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웰 리프레시 라인업의 발표와 함께 인텔은 9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를 함께 공개했다. 가장 큰 특징은 SATA3보다 67% 가량 빠른 PCIe M.2 스토리지를 지원하는 점이다. SATA Express에 근접한 속도를 내는 PCIe M.2는 곧 SSD의 읽기 속도를 1GB/s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97, Z97, X99 등 3종의 9 시리즈 칩셋을 살펴보자.

 

이미지 : 하스웰리프레시, 9시리즈 배경(배경 이미지 안에 하스웰리프레시 사진을 넣어주세요)

 

 

인텔의 칩셋 분류는 3단어로 분류된다. B-H-X-Z로 구분되는 첫 문자, 중간에 들어가는 숫자가 CPU의 라인업, 그리고 X1-X5-X7-X9로 나뉘는 마지막 숫자로 제품의 성격과 라인업이 구성된다. 마지막 숫자는 X3과 X8 등의 칩셋도 있지만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칩셋이다. 가운데 숫자는 제품에 따라 교차 지원하는 것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6이 샌디브릿지, 7은 아이비브릿지, 8은 하스웰, 9는 하스웰 리프레시를 지원한다고 보면 된다.

하스웰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칩셋은 B85와 H87이다. 두 칩셋 모두 오버클럭은 불가능하지만 SATA 6Gbps 포트를 각 4개, 6개 지원하고, 메모리 슬롯도 4개로 총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오버클럭을 감안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성능과 확장성이 좋지만 가격대가 높은 ZX7 칩셋 메인보드를 감안하지 않아도 된다. PCI-E 포트도 x16 포트 하나는 기본 지원하니 VGA 장착도 문제없다.

97 칩셋은 H87과 대부분 비슷하다. 하스웰 프로세서를 비롯해 하스웰 리프레시, 하스웰 리프레시 K 시리즈와 더불어 차후 공개될 5세대 브로드웰 프로세서까지 지원한다. 또한, 스토리지 시스템의 가장 큰 관심사인 M.2 기술이 적용돼 최대 10Gbps의 전송 속도를 맛볼 수 있다. M.2 스토리지는 Z97 칩셋의 전 제품과 일부 H97 칩셋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맬웨어 공격으로 인한 부팅 블록 현상을 방지해 주는 부트가드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은 하스웰 리프레시 프로세서에만 적용된다.

 

9 시리즈 메인보드의 상위 제품군 X99 칩셋은 아직 제품 출시 전이다. 오는 3분기에 출시될 하스웰-E 시리즈를 준비하는 메인보드로서, LGA2011-3 소켓을 사용해 기존의 샌디브릿지-E와 아이비브릿지-E 시리즈는 장착할 수 없다. 메인보드 최초로 2,133MHz 속도의 DDR4 메모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 메모리 종류/속도 : DDR3 PC3-12800(1,600MHz)
? 주요 확장 슬롯
 PCI-E 3.0 x 16 _ 1ea
 PCI-E x 16 _ 1ea
 PCI-E x 1 _ 2ea
 PCIe M.2 _ 1ea
 SATA 6Gbps _ 6ea
 SATA Express _ 지원(H97 상위 라인업 한정)
 USB3.0 _ 6ea
? 디스플레이 출력 : D-SUB, DVI, HDMI

 

더 빠르게, 더 강력하게, 더 다양하게
Z97 칩셋

? 메모리 종류/속도 : DDR3 PC3-25600(3,200MHz)
? 주요 확장 슬롯
 PCI-E 3.0 x 16 _ 3ea
 PCI-E x 1 _ 3ea
 PCIe M.2 _ 1ea
 SATA 6Gbps _ 8ea
 SATA Express _ 지원(전 제품 대상)
 USB3.0 _ 8ea
? 디스플레이 출력 : D-SUB, DVI, HDMI

 

 

smart PC사랑 | 정환용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