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다. 거의 모든 사람이 한 대씩의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바로 스마트폰 얘기다. ‘1인 1카메라’ 시대를 살아가면서 사진은 전문가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됐다. 누구나 사진을 찍으며, 언제든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는 플랫폼까지 갖춰졌다. 더 이상 사진은 어렵지만 않다. 특히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든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카메라다. 거기에 사진 보정 앱을 사용한다면, 사진의 매력을 더욱 살릴 수 있다.
강인숙 기자
Snaps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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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Google Inc.버전: 2.0.4. 104501990
업데이트 날짜: 2015.10.08
가격: 무료
안드로이드,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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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정 앱은 스마트폰 사진의 마지막 묘미와도 같다. 사진 보정 앱을 이용하면 고성능 카메라 부럽지 않은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스냅시드’는 기존의 사진 보정 앱들보다 기능을 단순화해 초보자부터 중급자, 고급자까지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앱이다.사용법은 특이하게도 화면을 드래그하는 것만으로 이뤄진다. 손가락을 위아래로 밀어뜨려 세부 설정을 선택하고, 그 후 좌우 드래그로 수치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탑재된 기능은 단순하지만 정교하고 세밀한 편집을 지원하며, 감도도 좋은 편이라 꼼꼼한 터치가 가능하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할 수 있는 동작법이지만, 익숙해지면 이만큼 쉬우면서 간편한 사용법도 없다.밝기, 대비, 채도, 음영, 하이라이트 같은 기본 보정 등 타 앱에서도 볼 수 있는 기능을 겸비한 가운데, 부분 보정을 통해 특정 부분에만 효과를 준다거나, 사진 다듬기를 통해 세로 시점이나 가로 원근감까지 줄 수 있다. 특히 시점을 바꾸거나, 사진을 회전할 때 생기는 빈 부분은 앱 자체가 알아서 매끄럽게 채워준다. 이 점은 PC로 하는 포토샵보다 편리한 느낌이다. 사소한 부분까지 배려 깊은 기능 덕분에 만지면 만질수록 사진은 더 멋스러워진다.게다가 타 사진 보정 앱과 비교했을 때 필터 수가 많지는 않지만, 아웃포커스, 드라마, 빈티지, 느와르, 그리고 요즘 가장 핫한 HDR Scape 등 총 12가지의 개성 있는 필터는 전문가급 사진을 구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간단한 공유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한줄평 : 섬세한 보정이 가능하면서, 간편하고 어렵지 않다니. 사용할 이유는 충분하다.Av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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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Aviary, Inc.버전: 4.1.5업데이트 날짜: 2015.10.14.가격: 무료안드로이드, iOS------------------------------------
어도비가 인수한 앱으로 유명한 ‘에이비어리’다. 이 앱의 특징은 무엇보다 필터와 프레임, 스티커 등 적용 가능한 인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앱은 앱만 받아서는 소용이 없다. 앱 자체에는 밝기, 대비, 색온도, 채도 조절, 흐림, 선명 효과, 그리기 및 텍스트 삽입, 잡티 제거 같은 기본적인 편집 도구만 존재하기 때문이다.효과적으로 이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진과 같이 앱 내의 상점에서 효과, 프레임, 스티커, 오버레이 등을 내려받아야 한다. 참고로 아이템을 받으려면 어도비 계정이 필요하다. 아이템은 무료와 유료로 나눠져 있으며, 각각 항목에서 4~5개 정도는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 존재한다. 무료 아이템은 수시로 변하며, 사용하지 않더라도 볼 때마다 미리 깔아놓는 걸 추천한다. 앱을 지워도 나중에 다시 설치했을 때 해당 아이템들은 모두 복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사용법은 스냅시드와 마찬가지로 드래그하는 방식이지만 방향을 의식해야 하는 스냅시드와 달리 아무렇게나 드래그해도 세부 항목을 손쉽게 바꿀 수 있다. 또 왼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실행취소,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다시 실행돼 이전 이미지와 편집된 이미지도 간편히 비교 가능하다. 한줄평 : 다른 앱을 사용해볼까 하며 지워도 다시 돌아올 빌미를 끊임없이 제공해주는 앱.V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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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VSCO버전: 3.4.6업데이트 날짜: 2015.10.13가격: 무료안드로이드, iOS------------------------------------
사진 보정 후, 단순히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만의 작품집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고 뽐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앱을 주목하자.VSCO는 무료 사진 퍼블리싱 플랫폼 VSCO Grid와 연결된 앱이다. VSCO 내에서 VSCO Grid를 이용하면 사진처럼 전 세계의 사람들의 사진을 감상하거나, 내 작품을 게시할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사진을 팔로우해 계속 받아볼 수도 있다. ‘이미지의 가치는 숫자로 측정할 수 없습니다’라는 표어 아래 이곳 플랫폼에서는 댓글이나 좋아요, 팔로워 수도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을 움직이는 사진, 그 자체가 중요한 장소인 것이다.앱 자체의 근본적인 기능인 보정도 좋은 편이다. 보정은 다른 앱들과 마찬가지로 두 가지로 이뤄져 있다. 필터를 적용하거나 편집을 하거나다. 필터는 무료 필터와 유료 필터로 나뉘는데, 모두 과하지 않고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모든 보정 기능은 두 번 클릭할 시 12단계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조금씩 바꿔가며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인터페이스는 비교 앱들 중 가장 세련된 디자인이다. 간략한 아이콘으로 돼있어 하나하나 눌러봐야만 어떤 기능인지 알 수 있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익숙해지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줄평 : 사진을 찍고, 찍은 사진을 보정하고, 공유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하다.Pics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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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PicsArt버전: 기기에 따라 다름업데이트 날짜: 2015.10.15
가격: 무료
안드로이드, iOS
------------------------------------ 출시된 거의 모든 사진 보정 앱은 단순히 사진을 불러와 보정하는 것에 그친다. 그런데 ‘픽스 아트’는 정말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사진을 보정하고 편집할 수 있다. 복제, 자르기, 사진 합성 및 보정 같은 폭넓은 사진 편집 도구와 텍스트 오버레이, 이미지 오버레이, 레이어 편집, 사진 필터, 고급 예술 브러쉬 필터, 모양 마스크 등 수백 가지가 넘는 편집 도구들은 포토샵을 뛰어넘을 정도다. 이 앱 하나로 원하는 거의 대부분의 편집을 해치울 수 있다. 그것도 손쉽게 말이다.정말 다양한 기능을 많이 품고 있지만, 그 모든 기능을 숙지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앱이 담고 있는 기능이 많아서인지 다소 무겁다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편리한 면에서는 PC 사진 편집 프로그램보다 간단하고, 빠른 보정이 가능하다.보정을 하기 위해 사진을 가져올 때 다른 앱과 달리 갤러리나 촬영뿐 아니라 SNS에 이미 게시된 사진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특이점이자 장점이다. 또한, 픽스아트는 VSCO와 같이 앱 내에 SNS를 연계시켜 앱에서 직접 사진을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들의 사진을 검색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특히 앱 내에서는 이미지 공유 및 예술 콘테스트도 수시로 진행돼 잠들어있던 예술혼을 불태울 수 있다. 한줄평 : 이름 따라 그저 그런 이미지를 예술 작품 같은 사진으로 바꿀 수 있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