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아름답다, 게다가 냉정하기까지하다, 써멀테이크 Chaser MK-I L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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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아름답다, 게다가 냉정하기까지하다, 써멀테이크 Chaser MK-I LCS
  • PC사랑
  • 승인 2012.10.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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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열기는 슬슬 식어가고 있지만, 우리네 PC 내부의 열은 떠나갈 줄을 모른다. 그럴 수밖에. 선풍기 바람만 쐰다고 시원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써멀테이크의 빅타워 케이스 Chaser MK-I LCS(이하 ‘체이서’)의 수냉 시스템이라면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PC의 머리는 CPU이다.
정환용 기자
 

 
PC 쿨링 전문업체 써멀테이크가 출시한 수냉 시스템 빅타워 케이스 ‘체이서’는 사무용 PC나 보급형 PC 구입을 염두에 둔 사용자라면 눈여겨보지 않아도 좋다. 이 케이스는 하드코어 PC 유저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뻔하니까. 케이스 뒷면에 3개의 튜브홀을 배치한 것부터 ‘나는 수냉 시스템 전문 케이스’라고 써 있는 듯하다.
체이서의 수냉 시스템은 CPU, HDD, VGA 쿨링 시스템으로 나뉘어 있다. 최대 330cc의 냉각수를 저장하는 탱크에서 P500 펌프가 뿜어내는 냉각수는 미러 래핑 처리된 CPU 블록에 도달해 뜨겁게 달아오른 CPU를 냉정하게 진정시켜준다. 각 UV 튜브의 끝은 물이 새지 않는 no-spill 밸브를 사용한 퀵 인스톨 커넥터로 간편한 탈착과 사용이 가능하다. 유량과 유속은 탱크 측면의 투명 커버 속 바람개비를 통해 알 수 있다.
 

체이서는 기본에도 충실하다. 일단 ‘크다’. 폭 237mm, 길이 581mm, 높이 567.9mm로 400mm가 채 안되는 보통의 PC 케이스를 꿀꺽 삼키고도 남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자연히 내부에 공기가 순환할 공간이 많고, 전면 200mm, 후면 140mm 대형 팬이 순환을 한층 더 빠르게 돕는다. 부족하다 생각되면 측면 200mm 팬과 하단 120mm 팬을 별도로 설치하면 된다. 빅타워 케이스답게 높이 180mm의 CPU 쿨러와 더불어 33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3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트리블 SLI, 혹은 ATi의 크로스파이어X를 체험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과연 2GB 메모리의 그래픽카드 3개를 연결한 ‘괴물’이 어떤 일을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지만, 적어도 이정도의 확장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체이서의 능력은 입증되는 셈이다. 이외에 외부 하드드라이브 도크와 2개의 5.25인치 베이, 내부에 6개의 3.5인치 베이는 다 채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길 만큼 여유롭다.  아마 3개의 그래픽카드와 1개의 OS 설치용 SSD, 그리고 4개의 5.25인치 HDD를 설치해 사용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파워 서플라이를 1kw 이상 사용해야 할 것이니 전기세 걱정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상단 중앙의 하드드라이브 도크와 전원 버튼을 기준으로 좌측은 리셋 버튼과 팬 스피드, 팬 LED 조절 버튼 등이 있고 우측은 각종 포트들이 모여 있다.
 

 
제원
크기 : 567.9 x 237 x 581.6 mm
재질 : SECC
전면 포트 : USB 3.0 x 2 / USB 2.0 x 4 /
eSATA x 1 / HD audio, mic x 1
외부 베이 : 5.25“ x 2 / 3.5" x 1 / 3.5" & 2.5"
도크 x 1
내부 베이 : 3.5“ x 6 / PCI x 8

-수냉 시스템 사양
듀얼 5.25“ 드라이브 베이 - 일체형 수냉
쿨링 시스템
2400mm 모터스포츠 라디에이터
수냉 펌프 - DC 12V 펌프(500L/hr)
순수구리 워터블럭 - Intel LGA1366/1156/
775, AMD FM1/AM3+/AM3/AM2+/AM2
냉각수 탱크 : 330cc
냉각수 튜브 : 3/8“ 투명 UV 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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