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루머는 곧 현실
지난해 관련 업계에서는 PS4의 상위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와 함께 ‘PS 네오’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했다.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 소니 측은 노코멘트로 일관했고 올해 E3 게임쇼까지도 PS 네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ONE의 상위 모델인 프로젝트 ‘스콜피오’를 공개하면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도 소니는 조용했다. 심지어 아직도 PS4가 많이 팔리고 있기 때문에 소니가 상위 모델 출시라는 모험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하지만, 소니는 지난 2016년 9월 8일, 공식으로 PS4 상위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히고 정식 명칭을 PS4 프로라 명명했다. PS4의 가격이 인하된 만큼(498,000원→378,000원) PS4 출시 초기인 498,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무엇이 달라졌나?
가장 먼저 CPU와 GPU의 성능이 향상됐다. CPU는 AMD Jaguar 기반 8Core 프로세서로, 코어 클럭이 1.6GHz에서 2.1GHz로 올라갔으며, GPU는 AMD의 2세대 GCN 18CU 800MHz에서 4세대 GCN 36CU 911MHz로 변했다.36CU의 폴라리스10 칩을 풀로 사용했지만, 라데온 RX 480의 클럭(1120MHz)보다 RX 470의 클럭(926MHz)과 비슷해 GPU 성능은 RX 470 쪽에 더 가깝다. 그래도 GPU 연산 능력이 기존 1.85TFLOPs에서 4.20TFLOPs로 약 2.28배 상승했다. 여기에 애플리케이션용 DRAM을 1GB 더 증설했다.이렇듯 PS4 프로의 성능이 기존 PS4보다 높아진 만큼, 다양한 부분에서 체감 효과가 달라졌다. 우선 앞서 출시된 PS4 게임을 PS4 프로로 구동하면 자동으로 그래픽 퀄리티를 향상시켜 준다. FHD 기준으로 AA와 HDR가 적용되면, 프레임 레이트가 상향돼 더욱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가능케 한다.4K UHD 출력 지원
4K UHD(60Hz) 출력도 지원한다. 4K UHD 지원은 게임 제작사에서 별개로 업데이트하거나 출시 시 해당 기능을 넣는 것으로 가능하다. 물론 이 정도 성능으로는 아직 네이티브 4K UHD 해상도 게임 플레이는 부족한 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4K UHD TV나 모니터 보급이 높지 않고 FHD 해상도에서 좀 더 나은 퀄리티를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일 것이다.또 아쉬운 점으로는 4K UHD 블루레이 디스크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ONE 슬림에는 4K UHD 블루레이 디스크 재생 기능이 추가됐지만, 소니는 그보다 성능이 위인 모델을 내놓고도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그 외에 리모트 기능도 보다 나은 해상도를 지원한다. 물론 하드웨어 스펙상 PS Vita는 540P, PS Vita TV는 720P가 한계지만, PC에서 즐기는 리모트는 최대 1080P 해상도로 즐길 수 있다. 앞으로 PS4 프로 옵션을 지원하는 게임은 물론 VR 게임도 계속 출시될 예정이니 좀 더 나은 PS4 게임 환경을 원한다면 PS4 프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주요 변동 제원
구분 | PS4 | PS4 프로 |
CPU | x86-64 AMD Jaguar, 8cores(1.6GHz) | x86-64 AMD Jaguar, 8cores(2.1GHz) |
GPU | 2세대 GCN 18CU 800MHz | 4세대 GCN 36CU 911MHz |
메모리 | GDDR5 8GB 1375MHz | GDDR5 8GB 1700MHz |
HDD | 500GB, 1TB | 1TB(6Gbps SATA 3.0 지원) |
크기 | 275x53x305mm(구형) 265x39x288mm(신형) | 295x55x327mm |
무게 | 2.8kg(구형) 2.1kg(신형) | 3.3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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