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깔끔하다. MB-E80을 처음 본 순간 떠오른 생각이다. 귀에 고정하는 고리가 있어 착용감이 좋아 보였다. 타사 제품에 보이는 리모컨이 케이블에서 보이지 않아 이어셋 기능은 못 할 것으로 생각했더니 왼쪽에 마이크, 전원 버튼이 있어 음량조절, 전화 받기까지 가능했다.둥근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푸른색 LED가 깜박거리며 전원이 켜짐을 알린다. 귀 고정 고리 는 휘어져 자신의 귀에 맞게 변경이 된다. 남녀 모두에게 착용해본 결과 큰 귀를 가진 사람들 에게 더 안정적이었다. 귀가 작은 사람에게는 고리를 휘어도 살짝 떠 보이는 감이 있다. 다행히 이이폰이 커널형이라 종일 사용해도 귀에서 분리되지 않았다.색상은 붉은색과 검은색 2종이다. 붉은색 제품은 둥근 전원 버튼과 케이블에 색이 들어갔다. 케이블 길이는 65cm 정도이며, 착용 후 길이를 조절하는 플라스틱 원형 스토퍼가 달려있다.클릭감이 뛰어난 조절 버튼
+, - 버튼으로 볼륨과 음악 트랙을 변경한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 ‘뚜’ 소리가 단계별로 나 볼 륨 조절에 불편이 없다. 짧게 누르면 음악 트랙이 이동된다. 전원 버튼을 6초 이상 누르면 붉은 색과 푸른색이 번갈아가며 깜박이고 블루투스 페어링 상태로 변한다. 한 번 연결 후에는 사용 할 때마다 자동으로 연결돼 편하다.왼쪽 커널형 이어캡 아래에 마이크가 내장돼 음성 통화도 가능하다. 전화가 오면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되고, 거절할 때는 + 버튼을 2초간 누르면 된다. MGTEC 로고가 있는 오른쪽에는 추가 기능은 없다.충전 포트는 스마트폰 충전기와 같은 마이크로 5핀 규격이라 충전도 쉽다. 충전을 시작하면 LED는 붉은색을 띤다. PC에서 충전해본 결과 약 3시간 후에 LED는 파란색으로 변했다. 사용 중 배터리가 소진되면 ‘삐삐’ 소리가 나면서 상태를 알려준다.멀티 페어링을 지원해 최대 2대까지 연결된다. 하나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면 다른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두 대의 제품을 페어링 해 둔 상태에서 하나의 스마트폰 연결을 끄면 미리 페어링 해 둔 제품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다.블루투스 4.1로 높은 수신감도
최신형 블루투스 4.1이 탑재돼 10m까지 수신한다. 테스트해본 결과 벽이 없는 상태에서는 13m까지 끊김 없이 재생됐다. MB-E80을 장착하고 사무실에서 회의실과 복도까지 나가 본 상황에서도 음악 재생은 무리가 없었다.전체적인 음색은 시원스러운 편이다. 다만, 고음에서는 깨끗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차음성이 높은 편이다. 출퇴근 중 시끄러운 버스 안에서 사용해도 음악에 집중할 수 있었다.제공되는 3쌍의 이어팁은 귀 크기에 맞게 착용하도록 돕는다. 무게는 22g이라 부담스럽지 않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