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UHD로 업그레이드
벤큐는 지난달에도 32인치의 디자이너를 위한 프리미엄 모니터를 선보인바 있다. PD3200Q 모델이었는데, 제품명 마지막에 붙은 Q에서 볼 수 있듯이 2560x1440의 QHD 고해상도를 가진 모니터였다.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PD3200U 모니터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UHD 해상도의 4K 디자이너 모니터다. 풀HD 해상도(1920x1080) 화면보다 4배 높은 3840x2160의 초고해상도로 극한의 화질을 선보인다. 즉 4개의 풀HD 화면을 한 화면에 구현한 것으로, PD3200Q 제품보다 더 뛰어난 화질과 함께 넓은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PD3200Q가 VA 패널을 탑재해 약간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았다면, PD3200U 모니터에는 IPS 패널을 탑재해 그 아쉬움마저 덜어버렸다. 물론 VA 패널이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보다 그래픽 작업 용도에 적합한 패널로 디자이너 모니터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IPS 패널보다는 약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PD3200U 모니터는 IPS 패널에 100%sRGB와 Rec.709 표준 색역 규격을 탑재해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 모니터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특히 IPS 패널은 화질에 민감한 사용자에게 적합한 전문 그래픽 작업용 패널로 시야각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의 왜곡이 발생하는 일반 화면과 달리 상하/좌우 어디에서나 동일한,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즉 VA 패널도 그래픽 작업에는 문제가 없으나 IPS 패널이 더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진정한 디자이너 모니터로서의 기능
PD3200U 모니터에는 디자이너 모니터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이 탑재됐다. 우선 설계 디자이너를 위한 ‘CAD/CAM’ 모드다. 이는 복잡한 선들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으로 CAD와 CAM을 사용하는 디자이너의 설계 작업 능률을 높이고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자체 개발한 기술이다. 즉 일반적인 색상 모드에서는 작업이 진행되고 수많은 라인이 쌓일 수록 눈의 피로도를 증대시키고 컨트롤 미스를 유발하게 된다. 하지만 CAD/CAM 모드로 전환하면 별다른 설정을 하지 않아도 라인을 쉽게 식별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애니메이션’ 모드도 디자이너 모니터에서는 필수 기능으로 뽑힌다. 이 기능은 일반적으로는 잘 보이지 않은 어두운 영역에 숨어있는 세밀한 부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이미지를 밝게 해주는 기술로, 이미지의 밝은 부분은 놔두고 어두운 부분만 밝기를 조절해 디테일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0에서 10단계까지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또한 2D와 3D를 오가는 산업 디자인 계열에 발맞춰 두 대의 PC를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제어할 수 있는 KVM 스위치 기능도 제공한다. 이는 두 대의 PC로 CAD/CAM 및 3D 렌더링 작업과 일반적인 디자인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디자이너에게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두 대의 PC에서 작업 중인 내용을 하나의 모니터에서 번갈아가며 확인할 수 있다.이외에도 ‘듀얼 뷰’(Dual View) 모드도 디자이너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다양한 편집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컬러 모드를 동시에 사용하거나 서로 색감을 비교할 때 사용하는 기능으로 색감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밝기와 명암비를 어두운 후보정 작업 공간에 최적화해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출력하는 ‘다크룸’(Dark Room) 모드와 작업의 효율을 위해 화면을 분할하는 PIP/PBP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PIP는 하나의 큰 영상과 별도의 작은 영상을 출력하는 방식이며, PBP는 화면을 동일한 화면으로 나누어 분할된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이다.인체공학적 모니터
PD3200U는 틸트는 물론 피벗, 스위블, 엘리베이션까지 모든 동작을 지원해 어떠한 작업 환경에서도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시야를 제공한다. 모니터 각도를 조절하는 틸트는 -5도에서 최대 20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모니터의 높낮이는 최대 150mm까지 가능하다. 또한 좌우로 45도까지 회전이 가능하며, 모니터를 세로로 세우는 피벗도 지원한다.모니터 하단부 중앙에는 ‘에코 센서’가 장착됐다. 이 센서는 사람을 자동으로 인식해 모니터 화면을 켜거나 끄는 등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는 절약 시스템이다.또한 눈을 보호하는 ‘플리커 프리’(Flicker-Free) 기술을 탑재해 미세한 깜빡임을 없애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디자이너의 눈의 피로를 줄여주면서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로우 블루라이트’ 또한 탑재됐다. 특히 멀티미디어 사용이나 웹서핑, 오피스 작업, 독서 등 총 4가지의 사용 환경별로 차단하는 비율을 달리해 효율성을 높였다. 편리한 OSD 조작을 위한 ‘핫키 퍽’도 사용할 수 있다.■ 제원
화면 크기 : 81.28cm(32인치)
화면 비율 : 16:9
패널 : IPS
해상도 : 3840 x 2160(UHD)
밝기 : 350cd/㎡
명암비 : 1000:1
색상범위 : 100% sRGB, Rec.709
색상비트 : 10bits
주파수 : 60Hz
응답속도 : 4ms(GTG)
입출력 : DVI-DL / HDMI / DP(1.2) / miniDP(1.2) / USB3.0 x4 / 카드리더기 / 스피커(5W) x2 / 헤드폰 /오디오
특징 : 애니매이션, 다크룸, CAD/CAM, 듀얼뷰, KVM 스위치, PIP/PBP, 핫키퍽, 로우 블루라이트, 플리커프리
틸트 : -5° ~ +20°
스위블 : 45/45
피벗 : 90°
엘리베이션 : 150mm
가격 :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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