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 아이케어 솔루션
상태바
벤큐 아이케어 솔루션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5.08.05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백냥 눈을 보호하는 모니터

마감에 임박했을 때 사무실의 모습은 매우 단조롭다. 하루 10시간 이상을 모니터만 보며 글을 쓰고 수정하고 사진을 편집한다. 막바지에 다다르면 검은 것은 글씨요 하얀 것은 워드 프로세서의 배경화면일 뿐이다. 저녁이 채 되기 전에 눈이 뻑뻑하고 피곤한 것은 직업병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럴 때면 으레 대형 화면이나 고화질보다는 눈이 편안한 모니터를 찾게 된다. 벤큐가 자체 개발한 눈 보호 기술은, 몸값의 90%를 차지한다는 눈에 대해 갖추는 최소한의 예의일지도 모른다.

더 큰 화면을 추구하는 건 모니터 시장의 기본 흐름이다. 최근의 모니터 크기는 24인치를 넘어 27인치가 대세가 됐다. 그 사이에 25인치, 26인치 등의 크기들도 있었으나, 현재는 27인치와 32인치 제품들이 시장을 뒤덮고 있다. FHD 해상도 모니터의 평균 가격은 현재 인치 당 1만 원 이하로 떨어져 있어, 27인치 FHD 제품의 경우 20만 원대 초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은 크기의 2K 해상도도 저렴한 경우 비슷한 가격에도 살 수 있다.

최근 2K, 4K 등 고해상도 모니터의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아직 FHD 해상도에 세대교체를 가져올 만한 파이는 아니다. 지금까지 모니터의 해상도 발전사(史)를 보면 현재의 대세는 UHD(3840X2160) 해상도가 대세가 됐어야 하지만, 아직 4K 패널의 가격이 현재의 대세를 뒤집을 만큼 떨어지지 않아 여전히 1920X1080 해상도가 모니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한 시장조사기관은 4K 패널의 점유율이 2018년에는 FHD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모니터 전문 제조사 벤큐도 27인치 모델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가장 인기가 높은 GW2760HM 모델부터 약 5~6종의 27인치 모니터가 출시돼 있는데, FHD와 WQHD(2880X1440) 등 두 가지 해상도의 제품으로 나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벤큐의 아이케어 솔루션이 적용된 모델이 인기가 높은데, 단어 그대로 항상 바라봐야 하는 눈을 보호해 주는 기능을 뜻한다. GW2760HM 모델 역시 지난 2012년 첫 출시 이후 2014년에 아이케어 솔루션을 탑재한 리뉴얼 제품으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벤큐 제품의 성능은 3년 무상 A/S 정책으로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깜박임 방지로 눈 피로 보호
플리커 프리

TV 속 드라마나 예능에서 비춰지는 모니터는 횡단보도를 건너듯 물결이 치는 것이 보인다. 빠르게는 초당 200회 가량 깜박이는데, 이것을 플리커 현상이라 한다. 전압이 불안정하거나 주사율이 일정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이는 60Hz 주사율의 모니터 뿐 아니라 LED 조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지속적으로 보게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이것을 해결한 것이 플리커 프리 기능으로, 벤큐의 플리커 프리 기능은 독일의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Rhienland)로부터 모든 주파수 영역에서 깜박임이 없는 것을 인증 받았다. 벤큐는 이에 힘입어 지난해 대법원에 3,500대 규모의 모니터를 공급하기도 했다. 

GW2760HM

GW2760HM은 현재 가장 보편적인 성능과 기능을 갖춘 벤큐의 27인치 라인업 베스트셀러다. 고정명암비 3,000:1, 동적명암비 2백만:1의 A-MVA 패널 적용으로 시야각이 178°로 넓고, 응답 속도도 4ms로 빠르다. true 8-bit의 색감은 업스캔 방식을 통해 재현한 것보다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보여 준다. 특히 ‘Sens eye 3’ 기술은 영화, 사진, 게임, ECO, sRGB 등 총 6개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화면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모니터 OSD 설정 버튼은 후면에 배치돼 있다. 뒤에 있긴 해도 조작하기 불편한 위치는 아니다. 그 위에 전원 포트가 배치돼 있다. 입력 단자는 왼쪽부터 3.5mm 오디오 입력, 마이크, HDMI, DVI-D, D-SUB 포트다. 

GW2760HS

같은 모델에서 뒤의 알파벳만 M에서 S로 바뀐 이 모델은, A-MVA+ 2.1이 적용된 GW2760HM 모델과 달리 2.0 버전이 적용됐다. 2.1 버전이 숫자는 더 높지만 2.0이 상위 버전이다. 더불어 베젤과 제품의 두께가 얇아지기도 했다. 다른 기능은 모두 같다. 
버튼은 2760HM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세로 배치인 점이 다르다. 우측 입력 단자는 GW2760HM과 같은 순서다. 

EW2740L

GW2760HM과 같은 시기에 출시된 EW2740L은 HDMI 포트를 2개 배치하고, 두 번째 포트에서 MHL 기능을 지원한다. MHL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의 영상이나 게임을 27인치 화면으로 즐길 수 있어 화면 크기의 제한이 사라진다. 또한, 화면에서 사용자가 집중하고 싶은 부분 이외의 여백을 어둡게 처리해 주는 스마트 포커스 기능이 추가됐다. 모니터 설정은 전면의 터치 버튼으로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하이그로시 소재의 뒷면을 촬영하니 맞은편의 소품들이 모두 찍혔다. EW2740L의 OSD는 전면 오른쪽 하단의 터치 센서로 조절할 수 있어 후면에는 입력 단자뿐이다. 세로로 배치된 단자는 위부터 D-SUB, HDMI 2개, 오디오 입력, 오디오 출력, 전원 포트다. 
왼쪽부터 GW2760HM, GW2760HS, EW2740L이다. 전체적인 크기는 2760HS가 가장 작다. 크게 두 개의 제품군이 나름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니 자신의 사용 성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보자. 가격은 2760HM이 21만 원대로 가장 저렴하고, 다른 두 대는 모두 24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