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동시통역 안경형 디스플레이, CES 2016에서 각광 받아
상태바
업계 최초 동시통역 안경형 디스플레이, CES 2016에서 각광 받아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6.01.13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S 2016에서 동시통역이 가능한 안경형 디스플레이가 화제를 모았다. 광학부품 전문업체 그린광학과 자동 통·번역 업체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의 합작인 이 휴대용 모니터 장비는, 50인치 이상의 가상 스크린이 펼쳐지고, 컨트롤러 역할의 휴대용 PMP를 연결해 웹서핑, 영화 감상,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안경형 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어와 영어를 인식해 자동 통역해주는 것이다. 안경형 디스플레이를 착용한 한국인과 미국인이 각각 한국어와 영어를 말해도 이를 즉시 인식 하고 동시통역해 각자의 디스플레이에 번역된 메시지가 표시된다. 번역된 메시지는 음성출력도 가능해 사용자는 시각·청각을 모두 활용해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은 이 기능의 구현을 위해 한국어·영어 음성인식 기술, 한영·영한 기계번역 기술, 양자간 음성합성 기술을 제공했다. 향후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조현일 그린광학 대표는 “해외 출장이나 여행 중 의사소통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을 보며 동시통역이 가능한 안경형 디스플레이를 만들기로 결심했다”며, “CES 2016을 찾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면서 향후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최창남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대표는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 최근의 기술 흐름들은 모두 사람의 음성이 곧 명령어가 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다”며,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의 축적된 자연어 처리 기술과 다국어 통·번역 기술은 점점 더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기술 혁명을 이끄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경형 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이미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100여 대를 주문했고, CES 2016을 찾은 업계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