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은 26일(태국 현지시간 기준) 태블릿 기반 스마트러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교육기업 청담러닝과 협력해 방콕 시내 다라캄(Darakam) 초등학교와 파툼콩카(Patumkongka) 중학교 등 2개 학교에서 ‘스마트 클래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학교는 태국 교육부 산하 기관인 ‘IPST(The Institute for the Promotion of Teaching Science and Technology)’의 부속 학교로, 학교별로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스마트러닝 기반의 영어수업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의 ‘스마트 클래스’는 교육 현장에 태블릿과 전자칠판 등 첨단 IT 기기를 접목시켜 학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태국의 ‘스마트 클래스’는 교사가 자신의 태블릿에 저장된 수업 내용을 프로젝터를 통해 칠판에 보여주고, 동시에 학생들은 자신의 태블릿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거나, 교사에게 자신의 답을 보내는 등 상호 대화형 수업이 가능하다. 특히 태국의 교육 관련 기자재 인증 등을 담당하는 IPST가 이번 시범 사업에 관심이 높고, 태국 정부도 지난 8월 ‘스마트 클래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타 학교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하 CIET(Center of Industrial Education and Training, 센터장 무지요노, Mujiyono)와 ‘스마트 클래스’ 공급을 위한 MOU 행사를 가졌다. MOU 체결식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SK텔레콤의 ‘스마트 클래스’가 학교 현장에서 교육효과를 즉각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 인도네시아는 교육부 외에도 산업부와 종교부 등 각 부처별로 학교들을 산하에 두고 별도 관리 중임
SK텔레콤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산업부 산하 학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클래스’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타 부처 산하의 학교들과도 ‘스마트 클래스’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SK텔레콤의 김윤수 스마트러닝담당은 “SK텔레콤의 ‘스마트 클래스’가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통해 동남아에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교육 관련 IT 솔루션의 개발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ICT 노믹스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카스피해 주요 산유국인 아제르바이잔의 직업학교에 ‘스마트 클래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며, 9월부터는 이를 시내 공립학교로 확대 적용한 상태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중국 중칭그룹(회장 쏭동마오)과 중국 1천300개 학급에 ‘스마트 클래스’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추가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러닝’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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