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산불 진화 감시와 숲 가꾸기에 활용할 수 있는 IoT 헬멧을 강원도에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IoT 헬멧은 3년 간 무상으로 150대가 지원된다.
권영수 부회장은 강원도청을 방문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IoT 헬멧 기증식을 갖고, 올림픽 개최지 인근 지역인 평창, 강릉, 정선에 각 50대의 IoT 헬멧 장비와 36개월 통신 요금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IoT 헬멧은 LTE 모뎀, 카메라, 무전 기능, GPS 등을 탑재한 기기다. 실시간으로 산업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근로자의 위치 및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이를 사용하면 관제 센터와 근로자 간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측의 설명이다. 특히 IoT 헬멧은 LTE로 끊김 없는 영상과 음성을 연결할 수 있다.
현재 IoT 헬멧을 도입한 공공기관은 서울교통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이다. 전체 고객사는 약 50곳이며, 건설현장, 조선소, 화학공장 등 일반적 산업 현장과 재난 현장, 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IoT 헬멧은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관제 플랫폼을 제공해 초기 구축 비용이 들지 않는다. IoT 헬멧 관제 플랫폼은 PC와 스마트폰에서 접속해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9개 채널 영상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다.
강원도는 총 산림 면적이 137만헥타르로 전체 면적 대비 81%가 산림지역이고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해 체계적인 산림자원 보호 수요가 높은 편이다.
IoT 헬멧을 활용하면 산불 등 사고 발생 시 도청 및 시군 산림부서는 관제시스템에 접속, 최대 9대의 헬멧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있는 현장 영상들을 모니터링 해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숲 가꾸기 등 산림 관리 사업 수행 시 별도로 사진을 촬영하지 않아도 헬멧 영상으로 현장을 점검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녹색 수도 강원의 산림을 보호하는데 IoT 헬멧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이 유용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산림이 많은 도의 특성상 대형 산불을 비롯한 각종 산림재해가 많은 만큼, 기증 장비를 활용 안전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