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N스크린 시대 ‘응답하라 2014’라는 콘셉트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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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N스크린 시대 ‘응답하라 2014’라는 콘셉트로 공략
  • PC사랑
  • 승인 2013.12.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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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와 장소, 시간에 상관없이 응답할 수 있는 디바이스 환경 구축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가 대중화되면서 사용자가 조작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늘어나면서 각 디바이스 간의 호환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데스크탑과 노트북 등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이 과거 PC의 사용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작업하다가 PC에서 이어서 작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12월 12일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응답하라 2014’라는 주제‘로 MS의 차세대 N스크린 전략에 대해서 발표했다. MS의 전략을 살펴보면 윈도우 OS의 장점인 보안과 호환성을 바탕으로 개인용부터 기업용의 모든 디바이스를 아울러 디바이스와 장소, 시간에 상관없이 응답할 수 있는 디바이스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MS의 전략이다.
 

 과거에는 PDA와 PC, TV의 3스크린 시대였고 MS도 3가지 스크린의 디바이스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하지만, 10인치 태블릿에 이어 8인치 대 태블릿까지 출시되고, 스마트폰도 4인치 대에서 6인치 이상의 패블릿까지 등장하면서 스크린의 크기를 3분류로 나누기는 어려워졌다.
 
스크린의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때문에 N스크린 시대라고 불리며 각 기업들도 그에 맞춰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MS가 노키아를 7초 8천억원에 인수한 것도 노키아를 통해 모바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사용자들 사용하는 디바이스 외에도 지하철의 전광판, 체지방 측정기 같은 전문 기기도 하나의 디바이스고 윈도우 인베디드가 설치돼 있는 상태다.
 
MS는 N스크린 시대에 맞춰 윈도우 OS를 바탕으로 모든 디바이스를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기반에 최적화된 iOS와 안드로이드 OS와는 달리 MS의 윈도우 OS는 PC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던 만큼 모바일 영역으로 확대될 경우 PC와 모바일 디바이스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MS 김영욱 부장은 “태블릿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대치에 비해 아직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태블릿 제품이 아직 성숙되지 못해 어려움이 많디 때문”이라며 “학교와 같은 공공기관의 경우 관리 문제 때문에 태블릿 도입이 어렵고 iOS나 안드로이드 OS에서 기존 PC의 기능을 안고 가기 어렵다는 점도 태블릿 시장이 성숙되지 못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출시되는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을 살펴보면 기존 PC에서 사용하던 SW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또 PC 기반에서 여러 버전의 OS를 거치며 강화됐던 보안을 그래도 안고가면서 모바일 디바이스의 특징인 GPS와 같은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S 따르면 XP의 경우 보안이 낮아 좀비 PC로 활용되는 사례가 높았지만 비스타 이후 버전의 OS에서 이 수치가 급격하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윈도 태블릿은 미 국방성에서도 업무용으로 적합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보안이 우수한 편이다.
 
OS의 보안과 안정성 부분은 개인 사용자보다 의료 기관과 같은 환경에서 더욱 중요시 된다. 수술실과 같은 환경에서 다운 및 리부팅 현상이 발생으로 인해 사람의 생명과 연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병원 의료 기기에서는 윈도우 인베디드가 활용되고 있다.
 
김영욱 부장은 “디바이스는 다르지만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일해 디바이스 환경과 상관없이 사용자들이 손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윈도우 폰은 기본 스펙이 잡혀있고 태블릿도 표준화돼 가고 있다. 윈도우 OS도 외부 디바이스와의 연동이 쉽게 개발돼 있기 때문에 각 기기간의 콜라보레이션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델타 항공 사례를 살펴보면 서피스로 비행기의 탑승 및 활주로 정보를 주고받는다. 다른 기업에서는 아이패드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서피스는 PC기반인 만큼 기존 장치와의 연동이 더욱 용이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MS의 기본적인 전략은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자들이 원할 때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응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싱글코어 아톰 프로세서 태블릿부터 듀얼코어, 쿼드코어 아톰 프로세서 태블릿 제품들이다. 쿼드코어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윈도우 8.1 OS 기반으로 PC환경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리그오브레전드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까지 옵션 조정으로 구동 가능하다.
 
SMART PC사랑 | 임지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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