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 없어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브라스웰 일체형 PC
LG전자 일체형PC 24V360-BZ20K
일체형 PC는 선이 없어 깔끔한 것이 장점이다. 설치도 쉽고 처음부터 모든 구성품이 준비돼 쓰기도 편하다. 대신 가성비는 같은 가격대의 조립 PC보다 뛰어나진 않다. 한정된 공간에 이것저것 다 담아야 하니 확장성도 그리 좋진 않다. 대표적인 단점은 저장 용량이 작거나, 하드디스크를 OS 용으로 사용해 체감 속도가 느리다는 점 등이다. LG 전자는 이런 단점을 해결한 가성비 좋은 일체형 PC를 선보였다.김희철 기자제원CPU - 인텔 펜티엄 N3700(코어 클럭 1.6GHz, 최대 속도 2.4GHz, 캐시 2MB)
메모리 - DDR3L 1600 2GB x1(최대 확장 4GB x1)
그래픽 - 인텔 HD 그래픽스
오디오&사운드 - HD Sound, 스테레오 스피커 1Wx2
저장장치 - eMMC 32GB
멀티미디어 - HD Audio, HD 웹캠, 2채널 내장 스피커, 고성능 내장 마이크
무선랜 - 3160 AC 1x1(최대 433Mbps)
블루투스 - 4.0LE
유선랜 - 기가비트
연결포트 - USB 3.0 x3, USB 2.0 x1, HDMI Out, RJ45, 4-in-1 카드리더
어댑터용량 - 65W(50~60Hz, 100~240V)
어디 둬도 보기 좋은 일체형 PC
LG전자 일체형PC 24V360-BZ20K(이하 24V360)은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일체형 PC다. 우선 전면부터 확인해 보자. 첫인상은 모니터 베젤이 얇다는 느낌을 받았다. 길이는 14.5mm 정도며 이렇게 베젤이 얇은 만큼 화면이 커 보여 몰입하기 좋다. 모니터 모서리는 곡선 처리돼 부드럽다. 후면 디자인도 곡선 처리돼 있고, 스탠드도 곡선이다. 색상은 LG 특유의 하이그로시 화이트 컬러로 깔끔해 보인다. 화이트다보니 블랙 색상과 달리지문도 잘 보이지 않는다.이런 곡선이 강조된 둥글둥글한 디자인으로 날카로운 디자인의 평범한 PC 케이스와는 달리 사무실 및 집 안 어느 곳에 둬도 잘 어울린다. 또한, 일체형 PC이다 보니 선이 없어 깔끔하다. 즉,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적합하다.▲ 너저분했던 기자의 책상이 24V360 설치 후 깔끔하게 변했다. ▲ 함께 증정되는 아답터와 키보드, 마우스. 본체의 색상과 같아 더 보기 좋다. 선도 없어 깔끔하다.뛰어난 가성비
일체형 PC는 사양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가질 수 있는데, 24V360은 그런 일체형 PC 중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편이다. 사양을 확인해 보자. 우선 CPU는 인텔 펜티엄 N3700(코어 클럭 1.6GHz, 최대 속도 2.4GHz, 캐시 2MB)를 탑재했다. 이는 브라스웰 기반의 펜티엄으로 제법 쓸 만한 성능을 갖췄다. 내장 그래픽은 HD 그래픽스로 코어 클럭 320~640MHz에 12EU 구성이며 다이렉트X11을 지원한다. 베이트레일 내장 그래픽보다는 훨씬 더 낫다. 구체적으로는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테스트에서 베이트레일-M 펜티엄 N3540에 비해 50% 향상됐다. 전력소모도 6W 정도로 낮은 편이다.메모리는 DDR3L 1600 2GB, 저장장치는 eMMC 32GB를 사용한다. 전체적으로 LG전자의 저가형 노트북 울트라PC 시리즈와 비슷한 성능으로 무난한 성능이다. 이것만 놓고 보면 가성비가 뛰어난 이유로 들기에는 조금 부족한데, 24V360의 장점은 사실 따로 있다. 24V360은 업그레이트 이벤트 덕분에 더 좋은 사양을 갖췄다. 메모리는 DDR3L 4GB 모델, 저장장치는 기본 eMMC 32GB에 1TB 하드디스크를 더한 것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즉 최종 구성은 인텔 펜티엄 N3700, DDR3L 4GB, eMMC 32GB, 1TB HDD로 보면 된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60만 원대로 일체형 PC 중 가성비가 뛰어나다.▲ 나사 두 개만 풀면 후면 커버를 벗겨 낼 수 있다. 하드디스크 및 메모리를 확인할 수 있다.24V360이 특별한 점
24V360은 1920x1080 IPS 패널이 탑재됐다. IPS 패널은 광시야각을 지원해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영화나 인터넷 강의 시청 등 영상 감상에도 적합하다. 해상도도 풀HD로 화면 안에 이것저것 부족함 없이 띄워놓고 쓸 수 있다.윈도우 10이 함께 탑재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덕분에 운영체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처음 전원을 넣고 간단한 설정만 해 주면, 모든 드라이버가 설치된 상태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도 편하다. 후면 커버 나사(2개)를 풀고 덮개를 열면 메모리, 저장장치를 바로 교체할 수 있다.확장 포트도 다양하게 갖췄다. 측면에 USB 2.0 x1, SD카드 슬롯, USB 3.0 x3, HDMI OUT, LAN, 켄싱턴 락 홀이 제공된다. 내장 스피커는 5W x2 구성이다. 그 외에도 리더 모드가 지원돼 웹서핑 및 문서 작성을 할 때 눈의 피로도를 낮춰 준다.▲ USB 3.0 x3, HDMI OUT, RJ45, 어댑터, 켄싱턴 락 홀이 있다.직접 확인해 보자
▲ LG Control Centel 프로그램으로 화면 밝기 및 해상도, 외부 디스플레이, 소리, 무선장치 설정이 가능하다.▲ 작업 관리자에서 사양을 확인했다. 기본 클럭 1.6GHz, 최대 클럭 2.4GHz, L2 캐시 2MB, 4GB 메모리, 디스크 2개, Wi-Fi, 블루투스를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CPU-Z로 펜티엄 N3700의 내부 정보를 확인했다. 4코어 4스레드, 14nm 브라스웰, 2.4GHz 코어 클럭으로 표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시네벤치 R15 테스트. 122cb로 측정됐다. 코어2듀오 E8200의 142cb보다 조금 낮다. 하지만 코어2듀오 E8200은 TDP 65W, 펜티엄 N3700은 TDP 6W로 펜티엄 N3700의 전력 효율이 더 높다. ▲ 코어i5-3317U는 214cb며 펜티엄 N3700은 이보다 92cb 낮다. ▲ 브라스웰은 4K 영상 재생을 위해 H.265(HEVC) 가속을 지원한다.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로 UHD 영상을 재생해 봤는데, 영상 및 소리가 매끄럽게 재생됐다. ▲ eMMC 32GB 단일이었다면 저장공간이 부족했겠지만, 1TB 하드디스크가 추가로 탑재돼 저장공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 향상된 그래픽 성능 덕에 간단한 온라인 게임도 막힘없이 즐길 수 있다. 게임 저장 공간은 1TB 하드디스크가 있어 걱정 없다. 문서 작업에도 적합한 성능을 지녔다.마치며
24V360은 멋진 디자인과 함께 가정용 PC로 적합한 성능을 지녔다. 문서작성 등의 작업이 주가 되는 사무 환경에도 적합하다. 전력 소비도 적고 저장 공간도 넓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USB 단자의 수도 넉넉해 부족함 없이 쓸 수 있다. LG 전자의 일체형 PC답게 완성도가 뛰어나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