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혁신 통신사 가리는 글로텔 어워드서 8년 연속 '존재감’
데이터센터 소비전력 최적화 기술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 수상
AI 기반 전력절감 기술로 지속가능성 인정받아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SK텔레콤(SKT)의 데이터센터 소비전력 최적화 기술로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SKT는 ‘글로텔 어워드 2024’에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 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SKT는 8년 연속 글로텔 어워드를 수상하게 됐다.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Informa)’가 주관하는 글로텔 어워드는 통신 서비스, 인프라, AI, 마케팅 등 총 24개 부문에서 혁신 기업을 선정한다. 이 중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Climate Action Initiative of Year)’ 상은 ESG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 우수한 친환경 활동을 펼친 제조사, 또는 통신사에 주어진다.
SKT는 데이터센터 소비전력을 절감해주는 ‘IPM(Infrastructure Power Manager)’ 기술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IPM 기술은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전력 소모를 고객의 트래픽 추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동 조정해주는 기술이다.
기존 통신사 데이터센터의 가상화 서버는 트래픽의 양과 관계없이 항상 최대 성능 모드로 고정되어 높은 전력을 소모했다. 그런데 SKT는 여기에 IPM 기술 적용, 트래픽 부하에 따른 각 부품의 전력소모를 최적화했다. 이로 인해 가상화 서버 CPU의 전력을 품질 저하 없이 기존 대비 최대 55%까지 절감이 가능했다.
SKT는 이런 IPM 기술로 지난 2023년 ‘WCA(World Communication Awards)를 수상했으며, 지난 10월에도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Network X Awards)’에서 ‘지속가능 네트워크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기술이 다시 한번 혁신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에지 AI 인프라, 전력절감, 6G 등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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