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i7-6700K 프로세서 오버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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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i7-6700K 프로세서 오버클럭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5.09.2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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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 차이에 대해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의 등장으로 지금 가장 신난 사람들은 마니아들, 특히 오버클럭커들이다. 배수 뿐 아니라 동작 클럭을 1MHz 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 기존에 있었던 기록의 미묘한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아무 의미가 없는 기능이겠지만, 어차피 K 버전을 구매했다는 시점에서 이미 초보는 아니라고 증명한 셈 아닌가. 지난 호에서 기본 4.0GHz 속도의 i7-6700K를 10% 올려 4.4GHz의 성능을 체험한 바 있다. 이번에는 그 폭을 좀 더 올려 15%까지 오버클럭을 노려보자.

 

4.0GHz
노오버클럭

▲ CPU-Z. 100MHz x 40배수로 4.0GHz로 동작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TDP는 95W로 전작보다 약간 높지만 전기세를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 시네벤치 R15. CPU의 동작 능력을 싱글코어/멀티코어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싱글코어 178cb, 종합 873cb로 측정됐다.
▲ 원주율 값을 계산하는 슈퍼파이. 1백만 자리 계산에 8.892초가 소요됐다. 오버클럭을 하지 않아도 연산속도가 상당히 빠른 축에 속한다.
▲ 압축 프로그램 7ZIP에서 제공하는 CPU 벤치마크. 최종점수 24,284MIPS를 기록했다. 이 점수는 다음의 오버클럭 상태에서의 결과와 비교해보면 성능의 향상 정도를 볼 수 있다.

4.4GHz
10% 오버클럭

10% 끌어올린 것은 지난 호에서의 결과를 참조하면 된다. 메인보드가 바뀌긴 했지만 같은 Z170X 모델이어서 CPU의 성능에 큰 차이는 없다.

▲ 메인보드 설정으로 100MHz 44배수로 4400MHz로 동작하는 걸 확인했다.
▲ 시네벤치 R15 테스트는 싱글 코어 187cb, 종합 951cb로 측정됐다. 이는 4.0GHz일 때보다 약 5% 가량 향상된 성능이다.
▲ 1백만 자리 파이 값 계산에 8.36초 소요됐다. 4.0 상태일 때보다 약 10% 단축됐다.
▲ 7ZIP 벤치마크 결과는 26,997MIPS로 이 역시 10% 가량의 성능 향상을 볼 수 있다.

4.6GHz
15% 오버클럭

4.5GHz를 먼저 시도했다. 윈도우 진입은 문제없었으나 시네벤치 R15 테스트 도중 다운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기본 1.3V였던 전압을 살짝 올려서 안정화 과정까지 거쳤다. 4.6GHz까지 올리는 데 만 하루가 걸렸다. 메인보드마다 다르겠지만 기자는 최종 1.42V에서 시네벤치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성능 향상은 크지 않았지만, 슈퍼파이 테스트에서 처음으로 7초대 기록을 볼 수 있었다. 비록 본지에 수록한 결과는 3회의 테스트 중 중간 값이었던 8.079초이지만, 수랭 쿨러로 온도를 잡을 수 있다면 속도를 더욱 끌어올려 평균 7초대 중반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 추후 성능 좋은 수랭 쿨러를 확보하게 되면 4.8GHz에 도전해 보겠다.

 
▲ 1MHz 단위까지 속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이번 오버클럭은 오로지 배수와 전압 조절만 으로 시도했다. 어차피 기자와 같이 초보인 사람들이 세밀한 단위까지 손대는 것은 무리다. 어차피 일반 쿨러로 올릴 수 있는 i7-6700K의 한계가 4.6GHz다.
▲ 싱글 코어 197cb, 종합 989cb로 노오버 대비 약 10%가량 향상된 성능이다. 4.6GHz까지 올리는 데 걸린 시간에 비하면 만족스럽진 않지만, 안정성이 유지된다면 장기적인 안목으로는 나쁘지 않은 향상이다.
▲ 원주율 1백만 자리를 구하는 데 8.079초가 걸렸다. 느리게는 8.3초를 넘겼지만, 빠른 기록에선 7.8초대까지 빨랐다.
▲ 7ZIP 테스트는 최종 27,765MIPS로, 4.4GHz 대비 3% 향상에 그쳤다. 이 점수는 하스웰 i7-4770K를 4.5GHz로 오버클럭했을 때의 점수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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