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패승, 혹은 패승승패. 5전 3선승 경기에서 최종전까지 오는 가장 치열한 경합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준결승전 B조에서 맞붙은 두 중국 팀 '로얄 클럽'과 'OMG'의 4세트까지의 전적은 2:2다.
의외의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 OMG는 1경기 중후반 바텀 라인에서의 전투에서 승기를 잡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용병의 영입 이후 팀 컬러가 크게 바뀐 로얄 클럽은 2경기 중반 미드 라인의 전투에서 초반의 분위기를 역전시키며 스코어 역전, 이후 탑과 바텀의 포탑을 파괴하며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되돌렸다.
2세트의 분위기를 몰고 간 로얄 클럽은 3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중앙으로 돌진, 선취점과 함께 2킬을 챙기며 초반부터 특유의 공격성을 드러냈다. 경기 후반 서로의 본진에 총공격을 감행하던 두 팀은, 로얄 클럽이 OMG의 본진 귀환을 방해하며 넥서스를 공격, 파괴해 3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OMG 역시 4경기에서 로얄 클럽의 '우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반격을 감행, 글로벌 골드 차이를 8천 이상으로 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최종전까지 오게 된 두 팀은 현재 월드컵체조경기장에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두 번째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될 팀은 잠시 후 가려진다.
smartPC사랑 | 정환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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