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PC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백업 및 OS 정리를 하려면 기본 장착된 저장장치와 비슷한 용량의 HDD가 필요하다. 새 PC를 장만했다면 기존의 저장장치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옮겨야 하는데, PC 전원을 끄고 케이스 내부에서 전원 케이블과 SATA 케이블을 연결하고, 바이오스에서 추가 저장장치를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이를 보완해 주는 것이 ‘핫스왑’(Hot Swap) 기능이다. 

핫스왑은 SATA 포트와 전원 포트를 도크 형태로 배치해 별도의 설정 없이도 추가 저장장치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데이터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필수 요소이다. ‘THE DOCKING USB3.0’(이하 ‘더 도킹’) 케이스는 여분의 HDD나 SSD를 장착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핫스왑 도킹시스템을 전면에 배치했다. 장치 관리자에서 새 하드웨어를 검색해 추가하지 않아도 외장하드를 USB 포트에 연결하는 것처럼 도크에 장착하면 곧바로 인식된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더 도킹’ 케이스는 고속 데이터 전송방식 USB3.0 포트를 전면에도 배치해 외장하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더 빠른 데이터 이동으로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USB3.0은 이론적으로 USB2.0 대비 약 10배 가량 빠른 5Gbps의 전송 속도를 내고,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HDD에서 USB3.0 저장장치로 데이터를 옮길 때 평균 300~400MB/s, 최대 625MB/s의 전송 속도를 낼 수 있다. 일반 HDD에서는 USB2.0과 USB3.0의 속도 차이를 크게 느끼기는 힘들지만, SSD나 USB3.0을 지원하는 외장하드를 가지고 있다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더 도킹’은 레드 & 블랙의 투톤 섀시 속에 나사 없이 장착하는 HDD 및 SSD 멀티 가이드를 2개 배치했고, HDD의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멀티 가이드 하단에 80mm 팬 장착이 가능하다. HDD와 SSD를 함께 쓰는 사용자를 위해 케이스 내부 옆면에 SSD를 장착할 수 있는 장착부를 마련해 뒀다. 케이스 내부의 깊이 또한 충분해 최대 155mm 높이의 CPU 쿨러를 장착할 수 있고, 최대 330mm 길이의 VGA 장착도 문제없다. 

파워서플라이와 내부의 복잡한 선들을 정리할 수 있는 케이블 정리 홀, 마우스와 키보드 케이블 정리 홀, 단단한 지지대와 진동 방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플라스틱 받침대 등 보급형 미들타워 케이스로서 가질 수 있는 대부분의 편의 기능을 제공해 조립 및 정리가 간편하다.

최근의 케이스 내부 하드웨어 배치는 파워서플라이를 하단에 두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추세이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가장 많은 열이 발생하는 파워서플라이의 열기는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원리에 의해 케이스의 더 좋은 쿨링 시스템이 요구되는 양날의 검이다. 파워서플라이가 위에 장착되는 ‘더 도킹’은 상단 쿨링팬과 밀접해 있어 냉각 효율은 오히려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크기: 180 x 380 x 418 mm(W x D x H)

폼팩터: 미들타워(ATX, m-ATX 메인보드 장착 가능)

베이: 5.25인치 x 1ea, 3.5인치 x 2ea, 2.5인치 x 

전면 도킹부: 3.5인치, 2.5인치 1개 가능(중복 장착 불가)

전면 단자: USB3.0 x 1, USB2.0 x 2, Audio

쿨링시스템: 후면 80mm(기본), 전면 120mm 1ea, 측면 80mm 2ea, 멀티 가이드 80mm 2ea(옵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