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대표이사 송재경)의 MMORPG '아키에이지'가 게임 내 버그에 대응하지 않고 있어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모 제보자에 의하면 지난 1월 업데이트로 생성된 사냥터 '빛나는 해안'의 에아나드 도서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티레노스의 도서관 색인' 아이템이 문제의 중심이다. 해당 아이템은 도서관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도서관을 벗어나면 강화 효과가 제거된다고 공지돼 있지만, 휴게실에서 포탈을 타고 같은 대륙으로 이동하면 그 효과가 그대로 남아 있다. 덕분에 강력한 레이드 몬스터 '안탈론'이 색인 효과를 가지고 있는 유저들에 의해 2분여 만에 잡히는 등 버그가 악용되고 있다.
'안탈론'은 게임 내 24시간(실제 4시간)마다 다시 나타나는데, 현재 키프로사 서버에서 이 버그가 계속해서 악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키에이지 게이머들은 홈페이지, 게임 커뮤니티 등에서 '버그 고치는 게 그렇게 힘드냐', '버그를 안 쓰고 게임하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기분'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아키에이지 홈페이지에선 해당 버그에 대한 어떤 공지사항도 없고, 이에 대한 대응 또한 전무한 상태다.
(추가)
아래는 해당 문제에 대한 엑스엘게임즈 홍보팀의 공식 답변이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게임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이며 현재 수정 작업 중에 있습니다.
엑스엘게임즈는 고객 여러분께서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mart PC사랑 | 정환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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