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몬스터 크라켄 버그로 공략 성공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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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몬스터 크라켄 버그로 공략 성공 '또?'
  • 정환용기자
  • 승인 2014.05.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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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의 MMORPG 아키에이지가 또다시 버그 논란에 휩싸였다. 한 아키에이지 유저가 smart PC사랑에 보낸 제보에 따르면, 루키우스 서버의 국가 중 ‘뉴페이스’는 해양 레이드 몬스터 크라켄이 이동 중 지형지물에 걸려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버그를 이용해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함께 보내 온 스크린샷을 보면 바다 위에 튀어나온 바위 사이에 몬스터가 끼어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주 지형 문제로 1주일간 게임 내에서 없어졌던 크라켄은, 지난 수요일 정기점검 뒤 게임에 다시 구현된 바 있다. 유저들은 이를 공략하던 중 특정 지형에 몬스터가 끼어버리는 현상을 발견했고, 이 상태에서 플레이어를 추적하는 스킬만 사용해 공략이 수월해져 처치에 성공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때문에 게임 커뮤니티에선 버그를 사용한 공략의 정당성에 대해 유저간 치열한 설전이 오가는 상황이다.
 
엑스엘게임즈는 같은 게임에서 레이드몬스터 안탈론 버그로 비슷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또다시 버그로 인한 문제가 터지자 유저들은 “엑스엘 직원이 개입해 편파운영하는 것이 아니냐”, “버그인 걸 알면서도 공략했다는 게 문제”, “버그 쓰며 게임하면 좋나” 등 해당 플레이어들을 비난하는 한편 버그 발생에 대해 개발사도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이에 대해 “해당 사항에 대해 내부조사 진행 중, 문제 확인되면 최우선적으로 수정할 것”이라고 답하며 플레이 중 이상을 발견하면 고객센터, 1:1문의로 관련 내용을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smart PC사랑 | 정환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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