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벤큐 MA 시리즈는 맥북 사용자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고급 모니터 라인업이다. 그 중에서도 MA320U 모델은 32인치 4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로, 색상 동기화, 펑션 키를 통한 모니터 제어,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맥북과의 호환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MA320U를 조금 더 살펴보자.
소프트웨어로 맥북과의 색상 통합
맥북 사용자들은 노트북에서 하던 작업을 사무실, 작업실 등에서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클램쉘 모드’로 불리는 외부 디스플레이 단독 사용 모드를 사용한다. 이는 맥북을 데스크톱 본체처럼 사용하는 기능으로, 책상 앞에서 하던 작업을 카페 등 외부에서 이어나갈 수 있고 그 반대도 손쉽게 가능하게 한다.
그런데 그래픽 또는 디자인 작업 시 이런 작업환경을 구축했을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색상의 일관성이다. 맥북의 내장 모니터와 작업용 모니터의 색상이 다르다면 어느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작업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벤큐는 MA 시리즈에 맥 컬러 튜닝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맥북 화면에서 표현되는 색상과 모니터의 색상 차이를 줄이기 위해 탄생한 결과물로, 특히 MA320U는 ICC 프로파일 싱크 기능을 통해 맥북과 모니터의 색상을 동기화해준다.
편리한 통합과 확장성
벤큐는 디스플레이 파일럿2(Display Pilot 2) 소프트웨어를 맥북의 시스템 설정과 디스플레이를 통합 제어를 돕는다. 맥북이나 매직키보드에 내장된 펑션 키를 통해 디스플레이 밝기와 사운드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원터치 화면 설정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OSD 버튼을 조작하지 않고도 모니터 설정을 제어할 수 있다.
확장성 면에서도 MA320U는 인상적이다. 맥북은 외부 디스플레이 단독 사용 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 전원 연결이 필수인데, MA320U의 90W PD 충전과 디스플레이 연결을 지원하는 USB Type-C 포트는 단자 하나만으로 썬더볼트 독 없이 클램쉘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모니터의 USB 단자들에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해두면 맥북과 단자 하나만 연결해도 데스크톱 맥처럼 활용 가능하게 해준다.
준수한 퀄리티의 모니터 스탠드
벤큐 MA320U의 모니터 스탠드 또한 훌륭하다. 좌우 15도의 스위블, 상하 115mm에 달하는 엘리베이션에 피벗 또한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파일럿2’ 소프트웨어가 오토 피벗을 지원하는 것도 가산점을 줄 수 있는 요소다. 일반적인 모니터에 탑재된 모니터 스탠드가 아쉬운 높이 조절 기능으로 별도의 모니터 받침대를 추가로 구매하게 만드는 반면, MA320U는 오랜 작업에도 목이 피로하지 않도록 적당한 높이를 확보할 수 있다.
마치며
벤큐 MA320U는 맥북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모니터로, 색상 일관성, 확장성, 편의성 모두를 갖춘 제품이다. 맥북과의 원활한 통합과 색상 재현 능력, 그리고 준수한 모니터 스탠드는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좋은 선택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