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패널에 투명 아크릴을 장착하고 돌아온 잘만 Z 시리즈의 막내

잘만 Z1 NEO

잘만 Z1은 잘만 Z 시리즈 케이스의 막내로,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케이스였다. 2개의 120mm 시스템 팬, 전면 메쉬 통풍구 디자인, 전면 USB 3.0 단자, CPU 쿨러 장착 홀, 두꺼운 강판 두께 등을 갖춰 보급형 케이스로 적절한 성능을 갖췄다. 단, 아쉬운 점은 투명 아크릴 사이드 패널이 없었다는 것. 잘만테크는 이 점을 보완하고, 디자인도 새롭게 바꾼 Z1 NEO를 선보였다.김희철 기자 

새롭게 개선된 디자인과 강화된 쿨링 성능

잘만 Z1 NEO는 잘만 Z1의 후속으로 출시된 ATX 미들타워 케이스다. Z1 대비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이다. 광대역 전면 메쉬 통풍 디자인이 특징이었던 Z1과 달리 Z1 NEO는 쿨링 부분을 제외하고는 매끈한 디자인이다. 매끈한 디자인 밑에 있는 전면 매쉬 부분은 공기 흐름을 돕는 구조며, 바로 뒤에 있는 블루 LED 팬(2개) 덕분에 더 눈에 띈다.이 부분으로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와 시스템 내부를 식히고, 후면 120mm 팬(1개)을 통해 뜨거워진 공기가 빠르게 빠져나간다. 파워 서플라이도 케이스 하단 장착 방식이라 공기 유동성이 좋다. 물론 파워 서플라이 밑에는 먼지 필터가 장착돼 있다.또한, 측면 패널에 투과성이 높은 투명 아크릴을 장착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기존 잘만 케이스와 달리 아크릴 크기가 많이 커졌다. 잘만 Z1의 아쉬웠던 디자인을 모두 개선한 셈이다. 

튼튼함은 변하지 않았다

잘만 Z1 NEO는 160mm CPU 쿨러, 375mm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전면부 상단에는 USB 3.0 x1, USB 2.0 x2, 오디오 포트, 전원 버튼을 갖췄다. PCI 슬롯은 7개며 5.25인치 베이 2개, 3.5인치 베이 1개, 2.5인치 베이 2개(하나는 케이스 반대편), 2.5/3.5인치 베이 콤보 3개가 제공된다. 하드디스크는 무나사 방식을 채택해 별도의 공구 없이 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결론짓자면 잘만 Z1 NEO는 개선된 디자인과 함께 튼튼하고 확장성이 좋은 케이스다. 가격은 3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