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과 PC방이 같을 순 없다 '저가형 PC vs 게이밍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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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과 PC방이 같을 순 없다 '저가형 PC vs 게이밍 PC'
  • PC사랑
  • 승인 2012.10.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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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내장그래픽만으로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는 것은 사무실에서 GTX560 그래픽카드가 설치된 PC를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다. 고사양의 전문 작업이 필요하지 않는다면 고가의 그래픽카드가 필요 없지만, 수많은 게임을 쉴새없이 가동해야 하는 PC방에서 고출력의 파워서플라이와 그래픽카드는 필수다. 저사양 PC와 고사양 PC 사양을 맞춰 낭비를 최소화시켜보자.
정환용 기자
 
제공 : 무림피시()


자료 제공 : 무림피시 마지훈 엔지니어
 

 
사무용 PC -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
일반 사무직의 직장인이 사무실의 PC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한글과 MS 오피스 정도이다. 업무에 따라 포토샵, 인디자인 등 그래픽 작업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2D 작업은 인텔 셀러론 2세대 프로세서에 내장된 HD GraphcsGP로도 충분하다.
G540은 32nm 샌디브릿지 아키텍처로 무장해 2.5GHz의 동작 속도와 65w의 필요 전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인텔 H61 칩셋을 장착해 인텔 2세대 코어를 지원하는 마이크로 ATX 플랫폼 ECS H61H2-M12 메인보드가 더해지며 크기를 줄였다. S-ATA 포트와 USB 2.0 포트를 각 4개씩 지원해 확장성도 높은 편이다. 2GB 램과 450w의 파워로 충분한 시스템을 갖춘 PC의 마지막은 SSD이다. SSD 시장의 파이가 커지며 저가형 SSD가 많아 저가 PC에도 빠른 속도의 SSD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실리콘파워 E20 시리즈 32GB면 충분하다. OS와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해도 약 10GB의 용량이 남는다. 별도의 저장매체가 필요하다면 외장하드나 고용량 USB를 이용하면 된다.
 

제원
CPU : Intel Celeron G540 2.5GHz
RAM : EKmemory DDR3 2GB PC3-10600
Mainboard : ECS H61H2-M12(LGA-1155)
SSD : Silicon Power E20 32GB
Power : 1-ANT 450DV plus
CASE : MK2 Moonrise
엔지니어 코멘트 : 인터넷과 문서작업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저용량 프로그램의 사용 빈도가 높아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할 수 있다.


 
게이밍 PC - 우리는 아직 배가 고프다

PC게임 ‘크라이시스’가 출시됐을 때 게이머들은 이 게임을 최고옵션으로 돌릴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기세였다. 다행히 CPU를 비롯한 모든 하드웨어가 상향평준화돼 현재 AMD의 친구 라데온 HD7850 그래픽카드로 대부분의 고사양 게임들을 무리없이 구동할 수 있다. AMD의 주력 기종 8코어 FX8120 잠베지, 오버클럭용 G.Skill DDR3 8GB 메모리와 1GB의 그래픽 메모리라면 디아블로 3를 플레이하며 적어도 PC 끊김 현상 때문에 멍하니 누운 캐릭터를 바라볼 일이 없어질 것이다.
또한 신경써야 할 부분이 파워 서플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원장치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데, 하드웨어의 사양이 높을수록 소비 전력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안정적인 전원 공급은 굉장히 중요하다. 파워렉스 블랙호크 650w로 전력을 확보하고 써멀테이크 VN400A1W2N 미들타워 케이스로 냉각에 신경을 쓰면 된다. 냉각 시스템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별도의 CPU 쿨러를 장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저가형 PC라도 속도만은 포기할 수 없다. 저렴한 SSD 장착으로 속도 향상을 노려보자.

G.Skill의 제품명은 방열판을 보면 알 수 있다. 저격용 소총 형태의 방열판을 가진 ‘스나이퍼’. 오버클럭을 통해 더 높은 성능을 끌어내 보자.
 
제원
CPU : AMD FX8120 8-core 3.1GHz
RAM : G.Skill DDR3 8GB PC3-10600(4GB x 2)
Mainboard : ASRock 990FX Extreme3
VGA : Powercolor Radeon HD7850 D5 1GB
SSD : WD Caviar Blue 1TB
Power : Powerex Blackhawk 650w
CASE : 써멀테이크 Commander MS-I
엔지니어 코멘트 : 고사양 게임은 물론 전문 그래픽 작업까지 사용 가능하다. 평범한 것보다 최고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보급형 PC - 업무와 게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게이밍 PC의 다소 높은 가격대는 부담되는데, 아무래도 내장그래픽으로는 만족하지 못할 것 같은 당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무리겠지만, 한 마리 반 정도는 잡을 수 있다. 신제품에 비해 아직 힘을 잃지 않은 인텔 코어 i3-2120과 함께 GTS450 1GB 그래픽카드를 조합하면 일반 사무는 물론 대부분의 게임 구동을 가능케 할 수 있다. 가격차가 크지 않은 램의 용량은 4GB로 올리고 비교적 비싼 SSD 대신 500GB 고용량 HDD로 대체하면 큰 가격 상승은 막을 수 있다. 그래픽카드도 한걸음 양보해 GTX550Ti로 만족하면 된다. 전력 소비가 크지 않은 제품들이기에 파워는 500w 제품으로 충분하다.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
 
제원
CPU : Intel core i3-2120
Mainboard : ECS H61H2-M12(LGA-1155)
VGA : Xenon Geforce GTX550 Ti Master D5 1GB
HDD : WD Caviar Blue 500GB
Power : CP Korea Reader 500L V2.3
CASE : GMC B-5
엔지니어 코멘트 : 대부분의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 등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다. 보급형 하드웨어 중 보통 이상의 성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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