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는 한컴 오피스2014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컴은 한컴 오피스의 새로운 버전인‘한컴 오피스 2014’를 공개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2013년 4분기인 만큼 앞서 나가겠다는 의미로 2014로 제품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오피스 2014’는 워드프로세서인‘ 글’과 스프레드시트인‘한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한쇼’등이 포함된 오피스 패키지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달의 소프트웨어 항목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임지민 기자
이홍구 대표는 ‘한글’이라는 워드프로세서 하나로 오랫동안 국내에서만 사업해왔다. 또 정부 공공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 이었다”며“이런 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동적인 모습의 미래 지향적인 한컴으로 변화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IT의 트랜드가 모빌리티, 클라우드 소셜 네트워킹으로 이동하듯이, 한컴 오피스를 비롯해 모바일, 클라우드로 계속해서 진화하며 IT의 흐름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10월 발표한‘한컴 오피2014’외에도 2013년 내에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며“향후 3년 안에 한컴은 워드프로세서를 포함한 종합 SW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홍구 대표는“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글’뿐만 아니라‘한쇼’‘, 이지포토’등을 다양한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한컴이 주력이었던 국내 고객 기반에서 전 세계로 나아갈 예정”이라며“2015년에는 한컴의 매출액 중 30%가 해외 매출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서비스 기반이 확대된다면 향후 3년 동안 쌓은 제품군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1530억 매출을 달성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한컴 오피스는 모바일과 노트북, 웹을 하나로 결합하고 그것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라며“, 기존 횡적으로 해왔던 서비스가 횡적 종적으로 다양한 플랫폼안에서 서비스 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여기서 더 나아가 개인이 사용하는 독립적인 환경이 아닌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피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라며“클라우드 서비스는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독립적인 제품도 해외 시장에 확산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홍구 대표는“전 세계 SW 고객들은 선택을 제한하고 탄력성을 저해하지 않는 새로운 SW를 원하고 있다. 한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런 고객들과의 접점을 만들게 될 것”이라며“오피스와 모바일, 클라우드와 이지포토 등의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은 SW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IT강국인 한국은 IT산업의 발전과는 다르게 정품 SW 사용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편이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워드프로세서인 한글도 정품으로 사용하는 사람보다는 불법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더 많다.
이 대표는“모든 SW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SW 생태계가 먼저 발전해야 한다. 가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한컴을 사용하고 있고, 한컴을 사용하는 카피 수는 약 1,300만 정도지만, 판매량은 100만 카피에 불과하다”며“이런 문제를 선 순환적인 캠페인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자 준비한 것이 한컴 서포터즈다”라고 밝혔다.
한컴은‘한컴 서포터즈’에게 10월 간 무료로 제공하는‘한컴 오피스 2014’의 다운로드 수에 따라 한글 교육 사업에 적립기금을 마련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제품 기부 및 한글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정품 SW를‘당당하게’사용하는‘당당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한컴 서포터즈’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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