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의 기원: 벨트스크롤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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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의 기원: 벨트스크롤 액션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5.12.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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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게임은 게임 장르의 하나로 볼 수 있지만, 모든 게임의 기원이나 마찬가지로 역사가 깊다. 현재 액션 게임으로 총칭하는 것은 실시간으로 캐릭터를 조작하는 것을 의미하며, 하위 장르로 대전액션이나 슈팅액션도 해당하지만 여기서는 눈앞에 있는 적을 쓰러뜨려 전진해 나가는 방식인 벨트스크롤 액션만을 다루도록 하겠다. 벨트스크롤 액션만 다룬다 하더라도 수많은 게임들이 있으며, 특히 90년대 오락실을 뜨겁게 달궜던 고전 명작들이 대부분 여기에 해당해 별도로 나눠 소개해도 충분할 것이다.
먼저 벨트스크롤 액션은 횡스크롤 액션의 하위 장르에 해당한다. 80~90년대 웬만한 2D 게임이 사이드뷰에 횡스크롤 방식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고전 명작 게임이 유난히 많다. 대표적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콘솔에는 ‘슈퍼 마리오’ 와 ‘록맨’, ‘악마성’, ‘소닉 더 헤지혹’ 등이 있고, 아케이드로는 ‘파이널 파이트’와 ‘던전즈&드래곤즈’, ‘메탈슬러그’ 등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게임이 벨트스크롤 액션으로 구분되지는 않는다.일반적으로 횡스크롤 액션 게임 중 벨트스크롤 액션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조작 캐릭터를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가를 들 수 있다. 벨트스크롤 액션은 마치 컨테이너 벨트에 어떤 물체가 자동으로 실려 가듯이 앞으로 전진해가며 진행하는 방식의 게임 장르에 붙은 명칭이다. 일본 쪽에서 부르는 명칭으로, 북미 쪽에서는 적들을 때려눕히며 전진하는 의미로 빗엠업 게임(Beat’em Up Game)으로 부른다. 또 빗엠업 게임은 맨손으로 싸우는 게임들을 의미하며, 무기를 들고 싸워나가는 방식은 핵 앤 슬래쉬(Hack and Slash)로 불리고 있다.
▲ 100원으로 빠른 진행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었다.
대체로 사이드 뷰 방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위아래가 존재하는 필드에서 가로로 전진한다. X축, Y축, Z축을 모두 사용하는 점에서 2D 그래픽이라도 3D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2.5D로도 불린다. 기본적으로 2D 그래픽에 많이 사용되는 게임 장르지만, 굳이 2D 그래픽에 한정되지 않고 3D 그래픽으로 만든 벨트스크롤 게임도 존재한다. 

기본 조작 방식

기본적인 조작 방식은 이동과 공격, 회피다. 회피 방식은 게임마다 다른데 점프가 될 수도 있고 구르기나 백스텝 등 일수도 있다. 이동과 공격 버튼을 조합해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가드가 존재하는 게임도 있지만, 대체로 사용하기 힘들거나 이런 방식의 게임은 ‘공격은 최선의 방어’이기 때문에 맹공격을 퍼붓는 편이 훨씬 속 편하다.
▲ 대전격투 게임이 아니지만, 스틱으로 조작하는 것이 편하다.
초기 벨트스크롤 액션은 단순하게 버튼 연타 공격만 하면서 적을 쓰러뜨려 나갔지만, 점점 다양한 커맨드를 사용해 대전격투 게임 못지 않는 콤보를 사용하는 게임도 등장했다. 다만 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조작이 바뀌는 특성 때문에 대전격투 게임과 달리 커맨드 입력에 제한이 생긴다. 가장 많이 쓰이는 커맨드 방식은 →→, ↓↘→, ↓↑ 등 좌우 방향이 바뀌지 않게 제한하는 것이 보통이다.조작 캐릭터는 한 번 맞으면 죽는 방식이 아니라 정해진 체력이 있으며, 체력이 모두 소진되면 생명이 하나 사라지고 생명을 모두 잃으면 게임이 끝난다. 적들마다 주는 대미지가 다르며, 위험에 처했을 때 일정 시간 무적이 되면서 체력을 소진하며 사용하는 위기 탈출용 필살기 ‘메가크래시’가 존재하기도 한다. 단, 메가크래시는 일정 체력을 소진해 사용하는 만큼 체력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다. 

오락실 인기 장르

최초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으로는 1986년 출시된 테크노스 재팬의 ‘열혈경파 쿠니오군’이 꼽힌다. 이어 테크노스 재팬은 1987년 ‘더블 드래곤’을 내놓으면서 단순히 공격 버튼 연타만 하던 방식을 탈피한다. 다양한 조작으로 여러 가지 액션을 도입해 플레이어에게 버튼 연타만이 아닌 콤보를 구사할 수 있게 했다. 이런 조작 방식은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아케이드 시장에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 주류가 되는 원동력이 됐다. 90년대 오락실을 기억하는 게이머라면 누구든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을 즐겨봤을 것이다.하지만 아케이드 시장의 몰락과 함께 벨트스크롤 액션은 크게 퇴보했다.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의 명가로 불린 캡콤도 ‘배틀 서킷’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신작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개발을 안 하게 된다. 여기에 기술 발전으로 3D 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굳이 2.5D 방식으로 만들지 않아도 됐기 때문에 비주류 장르로 밀려났다. 그래도 올드 게이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게임들이 계속 꾸준히 나오고 있어 명맥은 끊어지지 않고 있다. 

벨트스크롤 액션 대표 게임

 

열혈경파 쿠니오군

테크노스 재팬에서 1986년 발매한 열혈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불량 학생들이 싸우는 것을 주제로 한 게임이다. 옛날 게임이지만 뛰어난 타격감과 호쾌한 액션을 보여주며, 최초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꼽힌다. 캐릭터와 적의 체력 표시는 물론 스테이지 클리어 제한 시간 등 벨트스크롤 액션의 기본 틀을 정립했다. 최초임에도 다양한 액션이 가능했는데 잡기는 물론, 점프 공격에 마운트, 삼각 차기까지 가능했다. 하지만 쉬운 클리어를 위해서는 점프 공격 남발과 링 아웃 플레이가 필수였으며, 이런 플레이는 대다수 벨트스크롤 액션에서 볼 수 있다.
 

더블 드래곤

열혈경파 쿠니오군을 출시한 테크노스 저팬에서 만든 게임으로 1987년 발매했다. 1인 플레이만 가능했던 쿠니오군과 달리 더블 드래곤이라는 제목답게 2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다만 2인 플레이를 한다고 해서 더 쉬워지는 건 아니며, 팀킬도 가능했기 때문에 우정 파괴 게임이기도 했다. 주인공인 빌리와 지미는 형제라는 설정으로 색상만 달랐고 모습이나 조작 방식은 같았다. 더구나 캐릭터는 고를 수 없으며, 1P는 파란색인 빌리, 2P는 빨간색인 지미로 고정됐다. 버튼 조합으로 다양한 기술 구사는 물론 야구방망이나 칼 같은 무기도 주워서 사용할 수 있었다.
 

파이널 파이트

1989년 캡콤에서 발매한 게임으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의 부흥을 가져온 교과서적인 존재다. 파이널 파이트는 원래 ‘스트리트 파이터 1’의 속편으로 개발 단계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89’라는 제목이 붙었지만, 스트리트 파이터와 전혀 관계가 없어 파이널 파이트라는 제목으로 변경돼 출시됐다. 공격과 점프 버튼을 함께 누르면 일정 체력을 소모하며 나가는 메가크래시가 처음 도입됐다. 조작 캐릭터는 총 3명으로, 모두 다른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로는 ‘와리가리’가 유명한데 이거 하나만 제대로 익혀도 원코인 클리어가 쉬운 게임이었다.
 

골든액스

1989년 세가에서 만든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3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한다. 맨몸으로 싸우는 건 여타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들과 같지만, 캐릭터마다 무기를 들고 있었으며, 적이 타고 나오는 탈 것을 뺏어 탈 수도 있었다. 호리병이라는 아이템으로 모아 마법을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했는데, 많이 모을수록 마법 공격이 강력해진다. 캐릭터마다 공격력이 차이 나거나 사용하는 마법 종류나 최대 모을 수 있는 호리병 개수 등 차별점을 뒀다.
 

베어너클

1991년 세가의 메가드라이브로 출시된 게임으로, 콘솔 시장을 노린 게임이다. 북미 쪽에서는 스트리트 오브 레이지라는 제목으로 출시됐다. 첫 번째 작품은 파이널 파이트 아류나 다름없지만, 후속작인 베어너클 2는 벨트스크롤 액션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이다.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여러 메가스매시와 무기 메가스매시, 앞뒤 잡기, 다양한 커맨드 필살기 등 격투 게임 못지않는 콤보를 구사할 수 있다. 2011년 스페인 아마추어 게임 제작팀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천지를 먹다 2: 적벽대전

90년대 초반 오락실과 학교 앞 문방구를 점령했던 게임으로, 1992년 캡콤에서 만들었다. 전작 천지를 먹다 1은 벨트스크롤 액션이 아닌 횡스크롤 액션에 더 가깝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촉의 관우, 장비, 조운, 황충, 위연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한다. 오호대장군 중 하나인 마초가 빠지고 위연이 들어간 점은 다소 이상하다. 삼국지 배경인 만큼 말을 타고 싸울 수도 있으며, 말에 탔을 때도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존재한다.
 

캐딜락&디노사우르스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게임으로 만든 것으로, 1993년 캡콤에서 제작했다. 이 게임 역시 한때 오락실을 평정했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4명의 캐릭터 중 3명을 골라 최대 3인 플레이를 지원했으며, 8방향 대시를 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특징이다. 커맨드를 입력하는 등 다양한 공격을 할 순 없었지만, 여러 무기를 이용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권총이나 우지 등 총기류가 많이 나오는 데 총알이 없는 총을 던지거나 둔기처럼 사용해 적에게 내려칠 수 있다.
 

던전즈&드래곤즈

1994년 출시한 첫 작품 타워 오브 둠 이후 1996년 출시한 후속작 쉐도우 오브 미스타라는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설로 자리매김한다. 전사, 성직자, 엘프, 드워프, 마법사, 도적 등 6가지 클래스에 어나더 버전까지 합치면 총 12명이 등장한다. 긴 플레이 타임에 4인 플레이를 지원했으며, 여타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과 달리 RPG 요소가 많이 가미돼 아이템 슬롯이나 마법 슬롯, 다양한 장비 장착, 클래스 특수 능력, 레벨 개념 등은 당시 이 게임만의 묘미였다.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1994년 캡콤에서 출시한 게임으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SF 영화인 에일리언과 프레데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인간과 프레데터를 선택해 에일리언을 쓰러뜨려 나가는 것으로, 다양한 기술을 이용한 콤보와 보조무기로 총기류가 기본 장착됐다. 캐릭터마다 플레이 방식이 완전히 달라 파고드는 재미가 상당했으며, 잔인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게임 자체는 굉장히 재밌고 잘 만든 명작이지만, 판권 문제로 인해 후속작 출시는커녕 이식조차 되지 못했다.  
 

파워드 기어

외수판 제목은 아머드 워리어즈로, 국내에서는 이 제목으로 잘 알려졌다. 1994년 캡콤에서 만든 게임이며, 각각 특성이 다른 4가지 로봇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한다.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파츠를 얻거나 적의 파츠를 빼앗아 자신에게 장착해 기체를 커스텀할 수 있다. 바꿀 수 있는 부분은 팔, 다리, 서브 웨폰 3곳뿐이지만, 파츠마다 필살기나 특수능력이 존재해 게임을 전혀 다르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인플레이 시 보스 전에서 합체해 싸울 수도 있다.
 

가디언 히어로즈

트레져에서 1996년 세가의 세가새턴으로 출시한 게임으로, 상하를 마음대로 이동할 수는 없고 라인 개념으로 오갈 수 있다. 6명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하는 게임이지만, 컨버터와 추가 패드만 있으면 최대 6명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스토리 모드에서 이긴 상대는 대전 모드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마을사람부터 최종보스까지 등장한다. 이 게임의 백미는 대난투와 같은 대전모드로, 밸런스는 생각 안 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골라 여럿이서 뒤엉켜 싸울 수 있다.
 

다이너마이트 형사

세가에서 1996년 발매한 게임으로, 3D지만, 게임 방식은 벨트스크롤 액션을 그대로 차용했다. 그래픽이 3D인 만큼 배경에 등장하는 주변 아이템을 모두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체력 회복 아이템조차도 어느 버튼으로 줍는가에 따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술도 2D 게임의 커맨드 방식이 아닌 세가의 버츄어 파이터 같이 펀치, 킥, 점프 조합으로 사용하는 것도 특징. 진행 도중 버튼 액션(QTE)이 등장하기도 하는 데 성공 여부에 따라 게임 진행에 영향을 준다.
 

배틀 서킷

1997년 캡콤에서 만든 게임으로, 그동안 캡콤이 만들었던 벨트스크롤 게임의 장점을 모두 모았으며, 마지막에 해당하는 게임이다. 제일 마지막에 출시됐지만, 2버튼의 심플한 조작 체계와 다양한 조작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캐릭터마다 존재하는 배틀 다운로드는 공격력 업, 방어력 업, 스피드 업, 크리티컬 업, 체력 회복 등 다양한 버프를 걸어 주는 방식으로 5명의 캐릭터를 차별화했다. 최대 4인용까지 지원하는 게임이라 플레이어가 많을수록 버프 효과가 크다. 또한, 스테이지 클리어마다 게임 중 얻은 돈으로 기술을 구매하거나 최대 체력을 늘릴 수 있다.
 

섬란 카구라

2011년 마벨러스 AQL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캐릭터는 3D지만 게임 방식은 고전 벨트스크롤 액션 형식을 취하고 있다. PS Vita나 PS4로 나온 외전 시리즈가 아닌 닌텐도 3DS로 출시된 본가 시리즈만 해당한다. 고전 게임 방식과 섹스어필을 내세워 성인 올드 게이머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으며, 다양한 시스템과 화려한 공중 콤보 등으로 게임 플레이도 호평받았다. 하지만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연출과 그래픽 상승에도 재미는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래곤즈 크라운

2013년 바닐라웨어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기획자가 예전 캡콤에서 던전즈 앤 드래곤즈: 타워 오브 둠 기획에 참여한 만큼 어떻게 보면 캡콤이 포기한 던전즈 앤 드래곤즈의 후속작으로도 볼 수 있다. 파이터, 아마존, 엘프, 드워프, 위자드, 소서리스 등 6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지형을 이용한 공격이나 캐릭터 육성, 아이템 수집 등 RPG 전략 요소도 충실하다. PS3와 PS Vita로 출시됐으며, 최대 4인 멀티플레이와 콘솔과 휴대용의 크로스 플레이까지 지원한다.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국산 게임으로, 1997년 TG엔터테인먼드에서 만들었다. 앞서 손노리에서 만든 다크사이드 스토리라는 작품도 존재하지만, 이 게임은 다른 벨트스크롤 액션 중에서도 뛰어난 조작을 자랑하는 수작이다. 벨트스트롤 액션게임임에도 공중 콤보나 벽 콤보 및 다운 콤보도 있어 수많은 콤보를 자랑하며, 체력이 모두 소진되어도 일정 대미지를 입지 않는 한 죽지 않는 근성 시스템이 존재하는 등 참신한 시스템도 다수 도입했다.
 

던전 앤 파이터

2006년 네오플이 제작하고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인기 게임. 과거 오락실에서 인기있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을 온라인으로 가져와 간단한 조작과 화려한 이펙트, 콤보 시스템 등을 내세워 올드 게이머는 물론 신규 유저들까지 끌어모았다. 최근에는 스킬 사용할 때 단축키만 누르면 되지만, 과거에는 커맨드 입력을 해야 해서 빠른 손놀림과 다중 키 입력이 되는 키보드가 필수였다. 금방 사라질 게임으로 보였지만, 어느덧 10년이 넘은 장수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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