿨러 라인업을 늘려가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로 인지도를 넓히려는 모습이다. 이번에 마이크로닉스는 CPU 공랭쿨러 신제품, ‘아이스록 MA-410’을 출시했는데, 기본기를 잘 갖춘 구성에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CPU 번들 쿨러에 만족할 수 없다면 ICEROCK MA-410에 주목하자.
제원
모델명: ICEROCKMA-410
TDP: 210W
크기: 120x73x155mm
무게: 0.93kg
보증: 2년
팬: 120mm
호환 소켓: 인텔 LGA 1700, 115X, 1200, 2011, 2066/AMD AM4, AM5
치킨 한 마리면 싱글타워 공랭쿨러를
아이스록 MA-410은 전형적인 싱글타워 공랭쿨러다. 2만원 대의 가격에도 ‘타워형’ 제품이므로 CPU 번들 쿨러와는 체급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6mm 두께의 4개 히트파이프가 직접 CPU에 닿는 HDT(Heat-pipe Direct Touch) 설계를 적용해 프로세서의 발열을 흡수하며, 촘촘하게 배치된 알루미늄 방열핀이 열을 배출한다.
120mm 규격의 냉각팬에는 유압식 베어링을 적용해 정숙성과 풍량을 고려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한 진동 방지 패드 또한 냉각팬 양면에 기본 부착해 조용한 환경을 구현했다.
210W TDP 설계,
라이젠 7800X3D 등 사용 가능
아이스록 MA-410은 최대 210W의 TDP를 지닌 프로세서에서 사용 가능하다. 흔히 게이밍 프로세서로 높이 평가받는 AMD 라이젠 7800X3D의 기본 설계 전력이 120W인 것을 감안하면 210W의 쿨링 능력은 엔트리~메인스트림급 CPU에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AMD AM5 및 인텔 LGA 1700 등 최신 소켓뿐만 아니라 이전 세대까지 다양한 소켓과 호환된다.
아이스록 MA-410은 120mm 쿨링팬과 딱 맞는 사이즈로 케이스 호환 및 제품 간섭에 대한 염려가 적다. 타워형 공랭쿨러는 종종 큰 크기 때문에 다른 부품과 간섭이 생기곤 하지만, 아이스록 MA-410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155mm의 높이로 케이스 호환에 대한 염려가 적다.
마치며
아이스록 MA-410은 적정 가격에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공랭쿨러다. 엔트리~메인스트림급 CPU를 사용하나 번들 쿨러만으로는 부족하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가격은 20,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