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걸이형 디자인
엠지텍은 완전 무선 이어폰 MB-W900과 MBW1500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허를 낸 V 안테나로 블루투스 연동 거리를 무려 40m까지 늘렸으며 대용량 휴대용 충전 케이스로 최대 4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이어폰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두 무선 이어폰 모두 알사탕과 같이 동그랗고 두툼한 외형이었지만 이번에 선보인 맘모스는 이들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디자인을 채택했다.맘모스는 귀걸이형으로 제작됐다. 좌/우 이어버드를 안경을 쓰는 것처럼 귀 뒤쪽으로 넘기면서 착용한다. 뛰거나 고개를 흔들어도 안경이 떨어지지 않듯, 귀에 단단히 걸려 있는 고리 때문에 귓속으로 들어가는 이어버드만 존재하는 무선 이어폰보다 탈착 위험이 적다.고리는 이어버드를 귀에서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주로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이어버드만 존재해 조그마한 버튼 하나만을 탑재한다. 다른 버튼을 탑재 할 공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스마트폰을 활용하지 않으면 단순히 재생/멈춤, 전화 수신 정도만 가능하다. 하지만 맘모스는 고리 부위에 버튼을 3개 탑재해 볼륨 조절과 곡 이동을 이어버드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 충전을 위한 단자도 고리에 달려있다.
3중 안테나로 끊김 없이
블루투스 이어폰, 특히 좌/우 이어버드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없어 두 이어버드도 무선으로 연동해야 하는 코드프리 이어폰은 블루투스 끊김 현상이 자주 일어나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MB-W900과 MB-W1500은 본체에 달려있는 V 안테나로 안정적인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했다면, 맘모스는 내장 안테나를 3중으로 설계해 뚝뚝 끊어지는 현상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맘모스에는 3중 안테나와 함께 블루투스 4.2가 탑재돼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기기와 안정적으로 연결되며 선에 방해를 받지 않고 자유로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맘모스는 좌/우 이어버드 둘 다 사용하는 듀얼 모드와 한 쪽만 사용하는 싱글 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이어헤드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좌/우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 노이즈 감소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도 양쪽 모두에 탑재돼 있어 어느 쪽을 사용하더라도 핸즈프리가 가능하다.블루투스 이어폰이라면 얼마만큼 배터리가 지속되는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 야외에선 충전이 쉽지 않기에 아예 내장 배터리가 충분하거나 휴대용 충전 케이스를 제공하는 제품이 좋다. 다만, 후자의 경우 충전 케이스를 따로 챙겨야 하는 점과 충전 중에는 이어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불편함이 있다.
맘모스는 대용량 배터리로 유명한 엠지텍답게 240mAh의 내장 배터리로 싱글 모드로는 최대 12시간, 듀얼 모드로는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중 배터리 성능이 높은 편에 속한다. 색상은 블랙 단일이며 가격은 89,500원이다.
제원
블루투스: 블루투스 4.2유닛: 9mm 다이나믹 유닛무게: 18g사용 시간: 최대 8시간(듀얼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