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IME MU-MIMO 기술 시연회에 가다
유무선 공유기가 필요한 상황일 때, 상황과 조건을 고려해도 선택지가 많기에 어쩔 수 없이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럴 때 좋은 선택지가 아이피타임의 공유기다. 상황에 맞는 다양한 공유기를 제시하며, 어떠한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실망시키지 않는다. 특히 기가와이파이 공유기의 성능이 아주 뛰어난 편이다. 아이피타임은 기술 시연회를 열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김희철 기자MIMO에 대해
시작하기에 앞서 아이피타임 기술 시연회에서 사용됐던 자료로 MIMO(Multiple-Input and Multiple-Output)에 대해 알아보자. MIMO는 말 그대로 다중 입력, 다중 출력이 가능한 안테나 기술을 말한다. 안테나는 송신 안테나, 수신 안테나로 나뉘는데 MIMO 기술은 안테나의 개수에 비례해 송신의 경우 용량증대, 수신의 경우는 노이즈로부터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여 준다.과정은 다음과 같다. 데이터 전송 시 송신 안테나가 수신 안테나로 데이터를 독립 전송하는데, 이 과정에서 송신 데이터가 다른 안테나에 노이즈로 전달된다. 이럴 때 노이즈가 포함되면 판독이 불가하기에 수신된 신호를 DSP 처리해 노이즈를 제거한 후 독립된 신호로 복원한다.예를 들어 1Tx(송신)-1Rx(수신) 환경에서는 하나의 수신 신호로 원신호와 노이즈를 구분한다. 2Tx-2Rx는 복수(2개)의 수신 신호에서 원신호를 추출한다. 이 때 DSP 기술이 적용돼 노이즈를 줄여 수신 감도를 극대화시키는 것. 덕분에 통달 거리 및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마지막으로 3Tx-3Rx의 경우에는 복수(3개)의 수신 신호에서 원신호를 추출한다. DSP 기술이 적용되는 건 똑같지만, 노이즈의 경우에는 2Rx보다 더 줄어드니 통달 거리와 속도가 더 늘어난다. 이게 안테나 수가 많아질수록 성능이 향상되는 MIMO 기술이다.여러 명이서 동시에 쾌적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MU-MIMO
이런 MIMO 기술은 다시 두 가지로 나뉜다. SU-MIMO와 MU-MIMO다. SU-MIMO(SingleUser–Multiple-Input and Multiple-Output)는 한 번에 하나의 장치와 통신하는 기술이다. 혼자 무선랜을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상관없지만, 여러 명이 모인 카페 등과 같은 장소에서는 1대의 기기가 공유기에 접속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1:1 통신을 할 동안 다른 기기는 통신을 할 수가 없다. 즉, 차례를 기다려야 해 속도가 느려진다.MU-MIMO(MultiUser–Multiple-Input and Multiple-Output)는 이와 달리 기다릴 필요가 없다. 동시에 많은 사람에게 데이터를 스트리밍해줄 수 있다. 카페에서도 많은 사람이 동시에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MU-MIMO 기술 시연회를 진행한 아이피타임
아이피타임은 2017년 11월 29일 용산 아이컨벤션 홀에서 ‘ipTIME MU-MIMO 기술 시연회’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아이피타임에 적용된 기술 MU-MIMO의 개념과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하며 진행됐다. 또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벤치마크 ‘ipTIME Bench’도 함께 공개됐다.행사는 이에프엠네트웍스 김인 대표가 진행했다. 아이피타임의 연혁과 1천 명 정도가 아이피타임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회사에 대해 소개됐고, 핵심인 MU-MIMO 기술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ipTIME Bench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피타임 공유기에서 MU-MIMO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이 다양한 환경에서 어느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는지 시연됐다.단말기와 송수신 속도를 측정하는 아이피타임 벤치
싱글 유저 시스템은 단말과 측정 기계로 구성된다. 그런데 멀티 유저 시스템은 복수 단말과 측정 서버로 구성된다. 이것을 합계해 측정할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아이피타임 측에서 벤치마크 프로그램 ipTIME Bench를 선보였다.이는 벤치 콘솔과 벤치 엔드 포인트로 구성됐다. 벤치 엔드 포인트는 측정을 수행할 PC나 스마트폰에 설치된다.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며, 통신 속도 측정 단말기와 서버에 설치된다. 벤치 엔드 포인트를 콘솔 프로그램에 추가시켜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다.시연회장에서는 MU-MIMO 지원 스마트폰인 V30과 갤럭시 노트8이 테스트에 동원됐다. 1x1, 2x2, 3x3, 4x4 등의 다양한 조건으로 측정됐는데, 조건에 따라 속도가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확실한 것은 MU-MIMO가 SU-MIMO보다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속도가 나았다는 것이다. 참고로 루프백 테스트를 통해 스마트폰의 성능도 측정할 수 있다.마치며
아이피타임의 기술 시연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MU-MIMO 기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아이피타임 벤치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장에서 스마트폰과 통신했을 때의 실효 통신 속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MU-MIMO 공개 시연을 통해 자사의 유무선 공유기의 무선 성능을 공개적으로 검증했다는 것은 아이피타임의 기술이 그만큼 뛰어남을 입증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