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판다리아의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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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판다리아의 안개
  • PC사랑
  • 승인 2012.11.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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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용사들이여, 이젠 돌아올 때가 됐다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판다리아의 안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게이머, 속칭 ‘와우저’들은 짝수 년도의 중반쯤 되면 게임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워낙 즐길 거리가 많은 WoW이지만, 확장팩이 출시된 지 2년이 다 되가는 시점에 대부분의 콘텐츠를 모두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와우저들은 이 시기를 ‘세기말’이라 부른다. 네 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가 출시되며 아제로스를 떠났던 와우저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정환용 기자
 

 
WoW의 확장팩은 매 2년마다 출시된다. 2004년 처음 오리지널이 출시된 뒤 2006년 ‘불타는 성전’, 2008년 ‘리치왕의 분노’, 2010년 ‘대격변’으로 이어져 온 WoW의 확장팩은 2012년 네 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로 그 명성을 이어간다. 비록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때마다 이전 버전의 확장팩에서 공개되는 전장은 거의 버려지다시피 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이미 만레벨을 달성하고 새로운 레벨업과 신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던 와우저들에게 과거의 명성은 잊혀지게 마련이다.
WoW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스토리’이다. 블리자드 특유의 방대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견고하게 짜여진 퀘스트와 던전, 그리고 보스 몬스터 레이드 시스템은 새로운 확장팩이 나올 때마다 와우저들을 돌아올 수밖에 없게 만드는 킬러 콘텐츠이다. 기자 역시 85레벨을 달성하고 무작위 레이드를 통해 아이템 레벨을 올려 가다가 PC에서 삭제한 지 반 년이 넘었지만, 판다리아의 안개 출시를 기점으로 다시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 데스윙이 몰락한 뒤 새로운 스토리와 콘텐츠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출시 전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 판다리아의 안개 한정판은 예상대로 조기 매진됐다. 제길!
 
 
WoW의 확장팩은 매 2년마다 출시된다. 2004년 처음 오리지널이 출시된 뒤 2006년 ‘불타는 성전’, 2008년 ‘리치왕의 분노’, 2010년 ‘대격변’으로 이어져 온 WoW의 확장팩은 2012년 네 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로 그 명성을 이어간다. 비록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때마다 이전 버전의 확장팩에서 공개되는 전장은 거의 버려지다시피 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이미 만레벨을 달성하고 새로운 레벨업과 신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던 와우저들에게 과거의 명성은 잊혀지게 마련이다.
WoW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스토리’이다. 블리자드 특유의 방대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견고하게 짜여진 퀘스트와 던전, 그리고 보스 몬스터 레이드 시스템은 새로운 확장팩이 나올 때마다 와우저들을 돌아올 수밖에 없게 만드는 킬러 콘텐츠이다. 기자 역시 85레벨을 달성하고 무작위 레이드를 통해 아이템 레벨을 올려 가다가 PC에서 삭제한 지 반 년이 넘었지만, 판다리아의 안개 출시를 기점으로 다시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 데스윙이 몰락한 뒤 새로운 스토리와 콘텐츠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알고 플레이하면 더 재미있다, 판다리아의 안개 이야기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새롭게 공개되는 종족 ‘판다렌’은 길고 유명한 역사를 지닌 종족이지만 세계의 분리 이후 안개 속에 감춰져 있었다. 이 잊혀진 땅 ‘판다리아’가 발견된 뒤 영웅들은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고 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생명체와 맞서 싸워야 한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영웅들이 활동하게 되는 지역은 섬 지역 ‘유랑도’이다. 수 세기 전 ‘판다리아’에서 떨어져 나와 오랜 세월 동안 아제로스의 대양을 떠돌던 유랑도는 기후가 갑작스럽게 변화하고 섬이 혼돈의 소용돌이를 향해 표류하기 시작하자 새벽의 사원의 다섯 장로들은 네 정령에게 이 수상한 변화의 원인을 밝혀 달라고 요청한다. 와우저들은 유랑도가 심연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이 땅이 병마에 휘말리게 된 원인을 밝혀내야 한다.
 
유랑하는 대륙 판다리아는 호드는 오그리마, 얼라이언스는 스톰윈드에서 각각 시작 퀘스트를 받고 날아갈 수 있다. 레벨업보다 모든 지역을 탐험하는 ‘탐험가’ 칭호를 자랑스럽게 달고 다니는 기자는 출시 초기 레벨업보다 안개에 싸여 있는 맵을 어서 열어야겠다는 의지만 불타올랐다.
 



신비의 대륙 판다리아의 전체 지도. 북부 지역이 눈에 덮인 것은 노스렌드의 구조와 흡사하다.
 
그런데 웬걸? 판다리아를 찾아 출발한 비행선은 도착도 하기 전에 의문의 공격을 받고 추락한다. 판다리아의 첫 퀘스트는 이렇듯 위험하고도 거칠게 시작된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나면 생전 보지 못했던 종족들과 전투를 벌여야 하고, 판다리아의 안개 입장 퀘스트를 마치고 나면 어느새 레벨업 게이지가 3분의 1쯤 차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입장 퀘스트를 끝낸 뒤 잠시 숨을 돌리며 판다리아의 이곳저곳을 돌아 봤다.
 
 

대격변 아이템 졸업 수준은 안 되지만, 필드의 초급 몬스터들에게 당할 기자가 아니다.
 
 
 
멋모르고 까불던 몬스터들을 처리하고 나니 정면에 더러운 얼라이언스의 깃발이 보인다.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그런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는 것이 아쉽다.
 
 

판다리아의 배경은 첫눈에 봐도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멀리 보이는 돌산이나 식물들의 풍경이 눈에 익숙한 듯하다.
 
 

동양적 이미지를 한 번에 보여주는 건물. WoW의 개발자들이 동양의 세계관과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모습이 상상된다.
 
 

서양에서 용은 악랄한 괴물의 이미지이지만 동양에서는 신비로운 상상 속의 영물로 알려져 있다.(데스윙을 보면 알 수 있다. 굉장히 나쁜 놈이거든)
 
 

서양의 열기구조차 동양적 이미지를 가미해 새롭게 탄생됐다. 게임 속에서는 판다렌들의 이동 수단으로 사용된다. 판다 주제에 과학적이다.
 
 새로운 세계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기존의 전문기술들도 모두 한 단계씩 상승해 새로운 채집과 기술들을 익힐 수 있다. 공통 보조기술인 요리, 응급치료, 낚시 또한 더 좋은 아이템으로 무장해 만숙련을 달성해 보자. 또한 새로운 종족 ‘판다렌’과 신규 직업 ‘수도사’를 육성할 수 있으니 시간 많은 와우저들은 도전하라.
 
동양의 ‘기’를 배우는 맨손 전투의 달인 - 수도사
 

판다렌 지도자들은 고대의 격투기를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젊은 투사들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했다. 내면의 힘과 모두에게 잠재돼 있는 ‘기’ 에너지를 활용하는 수도사들은 공격, 방어, 치유 등 모든 역할을 능숙히 수행해 성기사, 드루이드에 이어 세 번째 만능 하이브리드 캐릭터가 될 준비를 마쳤다.
수도사는 맨손 전투가 특기이다. 오로지 최후의 일격을 날릴 때에만 무기를 꺼내든다. 치유 수도사는 고대의 치유법과 영혼술을 사용해 부상을 치료하고 파티 전체에 조화와 균형을 맞춰 준다. 양조사로 성장한 수도사는 각종 강화 음료와 예측 불가능한 전투 방식으로 놀라울 만큼 강하게 적의 공격을 흡수한다. 가죽 방어구를 착용하는 것은 드루이드와 같고, 탱커로서는 공격 스킬이 거의 없이 파티의 탱킹을 전담할 수 있는 멀티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는 스킬 수련부터 캐릭터마다의 탱킹, 딜링, 힐링에 따른 요구 수치 등 많은 점이 바뀌어 와우저들이 새로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열리는 인스턴스 던전에서 요구 아이템 레벨을 맞추고 나면 WoW의 진정한 존재 의미인 ‘공격대’에 참여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다음 호에서는 기자의 사제 캐릭터를 만렙 달성시킨 후 인스턴스 던전과 공격대를 대비하는 간단 공략을 들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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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용사 2018-05-17 01:11:09
더러운 얼라이언스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