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X 시리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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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X 시리즈 알아보기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7.08.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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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새로운 하이엔드 데스크톱 CPU 등장

인텔 코어 X 시리즈 알아보기

인텔 하이엔드 데스크톱(이하 HEDT) CPU는 세대 변경과 함께 성능이 향상된다. 주목할 만한 성능 변화로는 코어 수가 늘어난다는 것. 브로드웰-E의 경우 최상위 모델이 10코어 20스레드로, 최상위 모델이 8코어 16스레드였던 하스웰-E보다 코어가 두 개 더 많았다. 그런데, 인텔이 X299와 함께 선보인 코어 X 시리즈는 이전까지의 HEDT CPU와는 달리 크게 변했다. 최상위 모델이 18코어 36스레드다. 12코어 24스레드를 예상했는데, 이를 뛰어넘었다.김희철 기자
 
 

인텔 코어 X 시리즈의 네 가지 특징

인텔 코어 X 시리즈의 특징은 빠르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전례 없는 확장성, 익스트림 퍼포먼스, 익스트림 메가 태스킹, 새로운 오버클럭 기능이다. 확장성은 LGA 2066 소켓 환경 기반으로 4코어에서 18코어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익스트림 퍼포먼스는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3.0가 적용돼 스레드 성능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익스트림 메가 태스킹은 최대 18코어 36스레드로 멀티스레드 작업이 필요한 고사양 게이밍, VR, 콘텐츠 제작 등에 적합하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오버클럭 기능은 AVX 512 비율 오프셋(AVX 명령어는 SIMD 연산 유닛의 일종으로 인코딩이나 동영상 편집 등의 작업을 할 때 효율이 좋다), 메모리 컨트롤러 트림 전력 컨트롤, PEG/DMI 오버클럭킹 등이다.
 

확실하게 향상됐다

코어 X 시리즈는 이전 세대 대비 싱글 스레드 성능이 최대 15%, 멀티 스레드 성능이 최대 14% 빨라졌다. PCIe 레인은 최대 44개가 지원돼 멀티 그래픽 카드 환경에 적합하다. 쿼드 채널 메모리가 지원된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지원하며, 모든 프로세서가 언락돼 있다.주목할 만한 것은 앞서 말한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3.0 기술이다. 기능은 코어 중 오버클럭이 잘 되는 것으로 1~2개를 골라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본래 전작 브로드웰-E에서는 단일 코어에만 적용됐는데, 이번에는 듀얼 코어에도 대응할 수 있게 개선됐다. 윈도우 10에서 기본으로 지원된다.
 

스카이레이크-X와 카비레이크-X

이전 브로드웰-E 때와는 달리 코어 X 시리즈는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스카이레이크-X와 카비레이크-X다. 우선 카비레이크-X는 4코어로 출시되며, 공유 캐시는 최대 8MB다. PCIe 레인은 16개에 듀얼 채널 DDR4 2666 메모리를 지원한다. TDP는 112W다.스카이레이크-X는 압도적인 성능을 갖춰 브로드웰-E의 후속이라 볼 수 있다. i7-7800X와 i7-7820X의 PCIe 레인 수가 28개인 것을 제외하고는, 앞서 말한 장점이 모두 스카이레이크-X에게 해당된다. 18, 16, 14, 12, 10, 8 ,6코어로 출시되며, 터보부스트 맥스 3.0을 지원한다. 공유 캐시는 최대 16.5MB다. PCIe 레인은 44개며, 쿼드 채널 DDR4 2666 메모리를 지원한다. TDP는 140W다.전작 대비 주목할 만한 변경점은 캐시 구조의 변화다. 브로드웰-E는 코어당 L2 캐시(MLC)가 256KB였는데, 스카이레이크-X는 코어당 L2 캐시가 1MB다. 반면 브로드웰-E는 L3 캐시(LLC)가 코어당 2.5MB(inclusive)였는데, 스카이레이크-X는 코어당 1.375MB(non-inclusive)로 줄어들었다. 즉, 레이턴시가 낮은 L2 캐시의 양을 늘려 성능을 향상했다고 볼 수 있다.
 

코어 i9-7900X 벤치마크로 확인해 보자

사실 코어 X 시리즈가 가장 충격적인 것은 코어 i9 라인업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그런 코어 i9 라인업 중 막내에 해당하는 i9-7900X(10코어 20스레드)를 구해 간단하게 성능을 알아봤다. 테스트 환경은 다음과 같다. 코어 i9-7900X, 기가바이트 X299 AORUS Gaming 7, 삼성전자 DDR4 8G PC4-17000 x4, 타무즈 RX460 240GB,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윈도우 10 64비트다. 
▲ 스카이레이크-X인 코어 i9-7900X는 14nm 제조공정에 TDP 140W다. 10코어 20스레드며 L2 캐시는 10MB로 코어당 1MB로 할당됐다. L3캐시는 13.75MB다. 명령어에서는 AVX512F를 확인할 수 있다.
 
▲ 7-Zip 벤치마크. 60077MIPS는 처음 본다. 코어 i7-6950X 3.8GHz가 53408MIPS 정도였다.
 
▲ 시네벤치는 멀티 스레드 2342cb, 싱글 스레드 187cb로 측정됐다. 가공할 만한 성능이다. 코어 i7-6950X가 멀티 스레드 1981cb, 싱글 스레드 158cb 정도였다.
 
▲ 3DMark 측정 결과. 파이어 스트라이크 피직스 스코어 25,848점, 타임 스파이 CPU 스코어 9,655점이다. 참고로 코어 i7-7700K의 파이어 스트라이크 피직스 스코어가 14,204점, 타임 스파이 CPU 스코어가 5,316점이다.
 

마치며

인텔 코어 X 시리즈에 대해 알아봤다. 스카이레이크-X 코어 i9 라인업 중에서도 막내인 i9-7900X는 이전 세대 최강 CPU인 코어 i7-6950X를 넘어서는 무서운 성능을 보여 줬다. 추후 등장할 코어 i9 라인업들은 최대 16코어 32스레드로 동작할 정도이니, 고성능 멀티 코어가 필요한 상황일 때 적합하다. 예를 들어 비디오 인코딩, 이미지 렌더링, 리얼 타임 프리뷰, 음원 제작, 12K 해상도 게이밍 등의 용도일 경우 코어 X CPU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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