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는 삼성전자에서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야심차게 내놓은 브랜드이다. 게이밍 노트북답게 인텔 7세대 쿼드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이번에 소개할 오디세이 게이밍 노트북은 엔씨디지텍에서 유통하는 ‘오디세이 NT800G5W-XD71S’로, 기존 지포스 GTX 1050에 탑재된 그래픽 메모리가 GDDR5 2GB가 아닌 GDDR5 4GB로 업그레이드돼 더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뽐내는 제품이다. 

개성있는 디자인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는 강렬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상판과 하판 모두 용의 눈빛에서 영감을 받은 오디세이 심볼이 박혀 있으며, 상판에 있는 심볼은 전원이 들어오면 붉은빛으로 빛나게 된다.하판은 삼성의 독자적인 헥사 플로우 통풍구를 적용했다. 헥사 플로우 통풍구는 일반 노트북의 통풍구 대비 3배 이상 크기로 더 많은 양의 공기를 흡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발열 관리는 물론 독특한 디자인으로 오디세이만의 개성을 나타낸다.오디세이는 헥사 플로우 통풍구를 통해 고성능 게임을 구동할 때 효율적인 발열 처리로 본체 냉각을 도와 최적의 게임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하판의 헥사 플로우 통풍구는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손쉽게 메모리와 저장 장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게이밍 노트북은 게임 용도로 사용하는 만큼 키보드에서 WASD키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오디세이는 자주 사용하는 WASD키가 눈에 잘 띄도록 부각 조명을 지원한다. 부각 조명은 마우스 터치 패드 테두리에도 적용돼 독득한 느낌을 준다. 키캡은 손가락 곡선에 맞춘 인체 공학적 커브드 설계로 정확한 키감과 피로감을 덜어준다. 

강력한 성능 탑재

삼성 오디세이 NT800G5W-XD71S는 현재 출시된 오디세이 제품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먼저 CPU는 최신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i7-7700HQ가 탑재됐다. 쿼드 코어인 i7-7700HQ는 기본 클럭 2.8GHz, 부스트 클럭 3.8GHz으로 작동된다.메모리는 DDR4 4GB이 듀얼 채널로 장착돼 8GB로 구성됐다. 고성능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 8GB이 모자란 느낌이 있다면 16GB로 업그레이드하도록 하자. 저장 장치는 데이터 저장을 위한 HDD 1TB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SSD가 따로 탑재되진 않았기 때문에 빠른 부팅과 로딩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별도로 SSD를 추가해 장착하면 된다.외장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GDDR5 4GB가 탑재됐다. 기본 오디세이에도 지포스 GTX 1050이 탑재되지만, VGA 메모리가 GDDR5 2GB에 불과하다. 하지만, 오디세이 NT800G5W-XD71S에는 고급형 게이밍 노트북에나 적용되는 3GB 이상의 VGA 메모리가 적용됐다. 이 때문에 고성능 게임을 구동했을 때 고해상도와 큰 데이터 처리에 유리하다.입출력 포트로는 USB 3.0 x1, USB 2.0 x2, HDMI x1,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SD카드 슬롯이 있다. USB 3.0 포트가 1개인 것과 Type-C 단자를 지원하지 않는 건 아쉽지만, 이 정도 입출력 포트면 게이밍 노트북으로 사용하는데 충분하다. 

선명한 화면 제공

오디세이 NT800G5W-XD71S는 광시야각 패널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도 똑같이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정확하고 정교한 게임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5.6인치이며, FHD(1920x1080) 해상도에 비반사 기능, 280nit의 밝기를 지녀 밝은 조명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제공한다.고성능 TV에 탑재되고 있는 Video HDR도 탑재됐다. Video HDR은 고화질 영상 서비스로 각광받는 기술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밝기, 색상, 명암비를 최적화해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영화나 스포츠 등 영상을 감상할 때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조절해 최적의 컬러와 명암비를 찾아내 출력한다.게이머를 위한 최적의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게임 도중 Fn+F10 단축키를 누르면 바로 시스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실행된다. 대시보드에서는 CPU와 GPU의 온도와 사용 점유율, 메모리 사용량, 게임 동작 프레임을 알려준다. 또한, Fn+F11 단축키로는 게임 화면을 바로 녹화돼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남길 수 있다. 

성능 테스트

오디세이 NT800G5W-XD71S에 장착된 지포스 GTX 1050은 GPU 기본 클럭이 1354MHz, 부스트 클럭이 1493MHz로 동작하며, 메모리는 GDDR5 4GB에 클럭은 1752MHz이다.3D마크 벤치마크 중 ‘파이어 스트라이크’ 시리즈를 구동해본 결과,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5482점(그래픽 스코어 6014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은 2692점(그래픽 스코어 2712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는 1212점(그래픽 스코어 1125점)으로 측정됐다. 

벤치마크 테스트

패키지 게임 4개를 오디세이로 직접 플레이하면서 어느 정도 성능을 낼 수 있는지 체크해봤다. 구동한 게임은 ‘기어즈 오브 워 4’,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포 아너’,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등이다. 모든 벤치마크 테스트는 FHD 해상도 기준으로 측정했다. 

기어즈 오브 워 4

최적화가 잘된 기어즈 오브 워 4는 구동이 원활했다. ‘낮음’ 옵션에서는 평균 74.9FPS, ‘보통’ 옵션에서는 56.0FPS, ‘높음’ 옵션에서는 50.6FPS로 측정됐다. 60FPS 이상으로 즐기고 싶다면 낮음 옵션으로 해야 하지만, 보통이나 높음 옵션으로 즐겨도 큰 문제가 없었다.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도 구동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낮음’ 옵션에서는 종합 점수가 65.29FPS, ‘보통’ 옵션에서는 52.04FPS, ‘높음’ 옵션에서는 47.64FPS로 측정됐다. 60FPS 이상으로 즐기고 싶다면 낮음 옵션으로 즐겨야 한다. 

포 아너

포 아너는 ‘낮음’ 옵션에서는 평균 89.05FPS, ‘보통’ 옵션에서는 60.01FPS, ‘높음’ 옵션에서는 56.61FPS, ‘최고급’에서는 39.52FPS가 나왔다. 60FPS 이상으로 즐기려면 보통 이하로 설정해야하며, 최고급에서도 30FPS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다.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는 ‘낮음’ 옵션에서는 55.35FPS, ‘중간’ 옵션에서는 38.42FPS, ‘높음’ 옵션에서는 33.21FPS, ‘매우 높음’에서는 30.82FPS로 측정됐다. 최신 게임답게 필요 재원이 높은 만큼, 어느 옵션에서도 60FPS 이상을 보여주진 못했다. 해상도를 낮춰 60FPS를 유지하거나 중간 옵션으로 30FPS 유지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NT800G5W-XD71S 제원

CPU: 인텔 7세대 코어 i7-7700HQ(2.8~3.8GHz)OS: 프리도스디스플레이: 15.6인치 FHD메모리: DDR4 2,133MHz 8GB(4GB x2)칩셋: 인텔 HM175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GDDR5 4GB저장장치: 1TB HDDI/O 포트: USB 3.0 x1, USB 2.0 x2, HDMI x1,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SD카드 슬롯네트워크: 100Mbps 유선랜, 802.11ac 무선랜, 블루투스 4.1웹캠: HD 카메라전원: 120W 어댑터, 43Wh크기: 378x260x24.0~28.2mm무게: 2.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