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주목할 게임 1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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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주목할 게임 13선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7.02.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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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유난히 할 게임이 많았던 해였다. 기자 같은 경우는 쏟아지는 게임 속에서 어떤 게임을 해야 할지 고민할 때도 많았고 사놓고 제대로 즐겨보지도 못하고 내버려 둔 게임도 셀 수 없을 정도다.물론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은 않았다. 적게는 몇 달, 많게는 몇 년을 기다린 게임이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출시됐을 때의 배신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래도 2016년은 크나큰 핵폭탄급 게임은 비교적 적은 편이라 즐거웠다.새 게임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은 매년 부풀어 오르고 이제는 2017년을 준비할 차례다. 내년에는 어떤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할 게임 8개를 추려봤다. 이 게임들이 출시되면 게임리뷰를 통해 상세히 다뤄볼 예정이다. 

바이오 하자드 7

한동안 액션에만 치중됐던 바이오 하자드가 다시 공포라는 요소를 부각시켰다. 전작까지는 훈련된 특수부대원이 주인공이었다면 이번에는 평범한 일반인 시점에서 공포에 맞서 싸우게 된다. 최신작인 ‘바이오 하자드 7’은 공포라는 요소에 중점을 두고 시점도 3인칭에서 1인칭으로 변경됐다. 이와 함께 VR 기기로도 플레이할 수 있어 VR로 즐기면 공포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고도 독특한데, 일본명인 바이오 하자드에는 ‘Z’에 ‘7’을 형상화했고 수출명인 ‘레지던트 이블’에는 ‘EVIL’에 로마자 ‘VII’를 형상화했다.
제작사: 캡콤유통사: 캡콤플랫폼: PC, PS4, XO장르: 1인칭 호러출시일: 2017년 1월 24일 

호라이즌 제로 던

오픈월드 RPG로, 인류의 몰락 후 기계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인 ‘알로이’를 조작해 기계 로봇들에게 맞서야 한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아 비슷한 플레이를 보여준다. 제작사는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하의 네덜란드 게임 제작사로, 대표작은 PS 진영의 대표 FPS 게임 ‘킬존’ 시리즈다. 앞서 PS4 런칭 타이틀이었던 ‘킬존: 쉐도우 폴’의 엔진을 개량해 제작했다. 지난해 1월호에서도 주목할 게임으로 꼽았지만, 발매일이 연기돼 2017년에도 선정됐다.
제작사: 게릴라 게임즈유통사: 소니 익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플랫폼: PS4장르: 액션 RPG출시일: 2017년 2월 28일 

니어: 오토마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제작사인 스퀘어에닉스에서 지난 2010년 선보인 ‘니어 레플리칸트’의 후속작이다. ‘베요네타’를 제작한 플래티넘 게임즈와 합작해 만들면서 게임 플레이 방식이 원거리 슈팅에서 근접 액션으로 변했다. 물론, 전작에 있었던 탄막 슈팅 게임 요소도 존재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세 명이며, 무기는 실시간으로 교체하면서 싸울 수 있다. 같은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캐릭터에 따라 액션이 달라진다. 전작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스토리는 단편으로 진행되도록 제작됐다.
제작사: 스퀘어에닉스, 플래티넘 게임즈유통사: 스퀘어에닉스플랫폼: PC, PS4장르: 액션 RPG출시일: 2017년 3월 7일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일본을 대표하는 RPG,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파이널 판타지 7’을 리메이크했다. 전체 분량을 한꺼번에 출시하진 않으며, 분할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물론 총 몇 편으로 나눌 것인지나 정확한 발매일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미공개다. 원작의 20주년이 2017년 1월이지만, 아직까지 발매일이 공개되지 않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최근에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15’도 그다지 좋은 평을 듣고 있지 못해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의 운명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제작사: 스퀘어에닉스유통사: 스퀘어에닉스플랫폼: PS4, XO장르: RPG출시일: 2017년 예정 

슈퍼로봇대전 V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는 평소 같으면 주목할 게임으로 넣지/도 않는 캐릭터 게임이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바로, 한글화가 확정된 슈퍼로봇대전이라는 것이다. 앞서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라웰즈’도 한글화가 됐지만, 마징가나 건담이 나오는 판권작에서 정식 한글화가 이뤄진 슈퍼로봇대전은 ‘슈퍼로봇대전 V’가 처음이다. 이번 슈퍼로봇대전 V는 새로운 세계관에 스토리가 한편에 완결되기 때문에 기존 슈퍼로봇대전 팬은 물론, 슈퍼로봇대전을 처음 즐기는 사람에게도 즐거운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반다이남코 게임즈유통사: 반다이남코 게임즈플랫폼: PS4, PS Vita장르: SRPG출시일: 2017년 2월 23일 

헤일로 워즈 2

인기 FPS 게임인 ‘헤일로’ 시리즈를 RTS 장르로 바꾼 ‘헤일로 워즈’ 시리즈의 최신작. 전작으로부터 28년 후인 2559년이자, ‘헤일로 5’에서 1년 후의 시점을 다룬다. 전작과 달리 그래픽이 헤일로 4 이후의 343 인더스트리 비주얼이 아닌 과거 번지 비주얼과 흡사하다. 또한, ‘토탈 워’ 시리즈 제작사로 잘 알려진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제작에 참여해 RTS 요소도 충분히 갖췄다. 전작의 경우 엑스박스 콘솔 전용으로만 출시됐지만, 이번에는 PC(윈도우10 전용)로도 출시하기 때문에 키보드‧마우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제작사: 343 인더스트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유통사: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플랫폼: PC, XO장르: RTS출시일: 2017년 2월 21일 

메스 이펙트: 안드로메다

3부작으로 종결된 ‘메스 이펙트 시리즈’였지만 무대가 우리 은하에서 안드로메다 은하로 변하면서 같은 세계관에서 다른 무대를 다루고 있다. 제목 자체는 차세대 콘솔이 출시하기 전인 2014년부터 공개됐지만, 이렇다 할 내용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다가 출시를 앞두고 하나씩 공개되고 있다. 전작인 ‘메스 이펙트 3’에서 수백 년 후 안드로메다 은하를 탐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라이더’라는 일가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아들인 스캇이나 딸인 세라 중 한 명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제작사: 바이오웨어 몬트리얼유통사: EA플랫폼: PC, PS4, XO장르: 액션 RPG출시일: 2017년 1분기 

인저스티스 2

‘모탈컴뱃’ 시리즈로 유명한 제작사 네더렐름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DC코믹스 히어로 대전 격투 게임이다. 전작인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의 후속작으로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 등을 포함한 총 28명의 DC코믹스 히어로가 등장한다. 모탈컴뱃과 비슷한 조작을 가지고 있음에도 맵 확장, 맵 내 도구 이용, 각 캐릭터별 특수 능력 등 초인들의 전투가 어떤 것인지 잘 표현했다. 여기에 신시스템으로는 필살기 게이지를 소비해 콤보를 더 이어가거나 상대의 콤보를 캔슬시키는 ‘길티기어’ 방식의 시스템이 탑재됐다.
제작사: 네더렐름 스튜디오유통사: 워너브라더스플랫폼: PS4, XO, Wii U, 안드로이드, iOS장르: 대전 격투출시일: 2017년 예정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

캡콤에서 제작한 ‘마블 VS 캡콤’ 시리즈의 최신작. 마블 VS 캡콤 시리즈는 2014년 4월, 마블코믹스와의 판권 계약이 종료되면서 패키지 생산 중단은 물론, 다운로드판도 스토어에서 모두 사라졌다. 그러다가 판권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라는 최신작이 등장했다. 3대3에서 다시 2대2 태그 매치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인피니트 젬이라는 신시스템이 추가된다. 여담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맞춰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엑스맨과 판타스틱 포 등의 캐릭터는 빠질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캡콤유통사: 캡콤플랫폼: PS4, XO장르: 대전 격투출시일: 2017년 말 예정 

레드 데드 리뎀션 2

전작의 출시로부터 7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 전작을 만든 락스타 샌디에이고와 ‘GTA 5’ 제작진이 함께 제작한다고 발표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7명의 총잡이가 서 있는데 서부영화 ‘황야의 7인’을 모티브로 한 듯하며, 본작에서 7명의 주인공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은 전작처럼 PS4, XO의 콘솔로만 나오는 것으로 확정됐지만, GTA 5처럼 추후 PC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전작의 경우 영어판으로 출시됐음에도 많은 사람이 즐겼었고 GTA 5의 한국 판매량이 좋았던 만큼 한글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제작사: 락스타 샌디에이고유통사: 락스타 게임즈플랫폼: PS4, XO장르: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출시일: 2017년 가을 예정 

포 아너

나이츠와 바이킹, 사무라이의 세 가지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하는 중세풍 액션 게임. 진영마다 사용하는 무기가 다른 캐릭터를 골라 팀을 짜 전투를 하게 된다. 중세 유럽이 배경이지만, 전혀 만날 리가 없는 바이킹과 사무라이가 등장하는 가상의 세계관이다. 4대4 방식으로 싸우는 게임이기 때문에 무작정 돌격하기보다는 진형과 전략이 상당히 중요하다. 전투는 공격과 방어, 패리, 구르기, 태클, 잡기가 있으며, 모든 행동에는 스태미나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잘 선택해야 한다.
제작사: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유통사: 유비소프트플랫폼: PC, PS4, XO장르: 3인칭 액션출시일: 2017년 2월 14일 

고스트리콘: 와일드랜드

미군 특수부대 ‘고스트’의 활약상을 그린 게임으로, 전략전술의 비중이 높은 슈팅 게임이다. 이번 작은 ‘고스트리콘’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가 적용됐으며, 그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2019년 볼리비아를 배경으로, 마약 상인들과 맞서 싸우면 그들을 저지해야 한다. 싱글 플레이와 4인 코옵을 모두 지원하며, 오픈월드에 걸맞게 60종 이상의 수많은 차량과 지형물, 자연환경을 무기로 삼고 팀원과의 조화를 통해 적을 소탕해야 한다. 공식 한글화도 지원하니 기대해 볼만하다.
제작사: 유비소프트 파리유통사: 유비소프트플랫폼: PC, PS4, XO장르: 택티컬 슈터출시일: 2017년 3월 7일 

데이즈 곤

PS 진영의 새로운 IP로, 세기말 종말에 가까운 암울한 분위기의 게임이다. 앞서 출시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와 흡사하다. 세계가 전염병으로 인해 거의 모든 사람이 죽고 죽은 사람이 ‘프리커’라 불리는 괴물로 변화하는 사건이 일어난 지 2년 후를 다룬다. 현상금 사냥꾼이자 바이크 라이더인 주인공 ‘디컨 세인트 존’은 괴물들을 상대로 살아남기 위한 싸움을 벌인다. 잠입하거나 함정을 설치하고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프리커를 처치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무기와 함정은 맵 상에 보이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제작할 수 있다.
제작사: SIE 벤드 스튜디오유통사: SIE플랫폼: PS4장르: 액션 어드벤처출시일: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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