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 및 화상회의를 위한 혁신? 애플 독킷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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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 및 화상회의를 위한 혁신? 애플 독킷 살펴보기
  • 남지율
  • 승인 2024.07.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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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혼자 영상을 촬영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또한, 화상회의를 일반적인 카메라로만 진행하면 회의 도중 몸을 움직일 경우 카메라 영역 밖을 벗어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위한 몇 가지 솔루션이 등장한 바 있다. 영상 촬영에 도움을 줄 모바일 짐벌의 경우 전용 앱을 설치하면 사용자의 얼굴을 추적해서 움직인다. 화상회의를 위해 AI 기반으로 얼굴을 추적해 자동으로 크롭하는 기능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한계도 명확하다. 모바일 짐벌의 경우 전용 앱을 매번 켜야하기에 번거롭고 크롭으로 진행되는 얼굴 추적은 카메라 영역을 벗어나는 것까지는 물리적으로 해결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애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 독킷’이라는 규격을 공개했으며, 애플 독킷이 적용된 제품은 이미 상용화된 바 있다. 기사를 통해 애플 독킷에 대해 살펴보자.

 

벨킨 오토트래킹 스탠드 프로 MMA008

‘벨킨 오토트래킹 스탠드 프로 MMA008(이하: MMA008)’은 애플 독킷 규격이 적용된 최초의 제품이다.

MFi 규격과 맥세이프 인증을 획득하여 더욱 믿고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의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도 패키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Fi 규격과 맥세이프 인증을 획득하여 더욱 믿고 사용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주요 스펙이 적혀있는데, 360도 회전 및 오토 틸트가 가능하고 15W의 고속 무선 충전까지 지원된다.

MMA008 본체와 USB Type-C to C 케이블, 매뉴얼, 퀵 가이드가 제공된다.
MMA008 본체와 USB Type-C to C 케이블, 매뉴얼, 퀵 가이드가 제공된다.

구성품을 살펴보자. MMA008 본체와 USB Type-C to C 케이블, 매뉴얼, 퀵 가이드가 제공된다. 전원 어댑터는 따로 동봉되지 않는데, 30W USB-PD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 권장된다. 벨킨의 ‘WCA005kr’ 같은 제품이 이 제품과 호환성을 검증 받은 바 있다.

직접 저울로 측정해보니 578g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접 저울로 측정해보니 578g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측 무게는 어떨까? 직접 저울로 측정해보니 578g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폰의 약 3배 정도인 무게로 충분한 무게감을 지녀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실리콘 처리가 적용됐고 리셋 버튼이 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실리콘 처리가 적용됐고 리셋 버튼이 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실리콘 처리가 적용됐고 리셋 버튼이 있다. 30W USB-PD 충전기를 위한 USB Type-C 단자, 삼각대 거치를 위한 표준 1/4 너트를 갖춰 더욱 다채롭게 활용될 수 있다.

본체 상단에는 NFC 로고가 위치한다.

본체 상단에는 NFC 로고가 위치한다. 블루투스로 번거롭게 직접 페어링하는 것이 아닌 아이폰의 NFC로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고 견고한 인상이다.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고 견고한 인상이다. 겉으로 보이는 케이블이 따로 없는 것은 물론 마감 품질도 뛰어나다.

최대 15W의 빠른 속도로 충전되고 맥세이프 인증을 획득한 제품 답게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정상 출력됐다.
최대 15W의 빠른 속도로 충전되고 맥세이프 인증을 획득한 제품 답게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정상 출력됐다.

USB Type-C 단자에 충분한 전원이 공급되고 있다면, 촬영 도중 아이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최대 15W의 빠른 속도로 충전되고 맥세이프 인증을 획득한 제품 답게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정상 출력됐다.

하단의 LED를 통해 장치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하단의 LED를 통해 장치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하단의 LED를 통해 장치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흰색 LED가 깜빡일 경우 NFC 페어링이 진행 중이라는 뜻이며, 흰색 LED가 점등된 상태로 유지되면 페어링에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초록색 LED는 트래킹 준비가 완료됐다는 뜻이다.

 

앱 없이 아이폰과 바로 호환되는 ‘애플 독킷’

아이폰을 MMA008에 가까이 하자 에어팟을 연결할 때와 유사한 팝업이 떴다.
아이폰을 MMA008에 가까이 하자 에어팟을 연결할 때와 유사한 팝업이 떴다.

MMA008을 통해 애플 독킷을 체험해봤다. 우선 아이폰을 MMA008에 가까이 하자 에어팟을 연결할 때와 유사한 팝업이 떴다. 연결을 누르자 빠르게 연결됐다. 참고로 MMA008은 iOS 17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 12 이상의 제품과 호환된다.

카메라 앱을 켜고 동영상 모드로 바꾸자 얼굴을 바로 추적하기 시작했다.

카메라 앱을 켜고 동영상 모드로 바꾸자 얼굴을 바로 추적하기 시작했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는 과정 없이 아이폰의 기본 기능인 것처럼 매끄럽게 작동하는 것이다.

자세를 낮추니 MMA008가 스스로 얼굴을 추적해 틸팅 조절이 진행됐다.

자세를 낮추니 MMA008가 스스로 얼굴을 추적해 틸팅 조절이 진행됐다.

왼쪽 오른쪽으로 걸어갈 때도 MMA008가 부드럽게 회전했다.

왼쪽 오른쪽으로 걸어갈 때도 MMA008가 부드럽게 회전했다. 회전 중 소음이 거슬릴 정도로 나지 않았으며, 일부러 빠르게 뛰지 않는 이상은 꽤나 제법 잘 추적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왼쪽, 오른쪽 외에 360도 회전이 가능한 제품인 만큼 아예 반대쪽으로 이동해도 문제없이 추적됐다.

왼쪽, 오른쪽 외에 360도 회전이 가능한 제품인 만큼 아예 반대쪽으로 이동해도 문제없이 추적됐다.

혼자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 경우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줌이나, 팀즈, 틱톡 등 카메라 기반 앱들에서도 호환성을 갖췄다.
이외에도 줌이나, 팀즈, 틱톡 등 카메라 기반 앱들에서도 호환성을 갖췄다.

이외에도 줌이나, 팀즈, 틱톡 등 카메라 기반 앱들에서도 호환성을 갖췄다. 참고로 벨킨이 명시하지 않은 ‘카카오톡 페이스톡’에서도 MMA008의 트래킹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했다.

 

마치며

MMA008을 통해 애플 독킷을 살펴봤다. 아이폰만으로 영상을 촬영해야할 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이며, macOS 기반 제품과 ‘연속성 카메라’ 기능으로 연동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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