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의 명가로 이름난 GMC는 늘 멋진 PC 케이스를 선보였다. 넓은 내부공간과 효율적인 쿨링 성능이 조화를 이뤄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 것이다. 어떤 제품을 사더라도 품질에 대해서 의심할 바가 없다면, 이제 구매를 결정하는 것은 디자인이다. 케이스 디자인은 전적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나뉜다. ‘아이로보’같은 참신한 디자인의 제품도 있지만, 이번에 소개할 GMC NOVA처럼 심플한 제품도 있다. GMC NOVA는 심플하지만 갖출 건 다 갖춘 케이스다.
심플하고 보기 편한 케이스
GMC NOVA는 심플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미니타워 케이스다. 최근 화려한 디자인의 케이스가 대세를 타고 있어 오히려 심플한 디자인의 케이스는 접하기 힘들어졌다. 이런 상황에 발매된 NOVA는 오래간만에 보는 진짜 ‘PC 케이스’같아 더 반갑다. 비록 화려한 멋은 없지만, 전면의 블랙 헤어라인 디자인이 블랙 슈트로 깔끔하게 멋을 낸 신사를 연상시킨다.
NOVA의 크기는 가로 382mm, 세로 175mm, 높이 370mm다. 미니 ITX, M-ATX 메인보드와 최대 360mm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CPU 쿨러는 최대 155mm 높이까지 사용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간만에 보는 상단 장착방식이다. 5.25형 장치(ODD) 2개, 3.5형 장치(HDD) 3개, 2.5형 SSD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SSD는 3.5형 장치 세 번째 베이 하단, 케이스 최하단에 각각 장착할 수 있다.
케이스를 책상 아래로 내려놓고 쓰는 사용 환경이 늘어남에 따라 상단 버튼이 채용됐고, 전면 USB3.0 포트가 지원된다. USB3.0을 쓸 수 없는 메인보드를 고려해 USB3.0 포트는 USB2.0 포트가 옆에 함께 달린 ‘콤보 포트’로 제작됐다. 후면에는 80mm 쿨링팬이 장착됐고, 92mm 쿨링팬으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보급형 케이스에서는 보기 힘든 내부 케이블 정리홀이 지원된다. 가격은 8월 21일 기준 G마켓 최저가 이만 원 초반이다.
▲ 상단 버튼 방식은 누르기 굉장히 편하다. 단, 버튼이 작아 발가락 부팅은 조금 연습해야 한다.
▲ 케이스 내부는 케이스 외부처럼 심플하다. 내부 공간도 생각보다 훨씬 넓다.
▲ 케이스 우측 상단에서는 선 정리홀을 확인할 수 있다.
제원
전체 크기 - 382 x 175 x 370(D x W x H)mm
샤시 크기 - 350 x 175 x 360(D x W x H)mm
메인보드 규격 - M-ATX, ITX
전원공급장치 규격 - ATX
드라이브 베이 - 5.25형 장치 x 2, 3.5형 장치 x 3, 2.5형 장치 x 2
냉각 시스템 - 후면 80mm x 1(기본), 전면 120mm x 1(옵션)
입출력 기능 - USB 3.0 x 1, USB 2.0 x 1, AUDIO, MIC
PCI 확장 슬롯 -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