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PC 하드웨어와 디자인은 그리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 성능 쪽에 모든 초점이 맞춰지고, 디자인은 상대적으로 홀대받았던 것. 그러나,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이며 모든 것이 달라졌다. 디자인 자체만으로 사람들의 구매력을 끌어낼 정도가 된 것. 즉, 이제 PC 하드웨어에 있어 디자인이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됐다. 특히 PC 케이스는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접하는 만큼, 디자인이 아주 중요하다. GMC 탑텐은 디자인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케이스다.
김희철 기자
GMC 탑텐은 상단 인터페이스가 강조된 미들타워 케이스다. 상단에 모든 인터페이스를 집중시켜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원 버튼, 리셋 버튼, 전원 LED, HDD LED, USB 3.0, USB 2.0, 헤드셋 단자, 마이크 단자를 갖췄다. 또한, 각 포트는 보호 덮개가 적용돼 먼지를 차단시키며 포트 파손을 방지한다. 즉, 사용하지 않을 때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전면에는 스트라이프 디자인으로 공기 흐름을 최적화시켰고 120mm 쿨링팬 1개가 적용된다. 측면에는 아크릴 윈도우 패널이 적용돼 케이스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고, 120mm 팬을 추가 설치할 수 있다. 상단에는 120mm 쿨링팬 2개, 하단에는 파워서플라이 장착부 먼지필터 설계로 깔끔한 내부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최대 장착 길이는 290mm, CPU 쿨러 최대 장착 길이는 160mm다. 그 외에 후면엔 7개의 PCI 확장슬롯부와 2개의 수냉 쿨링홀이 제공된다.
▲ 전면 5.25베이와 3.5인치 베이는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 상단 인터페이스가 강조된 만큼, 타 케이스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우선 포트 보호 덮개가 눈에 띈다. 사진에서와 같이 손으로 쉽게 열 수 있다. 내구성에 의심이 들 순 있지만, 몇 번 올리고 내려 보니 금방 고장이 날 정도는 아니었다.
▲ 탑텐에 120mm 쿨러는 총 4개 붙어있다. 사진에서는 케이스 측면에 120mm 팬(옵션)이 추가로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트라이프 패턴이 강조된 전면에도 120mm 팬이 하나 장착돼 있다.
▲ 2.5인치 베이와 3.5베이에는 이지가이드 방식이 적용돼 손쉽게 조립할 수 있다. 특히 3.5인치 하드디스크는 눌러서 뺀 뒤 트레이의 홈에 맞춰 장착하기만 하면 된다. 5.25인치 ODD는 무나사 방식의 ODD 이지 베이가 적용됐다. 그 외에도 케이스 뒤에 선 정리홀이 제공돼 내부를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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