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중심 디자인
야외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블루투스 이어폰은 쉽게 분실이나 파손 등의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하지만 목에 걸어 사용하는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은, 이어폰 유닛 사이를 얇은 케이블로 연결하거나 각각의 유닛을 귀에 꽂아 사용하는 제품이 아닌 만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CVT800 또한 이런 넥밴드형으로, 땀 흘리는 여름에도 이물감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목에 닿는 부분은 강화 실리콘으로 처리됐다. 소재는 손으로 구부리더라도 파손되지 않을 정도로 유연한 편이다.운전 할 때 유용하다
CVT800과 스마트폰을 페어링 해 놓으면 음악감상 뿐 아니라 전화 통화 또한 가능하다. 전화가 오면 기기가 진동해 이를 알려주며, 기기 왼쪽에 장착된 통화 버튼을 누르면 바로 전화가 연결된다. 아울러 페어링 된 스마트폰에서 일정 거리를 벗어나도 진동이 울린다.전화가 올 경우에도 통화 버튼을 누르면 바로 연결할 수 있는데, 이 때 ‘통화 전환 합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들려 실수로 통화 버튼을 여러 번 누르는 일이 방지됐다. 크리스탈 클리어 마이크가 채용돼 통화 품질은 잡음 없이 선명하고, 전화 통화를 할 때도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운전 중 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다.잡음 없는 깨끗한 사운드
한 때 블루투스 이어폰은 연결이 툭하면 자주 끊기거나 음질이 유선 제품보다 떨어져 시장에서 외면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블루투스 전송기술이 월등하게 좋아진 만큼 유선 제품과 비교해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제품도 있다. 이번에 만나본 CVT800도 그 중 하나로, 칩셋은 준수한 보안성과 낮은 소비전력을 갖춘 CSR 4.0이 탑재됐다.그렇다면 음악 감상용으로 성능은 과연 어떨까? 이를 평가할 때 는 주 관적 요 소가 다 분히 담겨있을 수밖에 없지만, 되도록 객관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참고해주길 바란다.CVT800을 스마트폰과 페어링 한 후 레드벨벳의 Rookie라는 곡을 재생했다. 우선 CVT800을처음 귀에 꽂고 음악을 들어봤을 때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보컬의 목소리가 뚜렷하고 맑게 들린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가격대가 낮은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잡음이 없어 제법 맑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다. 선명하게 들렸던 고음에 비해 중저음은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으나 타격감이 괜찮아 전반적으로는 음질 수준은 만족스러웠다.아울러 CVT800은 음악 감상 시 최대 8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으며, KC인증을 받은 160mAh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36,000원이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